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박하고 온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13-08-17 15:15:42

백일된 아가 있습니다.

회사 일이 많아서 8시까지 출근해서 12시까지 일하고 오는 날 많습니다.

회사 불량이 자주 터져서 수습하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요.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시고 싶어하는거 이해합니다.

술은 약한데 술을 좋아해서 배도 만삭배처럼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쓰러질까 싶어 휴가때 보약을 지어줬더니 술 마실 기회가 자주 생겨서

미뤄지다가 이번주부터 먹고 있는데 어제도 술을 마셨네요.

거래처 접대라고 하길래 어쩔수 없이 했는데 집에 안 들어왔네요.

새벽 3시에 택시요금을 결제한 문자가 날라왔는데.. 아마도 주차창에서 차에서 잠들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러고 바로 출근했는지 타지방 출장 갔네요 ㅡㅡ

(카드 문자 내역 보면 대충 알거든요..일주일에 3번 가는 지방입니다)

최근에 회사에 이혼남이 들어왔다고 하더니 지난주에도 그 이혼남이랑 자주 술 마시고 그 집에서 잔 모양이더라고요.

애기 있는 사람이 애기아빠 뿐이냐고 물어보니 다 애기 있고 그렇다고 하길래

그럼 애기있는 집에 가서 잔것이냐 하니 이혼했다고 말해서 알게 된거든요.

그런데 어제도 그냥 들어왔음 접대라고 믿었을텐테 집에 안 들어온걸로 보아 또 거짓말 하고 술 마신건가봐요.

앞전에도 거짓말 하고 술 마신적 종종 있습니다.

차라히 여자를 만나서 바람 피느라 그런거면 쫓아가서 여자 머리라도 낚아채면 되는데

술 마시고 술이 약해서 잠들어버리는 습관.. 고쳐지지도 않고 어떡해야할지 답답하네요.

아기도 백일밖에 안되어서 혼자 육아하느라 힘든데 일찍 와서 도와줄 생각이 아니라

일찍 마시는 날은 술 마시는 날이니...너무 힘드네요.

2주일간 보약 먹으면 술도 못 마신다고 보약 먹기 전날까지 계속 마시더만

보약 먹은지 3일만에 ㅡㅡ

이혼하자고 해도 안한다 하고 법원 가야 이혼 신청 가능한걸 아니까 버티고...

문 잠그면 열으라고 그러다 이웃집에 창피 당할것 같고...

술마시고 외박하고 들어온 남편(확실히 여자는 없고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IP : 121.156.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킁_킁
    '13.8.17 3:24 PM (125.176.xxx.187)

    진지하게 이혼퍼포먼스정도 해주셔야 정신 차릴듯..

  • 2. ..
    '13.8.17 4:46 PM (125.152.xxx.37)

    과연 이혼남 집에서 잔건지 잘 알아보세요...다른집 가서 아무데서나 잘 자는 성격 아니라면...옷 갈아입기 위해서라도 왠만하면 집에 옵니다..

  • 3. 원글이
    '13.8.17 7:13 PM (121.156.xxx.115)

    이혼하자고 했는데 법원을 같이 가야 접수가 된다는걸 아니까 배째더라고요 ㅠ

    네 아무데서나 잘 자요 술 먹음 잠이 드는 술버릇때문에요 ㅠ
    평소엔 집에 와서 갈아입고 가더니 오늘은 제가 무서운지 안 들어오고 바로 출근한거 같아요.

  • 4. 토토
    '13.8.17 10:55 PM (175.200.xxx.115)

    이혼남이면 한창 여자 찾을땐데
    같이 다니고 집에도 안드러온다는건
    업소 다니는거 의심해봐야돼요
    업소 이름 요새는 회사 라거나 뭐 정상적인 이름으로
    나오는거 아시죠
    아니면 현금 갑자기 마니 쓰는지 함 보시구여
    이혼하실거면 유흥업소 다니는거 증거
    잡아서 소 제기 하시는게 유리해요
    행동변화만 원한다면 이혼하지 마시구요
    이혼 하실거면 두려워 마세요
    그넘 없어도 잘 살수 잇다
    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어찌됏든 좋은 해결 잇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474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병원 문의드립니다. 5 호스피스병원.. 2013/08/17 17,096
286473 어느 회사 치킨인지 알려주세요~ 4 치킨 2013/08/17 1,289
286472 잇브레드 빵집 어떤가요 1 창업 2013/08/17 1,913
286471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 도와주세요(?) 3 ... 2013/08/17 995
286470 목동14단지 a상가 쭈노치킨 맛있나요? ᆞᆞ 2013/08/17 1,168
286469 오늘 내 생일이다 4 2013/08/17 765
286468 (질문) 말캉한복숭아를 사려는데..... 2 단감 2013/08/17 1,505
286467 강남에서 빌라나 주택 거주하시는 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5 ... 2013/08/17 2,483
286466 엄마... 4 엄마... 2013/08/17 1,254
286465 촛불 생중계 - 5시반 - 민주당 집회, 7시 - 8차 범국민 .. lowsim.. 2013/08/17 960
286464 짧은 치마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1 Aaa 2013/08/17 2,281
286463 집정리, 명품 브랜드는 어떻게 처리하세요? 4 ,,, 2013/08/17 3,538
286462 항암치료중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 그리고 약값 9 이글루 2013/08/17 2,458
286461 코스모 인피니티 생리대요... 2 .. 2013/08/17 3,112
286460 소고기는 어디가 제일 맛있나요? 11 냠냠 2013/08/17 2,894
286459 어젯밤 남편이 술먹고 횡설수설한거 녹음해놨어요 ㅋㅋ 2 꽐라 2013/08/17 2,550
286458 40대 6년만의 스트레이트 ^^ 3 ... 2013/08/17 1,581
286457 등산복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요 3 등산 2013/08/17 1,172
286456 주거용 오피스텔에 살아 보신분계세요? 3 .. 2013/08/17 2,489
286455 이보영 늙어보이지 않나요? 24 ㅣㅣ 2013/08/17 6,205
286454 정리후 단순한 생활 모드로 변화~ 25 정리 2013/08/17 8,335
286453 요즘 보기드문 애엄마 10 친구자랑 2013/08/17 3,804
286452 아이크림 효능의 진실은 정말 뭘까요 ? 12 ㅇㅇ 2013/08/17 12,638
286451 강쥐 배변시마다 닦아주나요? 10 2013/08/17 1,798
286450 초 6 딸이 자기는 일찍 결혼할꺼랍니다. 9 초딩 2013/08/17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