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여준 “朴 ‘5자’, 어처구니없다…대화 않겠다는 뜻

기밀문서 유출은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3-08-08 11:12:12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5자회담 수정 제안’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 사실상 야당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7일 팟캐스트 ‘이슈털어주는 남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민주적인 태도가 아니다”며 이같이 일침을 날렸다.

윤 전 장관은 “과거에도 야당쪽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하면 대개 정치적 쟁점이 있을 때이기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좋지 않다”며 “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격이 달라 마주 않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관행을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그러나 지금은 127개 의석을 갖고 있는 제1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이끄는 이 정권이 민주주의를 유린했다고 주장하면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단독회담을 제안하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3자 회담으로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여당 대표도 3자 회담을 하자고 했는데 청와대가 5자 회담으로 수정했다”며 “이것은 정치 도의적으로도 온당치 않은 일이고 실질적으로도 야당 대표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표시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대통령만 통치기구가 아니다, 국회는 개개인이 통치기구”라며 “김 대표는 127명의 통치기구가 속한 제1 야당의 대표이다, 국민의 대표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 대표에게 정중하게 얘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라고 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사초 실종 국기 흔드는 일’ 발언에 대해 윤 전 장관은 “옳은 지적이다”면서도 “그런데 국가 기밀 문서가 없는 것만이 국기를 흔드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윤 전 장관은 “만약에 국정원에 선거개입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것도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다”며 “또 새누리당이 선거 때 비밀 기록을 미리 보고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데 만약에 사실로 규명되는 경우 중대한 국기 문란 행위”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면 대통령이 어떻게 기록이 없어진 것만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고 얘기할 수 있나. 똑같은 잣대로 그쪽도 얘기를 했어야지”라며 “박 대통령이 평소 그렇게 강조하는 원칙에도 안맞는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원칙은 거의 모든 경우에 적용하는 하나의 법칙 같은 것이다. 이렇게 하면 원칙이 뭐냐는 의문이 나오지 않겠냐”며 “다른 국기를 흔드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초 실종만 국기 흔드나, 국정원 사건은? 기밀문서 유
    '13.8.8 11:12 A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14

  • 2. 염장
    '13.8.8 12:28 PM (61.102.xxx.130)

    도대체 예의라곤 없는 닭그네
    뜬금없이 사초 없앤 얘기는 왜 하냐고
    그것보다 더한 국정원 대선개입 부정선거
    밝히는 일이 중요하지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아예 모르쇠로 무댓보정신이네
    그런다고 없던일로 넘어가진 않을것이다
    꼭 대선 부정선거 개입 밝혀
    네 발로 내려오는 꼴을 꼭 봐야겠다
    기다리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970 이홍렬씨는 왜 방송활동 잘 안하시나요? 7 사월이 2013/08/19 3,234
286969 스맛폰 기기변경 가격 괜찮은건가요? .. 2013/08/19 529
286968 증인심문 들어갔네요. 오후 생방송 보세요. 1 국정조사 2013/08/19 723
286967 전주 사시는 분들 도움 좀 주세요. 2 도움이 필요.. 2013/08/19 930
286966 국정조사 생방송 3 보고싶다 2013/08/19 997
286965 오이도 가면 뭐하고 놀 수 있나요? 7 ~~ 2013/08/19 2,301
286964 지금 실내온도 30도 넘나요? 32 폭염 2013/08/19 4,742
286963 손진영 생활관에서 새 선임들한테 당한 것 화나시 분 없으세요? 7 어제 진짜사.. 2013/08/19 3,783
286962 상간녀에게 위자료 청구해서 이겼네요.. 6 음음 2013/08/19 6,732
286961 두 눈의 조리개 크기가 다른데.. 똑같은 경험 하신 분 계실까요.. 1 .. 2013/08/19 626
286960 아이허브 결제가 안되는데 도움 좀.. 2 여울목 2013/08/19 883
286959 건강한 체질은 타고 나는거 같아요 12 건강 2013/08/19 2,321
286958 어깨가 결린데...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5 참췸나 2013/08/19 6,097
286957 시어머니께 문자보내는법가르쳐드리니행복해하시네요. 7 덥긴덥군요 2013/08/19 1,271
286956 님들 부산에 해물찜 잘하는곳 아세요? 10 ,,, 2013/08/19 2,506
286955 샌드위치 책 추천좀 해주세요. ... 2013/08/19 958
286954 국정조사 보고 계세요? 4 에휴 2013/08/19 719
286953 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 사칭한 사람 아직 안붙잡혔나요? 7 궁금 2013/08/19 4,414
286952 EM의 단점이 있으면 좀알려주세요 8 123 2013/08/19 11,742
286951 수제비 홀릭 9 스트레스 2013/08/19 1,842
286950 다른 집 강아지도 평화주의자 에요?? 19 블링블링 2013/08/19 2,667
286949 그녀가 차를 빼는 방법 1 우꼬살자 2013/08/19 1,869
286948 홈플러*에서 산 아몬드가 눅눅해요. 3 아몬드 2013/08/19 1,554
286947 전세보증보험 가입 생각중입니다. 1 전세 2013/08/19 1,724
286946 [서화숙의 3분칼럼]조작 은폐로 지지율 뒤집은 나흘 2 국민티비 2013/08/19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