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택시를 탔는데요
그러시면서 시 이동하면 올 때 사람도 못 태우고 길에 같힌다고 5천원 이상은 더 받아도 밑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다른 택시 탈까요 해도 내려주지도 않으면서 말이지요.
어쩔 수 없이 타고 가는데 아저씨가 택시 강도 이야기를 하시네요. 사람이 젤 무서운 거라면서.
뭔가 재미진 이야기로 답을 해드려야할 것 같아서 고등학교 때 보고 겪었던 귀신들 이야기를 쭉 해드렸어요.
비가 무섭게 내려서 분위기도 딱 어울렸지여.
아저씨는 점점 말씀이 없어지셨어요.
이야기하다보니 점점 다른 이야기도 생각나서 분당에서 내리기 직전까지 계속 이야기 해드렸어요.
아저씨는 아무 말 없이 그냥 미터요금만 받고 가셨어요...
1. ㅋㅋ
'13.8.8 9:53 AM (1.241.xxx.70)택시기사가 강적을 만났네요
얼마나 무서운 얘기였길래 ㅋ
이따 밤에 비오면 자게에 쫘~악 풀어주세요~2. 아미
'13.8.8 9:56 AM (113.199.xxx.6)고등학교 때 신기가 올랐던 건지 스트레스가 심해서였는지 보고 그랬었거든요..
그 때 이야기랑 주변 사람 이야기였어요
나중에 괴담 듣고 싶으신 분 계시면 써볼께요 ㅎㅎ
그나저나 이 와중에 오타가 ㅋㅋㅋ 같힌-> 갇힌 ㅋㅋ3. ..
'13.8.8 9:58 AM (117.111.xxx.68)시 경계 넘어가면 요금 더 내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진상 택시승객??4. 아미
'13.8.8 10:00 AM (113.199.xxx.6)저도 더 드린다고 했어요.
근데 그 이상 받아야한다고 요구하신거구요.
그래도 그냥 타고 왔죠.
근데 왜 진상인가요?5. 마지막 줄에서
'13.8.8 10:03 AM (110.9.xxx.122)빵터졌네요.
6. ㅇㅇ
'13.8.8 10:04 AM (222.237.xxx.150)원글님 재밌으신분 같아요. 날도 더운데 귀신얘기좀 풀어놔주세요^^
7. 같아요
'13.8.8 10:05 AM (1.237.xxx.134)분당 서울 요금 같다고 알고 있어요.
제남편 가끔 택시 이용하는데 미터기 요금 맞습니다.8. ..
'13.8.8 10:05 AM (210.109.xxx.27)앙~ 지금 해주세요. 하나만~
9. 아미
'13.8.8 10:06 AM (113.199.xxx.6)귀신 이야기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서 밤에 따로 글 써볼게요~
10. ...
'13.8.8 10:21 AM (152.99.xxx.77)밤에 무서워요
낮에 들으면 덜 무서울듯해요11. ㅋㅋㅋ
'13.8.8 10:23 AM (1.242.xxx.82)정말 마지막 줄에서 빵 터졌어요.
무서운 얘기 꼭 해 주세요~~12. ....
'13.8.8 10:25 AM (180.66.xxx.17)보통 미터기 요금만 받지요.
고속도로 이용하면 톨비 내고, 좀 미안하면 얹어드리기도 하는데
대놓고 5천원 요구는 좀 심하시네요. 분당에서 서울 나오는 손님도 꽤 될텐데.
그나저나 무서운 이야기 궁금합니다. ㅎㅎ13. 몇시에??
'13.8.8 10:25 AM (59.22.xxx.219)기다릴께요^^
14. 아미
'13.8.8 10:29 AM (113.199.xxx.6)깊은 밤엔 으스스하실 수 있으니까 저녁 8시쯤에 올릴게요:)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죠;;15. 으하하
'13.8.8 10:31 AM (211.198.xxx.115)흔한 일상 속의 짜증 얘긴줄 알았는데 기승전귀신얘기ㅋㅋㅋㅋ
유쾌하네요. 근데 전 무서운 거 싫어해서 막상 귀신 얘기는 못 읽을지도.. 그래도 기다리는 분 많을테니 꼭 풀어주세요. 같은 얘기도 흥미진진하게 하는 사람 있는데 원글님도 그러신 듯.16. 저도
'13.8.8 10:35 AM (122.153.xxx.130)써먹게 꼭 올려주세요
저도 마지막 줄에 빵 ㅋㅋㅋ17. ..
'13.8.8 10:43 AM (122.36.xxx.75)강적을 만났네요 ㅋㅋㅋㅋ
귀신얘기 궁금하네요 나중에 올려주세요~18. 그 기사님
'13.8.8 10:48 AM (126.70.xxx.142)귀신 얘기 잘 기억해뒀다가 다른 승객들 타면 얘기 푸시는거 아닐까요
19. ...
'13.8.8 11:29 AM (211.246.xxx.65)꼭 해주세요 잊지마시고.
20. 하하하
'13.8.8 12:09 PM (211.185.xxx.2)너무 자연스럽게 글을 잘 쓰셔서 재미있고 현장감있게 읽었어요.
저녁때도 올리시면 읽고 싶어요^^(작성자 이름 같게 해서 올려주셔요)21. 더위를 잡아 주셔서
'13.8.8 12:59 PM (101.115.xxx.163)고마와서
5천원 깎아 주셨나봐요
저도 끝까지 읽고는
소리 내서 아하하하 웃었어요
정말 유쾌한 분이시네요, 글쓴님
오늘 하루 복 많이 바으세요~ ^&^&22. 오
'13.8.8 1:00 PM (1.220.xxx.226)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는지? 사실 택시 아저씨가 그리 나오면 진짜 무서운데;;-.-
저도 아는 길 너무너무 돌려가면서 이상한 수작 부리던 사람을 비롯 진짜 많거든요.
햐 무서운 얘기라도 하나 외우고 있어야 하나봐여...23. ㅋㅋ
'13.8.8 1:35 PM (14.52.xxx.7)무서운 얘기 꼭 해주세요~~
웃돈을 포기할만 한지 기대만빵~^^24. 카페라떼
'13.8.8 3:11 PM (219.89.xxx.72)이따가 무서운얘기 꼭 해주세요.
그리고 서울과 분당간 택시는 미터요금으로 이용하시는거 맞아요. 시외로 들어서면서 요금이 할증되서 적용된답니다.
기사분이 얕은 꼼수를 쓰신거에요25. 공작부인
'13.8.8 11:05 PM (121.143.xxx.192)귀신얘기 기다려요 ㅋㅋㅋㅋ 언제 해주시나요
26. 아미
'13.8.9 12:48 AM (113.199.xxx.6)같은 닉네임으로 기사아저씨께 했던 이야기 올렸어요:)
27. 택시
'13.8.9 5:55 PM (58.143.xxx.220)근데요. 분당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분당 손님 태우면 안된다던데요. 자기 영역 밖에서 영업하는 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