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 비서에요...

저는 조회수 : 2,821
작성일 : 2013-08-07 23:10:44
진짜 자기입으로 먼저 말해놓고 혼자서 실천에 옮긴 적이 얼마나 있는지 ㅠㅠ 
늘 뭐든지 제가 다시 스케쥴 상기시켜줘야 되고 
할일 딱딱 말해줘야지 해요...

오늘은 둘다 일찍 일이 끝나서 낮 두시부터 멀뚱멀뚱 집에 있었어요..
저번주말에 바닷가 다녀와서 차가 더러워서 오는길에 세차세차 노래를 부르더니..(자기 자동차 엄청 아껴요) 
제가 오후 네시쯤이나 되야 세차하러 갈래? 
그랬더니 " 아 맞다 세차!"   
그제서야 세차....할곳을 물색-_-;; 
그래서 맨날 가는 그곳가자고 그랬더니 " 아 맞다 거기!" 

그리고 냉면 해먹기로 해서 세차후 장보려고 하는데 (세차하는데 저를 꼭 데려가요-_-;;) 
그냥 가만히 있어봤어요... 마트에 알아서 가나 ... 자주가는 마트도 세차장 바로 옆이거든요...
세차후 운전자석에 앉은채로... 자, 이제 뭐할까? 

멘붕...그자체... 냉면먹기로 했잖아... 장봐야지..
그랬더니 흠...뭐사야되? 집근처에 야채가게 갈까? 이러고 앉아있음요;;;
냉면 면이 집에 없잖아! 마트가야지! 하니까 아 맞다;;; 이러고 마트가고..

또 세차하러 가는 중에시동생이 내일모레 외국여행가는데 용돈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은행은 세차장 바로옆... 시댁은 세차장에서 한 2분거리;; 

장보고 정신없다가 집에 반쯤 와서.... 너 시동생 용돈 안주셈? 그랬더니 아 맞다! 
저 집에 내려다 놓고 은행다시 갔다가 시댁 다시 갔다옴;;; 
그랬더니 시동생은 웬일 시댁에 없고 우리집 근처에서 친구만나고 있었음..

아 뭥뮈... 결국 냉면은 두시간 후에 먹었어요.. 배고파 죽겟는데..ㅠㅠ

제가 하도 뭐라 하니까 스마트폰에 하루에 할일 리스트를 적더라구요
적음 뭐해요;;; 다 까먹는데ㅠㅠ 흑흑... 남푠들 왜 이러나요 제 남편만 이러나요? 









IP : 166.48.xxx.10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352 명품 렌탈하는 곳도 있네요? 1 기차니즘 2013/08/22 1,652
    288351 커피 끊은 후 변화 32 루야 2013/08/22 27,179
    288350 중학생 아들이 있으신 분들..어떠신지요? 2 중딩맘 2013/08/22 1,013
    288349 소액결제 사기..환불받았네요. 9 사또네 2013/08/22 6,129
    288348 약쑥훈증, 진피세안, 당귀세안 원글 지워졌나요? 6 피부고민 2013/08/22 2,731
    288347 NYT>, 한국을 '4대 위기국'으로 지목 2 뷰스앤 2013/08/22 1,513
    288346 항아리 뚜껑 대신 유리뚜껑식 나오잖아요 4 질문이 있어.. 2013/08/22 1,836
    288345 오이김치ㅡ양념관련급질 10 즐건이 2013/08/22 1,139
    288344 오늘 구글 첫화면(bgm) 3 좋아서 공유.. 2013/08/22 1,288
    288343 여러분은 건강을 위해 어떤 채소를 즐겨드시나요? 7 채소 2013/08/22 1,702
    288342 앞니가 깨졌어요.. 5 게장이문제 2013/08/22 1,624
    288341 남들은 사회생활이 전쟁터고 너무 힘들다는데 7 ... 2013/08/22 2,411
    288340 부관훼리님은 아직도 아프신건가요? 3 둥이들 2013/08/22 4,153
    288339 아들이 상전이에요. ㅋㅋ 2 ... 2013/08/22 1,320
    288338 최근 만족하셨던 뷔페 있으셨나요? 19 뷔페 2013/08/22 5,665
    288337 朴대통령 ”비정상 사례 찾아내 보고하세요”…하반기 국정운영 화두.. 7 세우실 2013/08/22 939
    288336 "용기에 박수"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응원 릴레.. 1 무명씨 2013/08/22 683
    288335 부관훼리님 많이 좋아지셨나봐요 18 다행.. 2013/08/22 6,294
    288334 김치냉장고를 받았는데, 그냥 쓰면 되나요? 2 김냉 2013/08/22 813
    288333 중국 슈퍼박테리아 확산 우려..항생제 남용 심각 샬랄라 2013/08/22 966
    288332 아래한글 파일 잘못해서 꺼버린거 찾을수 있는 방법 없나요?ㅜㅜ .. ... 2013/08/22 637
    288331 시어머니의 사소한 지적이 우울해서 21 ㅠㅠ 2013/08/22 4,359
    288330 샴푸 향기 좋은거 쓰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10 헤어 2013/08/22 3,035
    288329 전라도 광주 여행가면 어떤 곳 구경할까요? 9 여행 2013/08/22 2,679
    288328 짝사랑 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혀요 2 sad 2013/08/22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