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동향에 고지대에 있어서 에[어컨 하나 없이 10년을 살았었는데
(올해에도 저희 엄만 선풍기 한번을 아직 안트셨다 하시네요)
신혼집은 90년대 복도식아파트 맞바람이 불지 않는 형태라서 그런지 무지하게 덥습니다
33년을 에어컨을 피하며 살았던 제가
(체질상 찬거먹음 배아프고 이불 안덮고 자도 배가 아픕니다 지하철에선 꼭 긴팔 가디건을 입습니다
냉장고 가디건 아니고 도톰한걸루요 커피숍이나 식당가서 한시간 앉아있음 추워서 나오구요)
열대야라는걸 느껴본건 정말 처음입니다
주말엔 더위를 피해 쇼핑센터로 고고하는 생활입니다
혼자 자다 인간 난로인 신랑이 옆에 있어 그런건지 (그렇다고 신랑이 열이 많은 사람도 아니에요 추위많이 타는 앱니다)
선풍기를 틀어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ㅠㅡㅠ
친정집과 비슷할줄 알고 리플 지지미인가 (면 100프로라고 써있어요) 헤왔는데
더워서 덥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차내버리지도 못하고
몸이 끈적끈적 달라 붙어요 ㅠㅡㅠ 침실엔 바람한점 없고
친정서 젤 더울때 덮던 모시이불 비스무리한 녀석사려고 했는데
(모시라기엔 꺼끌거리지 않고 부드러운데 보기엔 구멍송송 모시같아요-> 요게 이름이 정확인 무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거 덮으면 정말 덮은거 같지 않고 무게감도 없고 추워서 덜덜 떨며 엄마한테 면이불 달라고 했던 기억이있어
미친듯 찾았지만 없고
그래서 사람들 다 산다는 인견을 사보려고 하는데요
마트랑 모던하우스 인견이불은
이름은 인견이란 넘인데 쭈글쭈글한게 팔뚝에 덮어보니 리플이불 못지 않게 덥더라구요
원래 인견이 모시보다 그리 시원하지 않은건지........ 다들 시원하다고 했는데 ㅜㅡㅜ
그러다 보게 된게 아가들 쓰는 인견이불은(꼰사라고 하던데 ) 쭈글쭈글하지 않고 좀 편평하면서 다르던데 ....
이런넘을 사야 하는건가요?? 아가엄마들이 땀띠때문에 쓰신다던데....
아가들 쓰는 느낌으로 된게 젤 시원하다면 그런건 백화점에 가야 볼수 있는건지 ....
아니면 너무 비싸서 성인용은 나오지도 않는건지 ......
아가들 쓰는 꼰사 인견......천을 팔던데 그럼 동대문이나 홈패션집 가면 천 고르고 만들수 있는건가요??
너무 어렵습니다
신혼이불할때 여름이면 인견이불 찾으실거에요라고 점원이 말할때 아니요 전 추위많이타서 그런거 없어도 되요라고 했는데 ......
왜 다들 에어컨에 인견이불 찾는지 알것 같아요
근데 저희집은 에어컨도 없으니 (저희가 에어컨 바름은 워낙 싫어하는데다 선풍기도 약풍도 아닌 미풍정도만 놓고 살아서 안사기고 했어요 )
저녁엔 따로 떨어져 있지만 침대에선 같이 붙어있으니 죽을것만 같습니다
한줄요약: 선배님들 꼰사인견이 젤 시원한가요 아니면 주름 잡혀있는것도 쓸만한가요? 꼰사가 시원하면 어디서 성인용 세트를 살수 있는지 ........브랜드 추천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