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사실인가요?

믿을 수 없다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3-08-02 17:06:55

요새 공교육 무너졌다 무너졌다 하는데, 제가 며칠 전 관계자로부터 얘기를 듣고 너무 놀라서 정신이 없네요..

 

복도에서 지나가는 선생님에게 '*년아' 등의 욕도 하고,

그런 경우에 선생님이 눈 딱감고, 내 얘기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애쓰면서 지나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지 그럴 수가 있냐고 했더니,

그 선생님도 처음에는 '너 이리로 와봐라, 그게 무슨 말이냐' 이렇게 혼냈는데,

다음날 그 아이 어머니가 찾아와서 교실에서 그 선생님에게 삿대질에 험한 말에, 시쳇말로 '사람 잡고' 있길래

교실 학생들이 교무실에 달려가서 다른 선생님들을 모셔왔다는 거예요..

그랬더니 그 학부모가 갑자기 다른 사람 오는 것을 보더니 선생님에게 무릎꿇고 비는 쇼를 하더래요..

자기는 자식 잘못을 선생님에게 빌었는데 선생님이 나쁜 사람이라 안 받아주는 양...

거기다가 그 후로 교장 선생님에게 그 이야기가 올라갔는데,

결론은 선생님이 학생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라고 했다네요@@?

교장 선생님은 자기 임기 얼마 안 남았는데 평가가 나쁘게 매겨지는 거 싫고,

위로 올라가서 사건 확대되는 것도 싫고 하니 선생님이 학생에게 사과해서 마무리하길 바라셨대요 @@

매번 이런 식이니 결국 선생님들이 다들 눈 감고, 그냥 시간 보내다 집에 가야지, 월급에 연금 보고 다닌다 이렇게 되어버렸다는데요@@?

 

학원은 더하다는 거예요..

아이가 늦게 와서 상담하려고 이리 와봐라 했더니,

'엄마가 집에 오랬어'요 하고 쌩하니 도로 집에 갔다는 거예요..

그래서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여차저차했다 하니까, '네, 제가 집에 오랬어요' 라고 한다네요?

학원에서 공부나 가르치면 되지, 왜 내 아이를 혼내냐며 되려 반발..

그래서 요새는 그냥 수업만 한다네요...

학생이 안 좋은 행동을 하는 경우는, 어차피 학부모도 같은 스타일이라, 전화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이게 진짜인가요?

정말 그렇다면, 이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면 우리 나라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IP : 125.133.xxx.2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첼리블루
    '13.8.2 5:37 PM (180.64.xxx.211)

    네..맞아요. 생각보다 심하고 이거보다 더 심해요.

    앞으로의 미래?
    글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706 권은희의 수사경력과 국정원녀 집앞 현장 출동의 부조화 17 ... 2013/08/20 2,802
287705 한국인의 오지랖 문화 5 멋진한컷 2013/08/20 2,317
287704 옥션이랑 지마켓 제외하고 인터넷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5 추천 좀~ 2013/08/20 1,611
287703 영어_사전 적극 활용해보세요. 2 오늘은익명0.. 2013/08/20 1,382
287702 SBS 8시뉴스 페북에 사과문이 떴는데 댓글들이 더 가관이에요 5 바람이분다 2013/08/20 3,480
287701 화장품 맥 브랜드여 쓰다만거 가져가면 립스틱주는거 아시는분 1 화장품 2013/08/20 2,019
287700 중학생도알바하나요 6 알바 2013/08/20 926
287699 지금 PD수첩에 지난번 나온 딸기 찹쌀떡 나오는데요.. 그때 예.. 14 ... 2013/08/20 7,270
287698 야호~ 비와요^^ 6 대구 2013/08/20 1,550
287697 볼륨매직을 할지 펌을 할지... 1 키키홀릭 2013/08/20 1,726
287696 굿닥터 문채원 11 ^^ 2013/08/20 3,600
287695 스튜어디스 영어 억양 궁금해요 14 즐거운 하루.. 2013/08/20 4,219
287694 큰 벌레들 도대체 어디로 들어오는 걸까요 3 미스테리야 2013/08/20 1,489
287693 페쇄공포증 있는 분 있으세요? 10 폐쇄공포 2013/08/20 2,471
287692 시사기획 창 보신 분 있나요? 후진대한민국.. 2013/08/20 495
287691 수학교재요? 1 수학에 대해.. 2013/08/20 612
287690 제발 이제 집으로 돈 벌 생각 좀 그만 하세요 50 나쁜 사람들.. 2013/08/20 12,622
287689 황금의 제국 허허허허허.......... 22 크흐.. 2013/08/20 6,984
287688 앞으로 강남 아파트 전세.. 궁금해요 5 궁금 2013/08/20 2,564
287687 프로비오틱스.엘 시스테인.올리브엑스 잘 아는분 계세요? 1 약사님이나 2013/08/20 1,027
287686 운전면허 적성검사 미필로 면허취소중 사고났어요. 도와주세요!.. 2013/08/20 1,748
287685 시사기획 창 보셨나요? 7 가드너 2013/08/20 1,841
287684 중학생 학습지 우리랑 2013/08/20 1,827
287683 헛기침을 계속 하는 이유는 뭘까요? 4 아으아 2013/08/20 4,006
287682 밤에는 날씨가 시원한듯 1 송이송이 2013/08/20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