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요,
30분 쯤 전에 집에 들어왔는데
그 후로 계속, 1분에 서너번 쯤 헛기침을 하네요.
목에 뭐가 걸린듯 그러는 것도 같고 습관적으로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
본인은 전혀 불편한 것도 뭣도 없는지 그냥 티비만 보고 있는데,
제가 그 소리가 너무 싫네요. 물을 좀 마시든지, 집에 용각산이며 프로폴리스도 있는데 그걸 좀 먹든지 하지.
계속 저렇게 헛기침만 해요. 목소리도 큰데. 제가 물이나 약 갖다주면 또 싫어하고.
애들 틱 증세마냥 저러니 옆에서 미치겠네요.
담배 피우는 사람인데 흡연과도 상관이 있을까요?
옅은 가래가 낀 느낌인가? 아.. 암튼.. 저 놈의 기침소리 너무 싫어요.
자기 집에서 기침도 맘대로 못하냐 할테지만
저는 그럼, 제 집에서 조용히 마음 편히 있지도 못하나요.
좀 맞춰주며 살면 좋으련만 언제나 자기 위주라서 괜히 짜증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