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김지우 작가 작품이라길래 기대 만빵 하고 봤는데-_-
너무너무 재미없었네요. 이제 곧 재밌어지겠지 뭔가 제대로 보여주겠지 기다리고 기다리다 마지막회 맞은듯...
손예진은 맨날 숨만 거칠게 쉬고 검사답지 않은 핫팬츠 레이스 블라우스에 동작은 느릿느릿
딱히 연기력이랄 만한 것을 보여준 것 같지도 않고 매회 똑같은 표정 똑같은 연기 지겨웠어요
김남길은 멋있었지만 딱히 연기면에서 인상적인 한 방을 보지 못했네요
처절하게 불쌍하고 가엾은 역할, 시청자가 몰입할 만한 배역임에도 대본의 한계인지
시청자가 김남길에게 연민을 몰아줄 장면이 없었던 것 같고...
이정길 역할도 뻔하디뻔한 친일파 악역 수준에서 머물러서 진부했달까 오히려 이정길을 더 매력적으로 그려서
이정길이 시청자를 혹하게 만들만한 설득력 있는 궤변론자로 만들었더라면..
친일파 출신 정치가들이 유권자들에게 당당히 표로 당선되고
기업가들도 형형하게 득세하고 있는 현실을 좀더 리얼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싶고..
이건 고도를 기다리며도 아니고...재밌어지길 기다리다 끝난 허무한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