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 읽고 참 좋다 싶었어요.
토요일날 시장을 나갔는데 대학찰옥수수를 3자루에 천원에 팔더라구요.
일단 천원어치 사다가 1개씩 연달아 전자렌지에 삶아먹었어요.
1개 삶아서 수염하나 안남기고 깨끗하게 알맹이만 쏙 빼서 먹고
신기해서 한 번 더 하고
맛있어서 한 번 더 하고 끝..
저녁때 일부러 또 나갔더니 떨이로 이천원에 7자루.
일요일 오후부터 이번에 두 자루씩 구워서 먹고 또 먹고 (그것두 연달아..)
전자렌지에 옥수수 삶기 실험하고 폭풍 뱃살 찌우고 있어요
감사를 해야할지 잉잉..해야할지요.
땀 뻘뻘 흘리면서 거친 껍질, 귀찮은 수염 벗겨내고
부족한 냄비에 몇 십분 삶아햐하는 옥수수 삶기 신공 신기해요.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