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그렇게 잘못 하는걸까요?

언제나그자리 조회수 : 816
작성일 : 2013-07-10 22:28:25
시골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어요

제가 재혼이고 아이들은 전남편이 데리고 있지요

이혼하고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매일 일만 하고 그냥 집에만 있어요

집안 경제적인 사정이 좋지 않아
신랑이랑 외식을 한다거나 영화를 보러 다니지도
않구요
농사일만 하면서 집에만 있어요

시골이라 제 나이 또래도 없어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요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정도
친정에나 언니네 가서 이틀정도 자고 와요

그것도 당일날 일다하고 저녁 차 타고
가서 하루 있다가 다음날 첫차를 타고
집에가요
그러니 시간 상으로는 얼마안돼요

부모님이 일을 하시는데 가끔 직원들이
문제가 있어서 사람 없을때 도와달라고 할때
가서 일해 드리구요

언니가 2급 장애인이예요
혼자 살고 있어서
고장난것 있으면 정리해주고 대청소 해주고 와요

가면 일만 하다 오는것 같아요

근데 시어머니가 제가 나가는걸 엄청 싫어 하세요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도망간다는 이유예요

가끔 저녁에 친척형네 커피라도 마시러
남편이랑 갔다오면
어디있는지 전화로 늘 확인하시고
니네들이 어디가면 너무 허전하고 무섭다는둥
어디 잡혀갔나 겁난다는둥
꼼짝을 못 하게 하시고

신랑이랑 물건 사러 시내라도
나갈때면 그 물건만 사고 바로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세요

신랑이 겁나 효자라서 대체로 다 해주는편인데

제가 친정가는건 어머니랑 항상 싸우네요

6년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남편도 지치나봐요
저도 지치구요
저는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데
매일 집안에만 있다가 친정에 다니는것이
그렇게 잘못된건지

근데 어머니한테 마춰드리자니
너무 답답해요

IP : 175.202.xxx.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899 십일조’ 안내면 교인 자격 박탈?…예장 합동 헌법개정안 논란 8 흠... 2013/08/13 2,033
    284898 현대H몰에서 산 옷인데 하자책임은 안 짐 ㅡㅡ 1 라나델레이 2013/08/13 1,364
    284897 급해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속초해변까지 택시비 얼마 나오나.. 4 돈 없는 학.. 2013/08/13 1,002
    284896 8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8/13 644
    284895 요즘 반으로 줄었던 머리숱이 다시 늘어나서 넘 좋아요. 24 머리숱 2013/08/13 11,901
    284894 부모님 모시고 첫 해외여행이요~ 13 궁그미 2013/08/13 6,940
    284893 한숨도 못잤네요. 2013/08/13 1,646
    284892 (무서움 주의) 마성터설 보셨어요? 3 무서워 2013/08/13 2,531
    284891 저 별동별 본걸까요? 헐!? 2013/08/13 764
    284890 별똥별 보이세요? 6 2013/08/13 1,630
    284889 매미소리 안 들리고 귀뚜라미 소리 들려요. 6 가을? 2013/08/13 1,141
    284888 성격이..예민해요 8 ... 2013/08/13 1,805
    284887 모기한테 물렸을때 계속 간지럽나요? 음.... 2013/08/13 525
    284886 방금 별똥별 떨어지는거 봤어요!!! 13 마포구 2013/08/13 2,952
    284885 남편이 연락이 안되여 ㅠ 38 ㅠ ㅠ 2013/08/13 9,007
    284884 한국말 어려워요! 국제대회와 세계대회 차이가 뭔가요? ... 2013/08/13 1,161
    284883 내 인생의 마지막이 될 다이어트 공약 내겁니다 7 독종 다이어.. 2013/08/13 1,445
    284882 한혜진씨 임신했나요? 10 2013/08/13 19,875
    284881 저희아빠상태좀 조언주실분. 노인성질환 5 치매 2013/08/13 1,347
    284880 페이스북에 모르는 사람이 친구신청해서 허락했는데 1 ... 2013/08/13 1,833
    284879 어떤게 현명한 대처인가요? 6 생각 2013/08/13 1,754
    284878 지금ebs에서 테스하는군요 1 2013/08/13 1,279
    284877 정말 좋은 글과 댓글을 왜 지울까요? 13 유리안나 2013/08/13 1,535
    284876 미국 엘에이 가는 저렴한 티켓 어디서 구할까요? 5 ... 2013/08/13 1,346
    284875 오일풀링 아직도 하는 분 계세요? 6 오일풀링 2013/08/13 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