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 오래됐다고 좋은건 아니란 생각드네요

루비짱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13-07-10 18:02:58

45세 주부로 제 초등1학년 동네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군 싱글.. 어릴때부터 공상가였는데  종교 생활을  너무 성실히 해서

주 4일은 교회 가는 친구로   만나기가 어려웠어요.

집안 가족들도 다 잘 아는 친구라  제가 연락 끊어지지 않게 저만 노력한거 같습니다.

그사이 남자도 소개시켜줬지만 안됐고  결혼은 하고  싶어했지만  현실에 맞지 않은  논리를 펼칠땐 

참 세상 물정 모르는 친구구나 했죠..

몇번  경우가 아닌 행동을 해서  제 남편에게 알려지는 것도 싫어  모르게  한 적도  있었는데

어릴적 친구라고   현재 모습까지 다 수긍 가지는   않게 되네요.

몇년간  연락해도 답없고  오늘  집에 전화해  친구 어머님 하고 통화해서 핸폰 번호가  바뀌지 않았다는 걸

알고 더 서운했어요.

저를 끊고  싶어했나 싶어요...

나이 먹어 친구가 소중해질때  소꼽친군데  거리를 두나  싶어서요..

조금전에야 문자답이 왔는데  4-5시에 전화하래서  했더니  자기  폰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요금이 많이

나오니까 하라고 했단말에  전 할말이 없었어요...

넌 폰 공짜지? 하는건 정액제를 말하는 거겠죠..

친구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건  서로에게  공유되는 것이 있고  상호 작용이  되고있는거란 생각이 들어

현재 제 절친들과의 사이를  되새겨보게 됩니다.

IP : 1.235.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0 6:06 PM (58.141.xxx.204)

    근데 결혼할나이가 넘었는데 싱글인 친구랑은 잘지내기가 쉽지 않아요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없어서요
    저도 참 친했던 친구가 삼십대중반인데 싱글이에요
    그친구도 유부녀들과는 연락 잘안하려고하더라구요

  • 2. 그 친구는 그냥
    '13.7.10 6:08 PM (67.87.xxx.210)

    님이 아쉽지 않은 것뿐이에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님 혼자 감상에 젖어서 원망하고 있는 거 같네요

  • 3. 루비짱
    '13.7.10 6:11 PM (1.235.xxx.38)

    원망은 아니구요.. 오랜 세월을 놓기가 아쉬워서요

  • 4. DJKiller
    '13.7.10 6:31 PM (121.166.xxx.157)

    진정한 친구 한명 있기도 힘든세상이에요.. 그 진정한 친구는 살면서.. 늙어서도 만날수 있어요

  • 5. 아이고..
    '13.7.10 8:41 PM (125.132.xxx.246)

    저도 20년 넘은 친구 2명을 얼마전에 놓았어요.
    서로 사는 처지가 다르니 지속하는게 힘들어요.
    진정한 친구라는게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과도하게 잘해줘도 안되겠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그 친구한테 기대하게 되고..
    그 기대치를 못받으면 섭섭하더라구요. 그 서운함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 순간 폭발할 수 있어요.
    지금 후회되는게 그때 그때 섭섭한거 있음 말하고 잘해주면 생색내고
    서로 투닥투닥하면서 지내는게 나았겠다 싶어요.
    곪아터지니까 치유가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455 사설 해병대캠프 희생자를 추모하며 8 .. 2013/07/20 1,200
276454 패션에 저작권이 없는 이유.. TED강연(한국어 지원 되요) 밑.. 3 패션 2013/07/20 1,928
276453 남편의 이런 행동들..어떻게 생각하세요? 2 2013/07/20 1,979
276452 아기 깔아줄 여름이불 뭐가 좋을까요? 2 이불 2013/07/20 1,093
276451 여행좋아하시는분 여행가방 싸는것도 즐거우신가요? 10 살빼자^^ 2013/07/20 2,540
276450 티비에서 외도고백 10 ... 2013/07/20 4,165
276449 영화 나홀로 사막에 보신 분 5 lost i.. 2013/07/20 1,620
276448 지금 혹시 다른곳 열대야 왔나요? 6 ?? 2013/07/20 1,227
276447 한약 다이어트 100% 요요올까요? 21 다이어트 2013/07/20 25,562
276446 5살 딸아이 아랫부분 3 알려주세요 2013/07/20 1,578
276445 쇼핑몰 반품할때... 환불해 준다는 의미인가요?? 컴대기 2 쇼핑몰 반품.. 2013/07/20 1,388
276444 칼과 꽃서 여주가 왜 그리 남주에게 빠진건가요ㅃ 1 시에나 2013/07/20 1,063
276443 스위스에서 선글라스 꼭 필요한가요? 3 푸른밤 2013/07/20 1,436
276442 스마트폰 쓰다가 안쓰시는 분 계세요? 아날로그 2013/07/20 876
276441 조민수 역할 짜증이 슬슬.. 8 .. 2013/07/20 3,442
276440 제주도에 목요일부터 갈려는데 9 허걱 2013/07/20 1,635
276439 스캔들에서 김혜리가바른립스틱 바보보봅 2013/07/20 998
276438 아빠가 아이들에게 잔심부름 많이시키나요? 3 셀프 2013/07/20 971
276437 맛이 쓴 집된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쓴된장 2013/07/20 2,645
276436 입안에 혀가 논 바닦 갈라지듯 갈라졌어요 6 방실방실 2013/07/20 2,219
276435 핸드폰으로 녹음한, 용량이 큰 음성,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8 궁금이 2013/07/20 3,086
276434 김치가 얼었어요 5 자취 2013/07/20 2,884
276433 5개월 월세 밀린 세입자가 계약만료일 일주일 앞두고 한달을 더 .. 3 ... 2013/07/20 1,959
276432 아침에 게임만 하는 아들 라이딩후 5 라이딩 후기.. 2013/07/20 1,953
276431 워터파크 갈때 간식 뭐 챙겨가면 좋나요? 2 여름휴가 2013/07/20 5,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