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화는 간단히 용건만, 아니었나요?? 왜 시댁과의 통화가 의전 문제가 된건지 이해가 안가요.

아니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3-07-09 15:34:24

저는 전화 잘 안해요.

약속도 카톡으로 하고 회사에서는 이메일.

전화를 하는건 약속장소에 왔는데 상대방이 없을때 카톡으로 하면 확인 못할까봐 전화한다든지

as신청이나 카드해지 식당예약 이런거만 유선으로 통화하지

친구들이랑도 다 마플, 카톡, 카스, 페북 이런걸로 친구관계 유지해요.

친정엄마랑도 할말 있음 카톡하고 할말 없으면 서로 그냥 걸었어... 이런건 안함.

 

왜냐하면 전화는 연애하는게 아니라면 (서로 목소리만 듣고 싶고 뭐 그런) 용건만 간단히 하는거라고 저희때는 그렇게 배웠고 실제로 한쪽이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잖아요 (직장에 있음 직장이고... 아기랑 있으면 또 그렇고... 대중교통에서는 통화하는거 아니고... 다른 사람이랑 있을때 전화하기 그렇고... 밤늦게는 전화하는거 아니고...)

그러다보니 유선통화는 저는 거의 안하고 지내는데

 

유독 시댁에서는 전화하길 바라세요.

이게 제 목소리라도 듣고 싶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전화걸어주면 챙김 받는 느낌 들고

어른대접 해준다고 생각하고 그런거지요.

물론 지역이 다르거나 해서 잘 안 만나면 전화로라도 교류하는게 좋겠지만 같은 지역이고 합리적인 정도로 오프에서 충분히 교류하고 있으면 전화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게 상대방을 어른대접하는지 안하는지와는 상관이 없는 문제같은데

요새 우리 사회에서는 유독 시댁에 안부전화,를 하는지 안하는지 여부를 굉장히 중시하는거 같아요.

할말이 없어도 전화해서 그냥 걸었어... 이걸 하라는 건데;

 

저는 그게 신기해서, 어떨땐 통신회사들의 음모같기도 해요.

 

 

IP : 171.161.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7.9 3:38 PM (14.52.xxx.7)

    그냥 걸었어요 는 원하시는 바가 아닐걸요
    관심 애정 뭐 이런 걸 요구하시는 건데
    저는 그동안 저한테 하신 것들 생각하면 맘이 싸늘해요
    이혼 하지 않는 이상 엮여있으니 할 수없이 하는 의전이네요

  • 2. ..
    '13.7.9 3:41 PM (122.36.xxx.75)

    어른대접받고싶어서죠.. 결혼하면 전화로 제일처음 간섭시작하죠
    그러면서 다른것도 잔소리 시작하고 전 몇달에 한번전화해요 첨엔
    욕좀들었는데 이제 포기하셨어요 전화받길원하시면 잘 해줘야 좋아서
    안부전화드릴건데.. 시월드란 시월드다보여줬으면서 전화하길 바라니
    제선에서 거리를 두니 편하네요

  • 3. ............
    '13.7.9 3:58 PM (116.127.xxx.234)

    저도 통화를 거의 안하거든요. 진짜 필요에 의해서 거는 건 카드사, 은행..
    AS센타 ㅋㅋ 모 이런 데만 해요. 나머지 친구는 카톡이고..

    저는 친정에도 전화 거의 안하는데 시댁에도 거의 잘 하진 않아요.
    첨에는 전화 할 때 마다 자주해라 자주해라.. 하셔서 신경 쓰였는데 일도 바쁘고 하니까 신경 못 쓰겠구요.
    그냥 그러시거나 말거나 필요할 때 (행사 있을 때) 만 전화 드려요.

    기분 상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도 거의 2,3달에 한 번 하게 되는데.. 이젠 그냥 포기하신 것 같아요 ㅋㅋㅋ 첨부터 쭉 같은 자세로 대하면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 됩니다. 기준을 미리 맞추세요.

  • 4. 하기 싫어요.
    '13.7.9 4:15 PM (121.144.xxx.18)

    시어른들은 절대 저한테 특별한거 없으면 전화 안하면서 며느리는 할말도 딱히 없는데
    자주 전화하기를 바래요.
    그런게 어른대접 받는거라고 생각하는거 같구요.
    그런데 이거 은근히 스트레스예요..
    가끔가다 시어머니가 저한테 큰동서는 전화 자주 한다면서 저 들으라고 얘기하시지만
    그러든지 말든지 전 자주 안해요..하기도 싫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174 부평 중딩 아이옷 살만한 곳이랑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인천 부평 2013/07/09 1,134
273173 우리개는 착하고 훈련 잘 되어 있어서 괜찮아요 10 개조심 2013/07/09 1,051
273172 별 걱정 없이 평탄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겠죠? 6 .... 2013/07/09 3,401
273171 저도 동안팩 하나 소개할께요 18 피부에양보 2013/07/09 4,094
273170 볶은콩가루 어디에 소용이 있을까요? 3 ... 2013/07/09 3,066
273169 장미칼 5 주방칼 2013/07/09 1,422
273168 건대입구역 주변의 불편한점... garitz.. 2013/07/09 1,147
273167 [동아] 朴대통령 ”국정원에 빚진 것 없어”…남재준에 수술칼 맡.. 15 세우실 2013/07/09 1,397
273166 "로엔, 김준수 앨범 홍보마케팅 백지화 슈퍼갑 횡포&q.. 34 분노 2013/07/09 2,908
273165 칼질 안해본지 엄청 오래됐네여..... 1 알콩달콩꼬냥.. 2013/07/09 730
273164 가죽가방에 묻은 커피자국 없애는 방법 없을까요? 푸르미엔젤 2013/07/09 2,060
273163 초등5학년 수학... 9 초등5학년 .. 2013/07/09 2,076
273162 서울 11개 아파트 단지서 비리 168건 적발 샬랄라 2013/07/09 1,097
273161 아이허브 이런경우???!! 5 어머 2013/07/09 1,300
273160 통화는 간단히 용건만, 아니었나요?? 왜 시댁과의 통화가 의전 .. 4 아니 2013/07/09 1,400
273159 도대체 왜 그렇게 먹는지 의문인 6 .. 2013/07/09 1,334
273158 이이제이 재밌게 듣고 있는데 세작님 목소리가 좀 그래요..아웅,.. 2 .. 2013/07/09 1,462
273157 82님들은 시댁에 일주일에 평균 몇번 안부전화 하시나요~ 14 흐리고 비 2013/07/09 3,252
273156 생블루베리 그냥 흐르는물에 씻어 먹어도되죠? 9 09 2013/07/09 1,576
273155 오늘 PD수첩... 1 촛불하나 2013/07/09 1,208
273154 요근래 암보험 가입하신분? 4 토끼부인 2013/07/09 1,082
273153 전세를 반월세로 바꾸려하는데요 3 문의 2013/07/09 1,840
273152 해외 호텔 문의 2 궁금 2013/07/09 989
273151 최광기 씨 좋아하시는 분... 3 ㅎㅎ 2013/07/09 1,381
273150 아이 시골에서 학교다니다 도시로 왔는데ㅠㅜ 12 에공 2013/07/09 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