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어제밤 카드 사용내역을 뽑아 오라고 했어요. 새벽 2~3시 사이에 들어오면서 핸드폰 전화도 안받고
화가 나서 도대체 뭘하고 다니냐고 대판 싸웠는데 도대체 윽박지르고 쌍욕으로 일관하면서 결국은 카드 내역은
뽑아온다는 생각은 아예 없는듯 합니다. 몇년전인가 이메일로 온 카드 내역서에 22만원 짜리 폭포수가 결재 되어
있어서 동네에 폭포수라는 안이 안보이는 술집을 다녀온 것 확인 했었고 무슨 밸리 라고 하는 술집도 같은 금액
으로 결재 되었었더라구요. 결혼생활내내 남편의 카드 사용내역은 절대로 볼수 없었어요. 돈을 어디다 어떻게
쓰는지 알수가 없어요. 자기 수입에서 100만원만 주고 나머지는 뭘하는지 몰라요. 정말 이대로 살아야 할까요
카드내역 못뽑아 온다면 그냥 알아서 판단하라는 얘기 인데 과거 전력도 저지랄인데 ... 얘기해야 싸움만
나고 윽박지르고 쌍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