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를 분명히 표하는 깡패고양이

...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3-07-06 15:54:12

요사이 너무 더워서 큰 창을 다 열고 자요.

그 창틀은 깡패의 지정석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노닥거릴 수 있는 명당입니다.

 

오늘 새벽에 또 거기서 우엉우엉 울길래 민폐 될까봐 얼른 일어나 창을 닫았지요.

그리고 들어와서 다시 누웠는데 갑자기

와앙!!! 하면서 뭘 걷어차는 소리가 요란한거에요.

 

나가보니 글쎄 깡패가 저를 노려보면서 앞에 있는 테이블의 물건을 발로 차네요-_-;;

창문 다시 열라는 이 폭력적인 의사 표시.

 

아이고, 알았다 인석아.

 

다시 창을 열어주고 말았어요.

그나저나 제발 울지좀 마라. 동네 시끄러울까 걱정이다.

 

깡패에게 두 번째 재주를 가르치고 있어요.

 

침대나 의자를 두 번 톡톡 치면서 점프! 하고 말하면 뛰어오르는 거에요.

서너번 하면 올라오긴 하는데, 개처럼 기꺼이 하는 느낌이 없고

음...그럼 뭐 한 번 가볼까, 이런 느낌으로 훌쩍 올라오네요.

뭐 올라오시는 것만도 장하십니다.

 

 

IP : 58.102.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해피..
    '13.7.6 4:22 PM (211.58.xxx.70)

    고양이 참 매력덩어리죠.
    저희도 성격이 영 다른 두 녀석과 함께 삽니다.
    조용한 편이라 목소리 듣기가 쉽지 않아요.ㅋㅋ

  • 2. 아주
    '13.7.6 5:24 PM (121.173.xxx.118)

    상세하게 그림이 떠오르네요.
    귀여운 깡패같으니라구...ㅋ

  • 3. ...
    '13.7.6 7:48 PM (223.33.xxx.32)

    귀연 깡패네요ㅋ
    근데 혹시 이름대로??
    공주나 새침이로 불르면 어떨까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851 ‘KBS 수신료 인상’ 반대 81.9% vs 찬성 6.6% 5 이플 2013/07/08 570
271850 인도네시아에 대해 잘아시는분? 5 물가 2013/07/08 1,108
271849 오이지 익으면서 식감이 아삭해지나요? 3 오렌지 2013/07/08 1,039
271848 성동구 주민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만남의 현장 garitz.. 2013/07/08 475
271847 "국정원 국조 똑바로 해주세요... 연애 좀 하게&qu.. 1 샬랄라 2013/07/08 504
271846 애견 키우시는 님들께 질문요~~ 8 걱정걱정 2013/07/08 1,385
271845 800 빚.. 4 2013/07/08 2,084
271844 한국의 자연미인 연예인(1980~1999년생) 9 미인 2013/07/08 6,604
271843 자식을 보낸다면 의대가 좋을까요? 치대가 좋을까요? 9 .. 2013/07/08 3,580
271842 승무원 복장은 참 아이러니.. 33 ... 2013/07/08 17,249
271841 평가제도를 없애라 경영 2013/07/08 486
271840 쇼파가 절. 잡아당겨요 14 끈적 2013/07/08 3,566
271839 혹시 독일어 아시는분 계실까요? 4 아자,시작!.. 2013/07/08 900
271838 초등 고학년 남아 장화 이상한가요? 5 레이니 2013/07/08 1,008
271837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 분 중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2 깡패 2013/07/08 1,490
271836 40넘어 직장다니니 더더욱 스트레스 받네요 6 완벽주의자 2013/07/08 3,216
271835 이비인후과 의사샘 계실까요? 70대 아버지께서.. 2 2013/07/08 799
271834 이거 무슨 병인가요?(자기집은 치울거 눈에 안보이는데~) 23 겨울 2013/07/08 4,408
271833 수영..아랫반으로..내려가보신분.. 6 ... 2013/07/08 1,659
271832 초등전 사교육이요. 무슨 필요에 의해 시키는건가요? 4 궁금 2013/07/08 1,539
271831 "나가요" 쇄빙선 밀어내는 아기 북극곰 3 ... 2013/07/08 2,056
271830 국수 소면으로 스파게티 해보신분? 8 허걱! 2013/07/08 7,780
271829 급하면 제게 돈 빌려 달라고 손 내미는 사람인데.. 3 춘천이야 2013/07/08 1,656
271828 유기농 율무차 가루로 된건 어디에서 살수 있나요 6 . 2013/07/08 2,537
271827 빙수기에 칼날의 쇳가루 괜찮나요? 2 ,,,, 2013/07/0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