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2마리를 키웁니다..맞벌이인데 강아지가 하루종일 혼자 있는게 너무 안쓰러워 둘째를 들이고..이렇게 가족으로 산지 4년이 넘어갑니다.
우리 큰애는 성격이 참 무던한데 (첫째 개 얘깁니다. ㅎㅎ 애는없어요)
아무데나 실수하는 버릇이 있어요.
둘째가 서열이 더 위인데ㅡ 둘째 눈치 보느라 화장실을 못가는건지.... 요즘 실수가 참 잦아졌어요.
집에 사람이 있으면 거의 실수가 없는데 집에 지들끼리 있거나 보통 잠은 같이 자지만, 가끔 따로잘때
저희 부부가 안방에서 문닫고 자면 밖에다가 그렇게 실수를 해놓네요,
어제밤에도 따로 자다가, 새벽 3시쯤 애들이 밖에서 문을 긁어대고 짖어서 제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거실에서 이불펴고 자려고 이불을 주섬주섬 펴는데, 작은방 바닥에 잠시 뒀던 매트에다가 첫째가 쉬를 해놨네요ㅠ
둘러보니 작은방 바닥에 쉬 조금, 부엌 바닥에 응아 -_- 새벽3시에 불 다켜고 청소 한바탕 하고, 다시 이불펴고 잠들었어요.
누가 저질렀는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큰애일꺼예요. 작은애는 성격이 지랄이라 그렇지 배변은 참 잘가리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니 화장실 딱 입구에 또 쉬;;;; 실수 ㅠ 역시 큰애 같아요ㅠㅠㅠ 크게 혼내긴했는데 때리는건 아니고 그냥 말로 혼내는 편이예요. 눈 똑바로보고. 진짜 화나면 궁둥이 한대 정도.
제 훈육방법이 잘못된건지ㅠ 화장실이 지 맘에 안드는건지.....
화장실에 배변판 2개를 깔아놓구요ㅡ 애들이 실수하면 소주+소취제 섞은걸 뿌려서 닦아내는데
집이 새집인데 개들이 자꾸 실수를 하니 집에서 개냄새가 날것같아 여간 속상한게 아닙니다ㅠ
물에 락스 희석해서 집도 닦아내고, 화장실청소도 매일매일 락스로 해대는데도,...집이 개냄새로 휩싸이는것 같아요 ㅠ
요즘 장마라 빨래도 안마르는데 오늘 이불빨래 할 생각을 하니ㅠㅠㅠㅠ 더 속상하구요
개들이 배변 실수할때 냄새 확실히 잡는 방법 없을까요.. 물파스를 좀 발라볼까요?
그것도그렇고 실수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ㅠ 주로 낮엔 지들끼리만 있으니 제대로된 훈육이 안되는것 같아요.
사람이 집에 있을땐 또 기똥차게 잘 가려서ㅠㅠㅠ 새벽에 난리지긴다고 잠을 못잤더니 횡설수설하네요ㅠ 결론은
1. 강아지 냄새 (배변냄새) 확실히 잡는 방법 혹시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우리 큰애는 왜 자꾸 실수를 할까요? 배변 문제 때문에 훈련소 보내보신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