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젠가부터 친정에 가기싫어졌어요
나름대로 공부열심히하고 능력있어 삼성계열
부장급으로 승진했네요 돌아가신어머니도
너무 기뻐하실테고 저도 너무 내핏줄이 떡 자리잡으니 너무너무 기쁘고 올커도 부러워요
그런데 말이죠 언젠가부터 괜히 부딪히기싫은게
저희 신랑은 아직 자리도 못잡고 매형노릇도
잘못하기에 참그렇습니다 친정식구 잘돼서
너무 기쁘면서도 웬지 자격지심이들고 괜히
동생보기에 미안하고 부끄러워지고
동생은 집사서 친정아부지모시는데 전
아무것도 해드린것이없고 능력없는 신랑과
찌질하게 사는모습 보여드리기가 싫네요
기쁘면서도 착잡한마음 동생이 자신보다 5살이나많은 매형보기 어떨까 싶은생각하면
친정가기싫으네요 이런것도 질투일까요?
1. ??
'13.7.3 7:56 AM (211.49.xxx.245)아버지는 이제 보호가 필요한 나이죠
님이 어릴 때 아빠가 무능해서 자식 볼 면목이 없다며 피해 다니면 기분이 어떻겠나요
님이 원한건 물질적인게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 이러지 않았겠나요?
승진이고 경제적인 지원이고 나발이고 님이 해줄수 있는건 무한합니다
가서 아버지 손이라도 한번 잡아 드리세요2. ??
'13.7.3 7:56 AM (211.49.xxx.245)화신에서 봉태규도 그랬죠
자기 일이 잘 안 풀려서 아빠 피해 다녔는데 아버지가 자기에게 원한건 그런 거창한게 아니었다는...3. 말씀하셨듯이
'13.7.3 7:57 AM (124.5.xxx.3)내핏줄이 떡 자리잡으니 너무너무 기쁘고 올커도 부러워요
질투는 아니고 내 자리에서 누나노릇 제대로 하고픈데
맘대로 안되니 힘드신거죠.
이미 젊은 나이에 부와 명예를 얻은 사람들도 많고
그 집 식구들도 소외감 같은거 느낄겁니다.
여튼 힘내세요.4. ??
'13.7.3 7:58 AM (211.49.xxx.245)아버지라고 자식 잘 되고 이런걸로만 흐뭇해 하시는 그런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때때로 비싼거 아니라도 저렴한거 라도 맛있는거 사다 들이 밀고 말이라도 한마디 따뜻하게 해줘야 살아갈수 있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죠....5. ??
'13.7.3 7:58 AM (211.49.xxx.245)아들이 대외적으로 아버지 기를 살려 준다면
님은 또 아버지 생활 전반으로 위로해드리고 보살펴 줄수도 있는거잖아요 ....6. 일년 3번만 보면 될것 같은데
'13.7.3 8:33 AM (180.65.xxx.29)명절 생신만 가면 될것 같은데요 남동생 자리잡아 우리 아버지 모셔주면 업고 다닐것 같은데
올케랑 남동생 얼마나 고마워요 요즘 세상에 그런 자식 어딨나요
괜한 자격지심에 본인을 괴롭히지 마세요7. 현실적
'13.7.3 8:41 AM (39.7.xxx.130)이면서
좋은조언들많네요
님은 가족에게 정신적인공급을해주심이좋겄어요
저희남편에게도그런누나가잇어요
경제적으론 여유잇지않지만
힘들때 기대고싶은누나.
시어머니도 그딸에게제일의지해요
용돈은다른딸이더많이주지만
맘의여유와 따뜻함은 다른문제더라구요.^^8. 소소한기쁨
'13.7.3 9:34 AM (222.120.xxx.202)좀 못나도 괜찮아요. 부모님 계실때 자주 보세요. 부모님 안계시면 볼래도 볼 수가 없으니.
자리 잘 잡은 동생이 있어서 아버지 걱정은 안하셔도 되잖아요.그게 어디예요. 서로에게 부담만 안되면 좀 못나도 괜찮아요. 도울일 있으면 서로 돕고 그리 사는게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