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경 생활에 대해 질문드려요~~
7세 딸아이 하나 있는데요, 이번에 남편따라 북경에 들어갈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면 한 3-4년 정도 생활하게 됩니다.
남편 먼저 들어간지 한 달 정도 되었구요.
회사에서는 아파트만 지원해주고 교육비는 지원이 안된다고 해요.
로컬학교 국제부에 다닌다면 학비가 일년에 1,000만원 정도라 하니,
월급이 한국에서보다 100정도 오르는데 (오른 연봉이 6,500이예요) 이걸로 교육비에 쓰면 대충 맞을까요?
남편은 한 달 정도 생활해보더니 공기가 안 좋고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하다고 합니다.
영어를 모국어 정도로 잘 하는 사람인데 중국어 아니면 거의 안통해서 힘들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한국 사람 많이 사는 동네도 아니구요..
대신 아이 중국어,영어 교육에 도움이 많이 되고 어렸을때 해외 경험도 많이 유익할거란 생각이구요.
아이가 어리고 사교적인 편이고 언어감각도 있는 편이예요.. 현재도 어학원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너무나도 즐겁게 배우고 있고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어요.
아이한테 중국에 가면 중국어도 배우고 새로운 중국 친구도 만나야하는데 어떻겠니? 하고 물어보면
"배우면 되죠 뭐, 아빠랑 같이 있을래요." 한답니다.
이런 경우 가는게 좋을까요? 남편이 원하지 않으면 3-4달후 다시 돌아 올 수 있어서 선택의 기회가 있기에
여쭤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