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도 더워서 앞뒤 베란다 다 열고 지내는데요
아랫집 남자가 침실쪽 베란다에서 자꾸 담배를 피워요
그것두 새벽 한 시 넘어서
그러고 나면 꼭 우리집 창문으로 담배연기가 올라와 침실까지 담배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간 겨울에는 문을 닫고 사니 뭐 그닥 큰 불편함이 없었는데
잘려고 누웠는데 담배연기가 올라오니 짜증이 폭발하는거예요
얼마전에도 짜증내며 베란다문을 큰소리로 닫고 잤는데
어제도 답배피다 깜짝놀랐을거예요
이거 밑에 집에 항의해야죠?
저희 집 구조가 가운데 침실있고 화장실이 있으면서 그밖으로 베란다식의 구조예요
앞베란다에서 담배피우는 건 지네 집에서 피는 거니까 뭐 그렇다쳐도 거기서 담배질하면
바로 남의 침실로 연기가 올라오거든요
너무 화가나서 발로 바닥 쾅쾅 몇 번 쳐줬더니 제 발바닥만 아프네요
그간 저희 이사와서 뛴다고 몇번이나 ㅈㄹ하던 남자거든요
밖에서 보면 거기서 담배 피고 바로 화단으로 꽁초도 다 내던져서 그 밑에 꽁초가 수북해요
어휴 얘기 하기도 전인데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