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시누이맘인가요? 동생결혼선물 어떻게할까요?

우리고모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3-06-20 13:28:57

고모 아들, 그러니 사촌남동생이 결혼합니다.

어릴때는 친동생처럼 잘지내다 사는 지역이 달라지고 어른되고 저 결혼하면서 연락은 거의 안하지만

결혼한다고 하니 기특한 마음도 들고 기분도 이상하고 그랬어요.

며칠전에 엄마께서 고모를 만났다고 해서 제가 결혼준비 잘 되어 가는지 물었더

상견례자리에 사돈의 첫마디가 자기딸이 너무 귀해서 결혼안시키고 계속 끼고 살려고 했는데 결혼하겠다 해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시키는 거다(둘다 30대, 제 남동생이 2살 연하, 남자는 정교사, 여자는 기간제 교사) 하시더니 1시간 정도 얘기하던 중 예비 올케가 하품을 하니 우리딸 피곤하니 이만 일어나자 해서 상견례 끝나고 돌아왔대요.

집은 위에 내년 결혼 예정인 형이 있고 둘에게 모두 아파트 사줄 형편은 못되고 작은 전세 아파트 구해줬대요.

(상견례전에 여자쪽에서 집 사달라 하라고 남동생에게 계속 압박을 했다네요.)

저희 지역은 큰상이라고 해서 잔치날 남자쪽 집에 들어가는 잔치음식같은게 있는데 고모는 말 안꺼냈는데  여자쪽에서 날 더운데 뭐하러 하냐고 생략하자고 해서 안들어오기로 했구요.

 예단도 여자쪽에서 아무것도 하지말자고 하고는 안보냈대요.(이건 고모께서도 처음부터 받을 생각은 없었고 준다하면 집 하는데 보태라고 하려고 했는데 여자쪽에서 안하겠다고 먼저 말을 했다네요.)

그래도 고모께서 아이들 결혼하는데 신부가 아무것도 못받으면 서운하겠다고 신부 꾸밈비로 쓰라고 2000만원 보냈는데 아무것도 안돌아왔대요.

고모께서는 그래도 당신과 남편 옷은 한벌 받을 줄 알았는데 기다려도 아무 말이 없어서 아들에게 넌지시 말 꺼냈다 자기 장모님이랑 부인될 아이 스트레스 받게한다고 말꺼내지 마시라는 말만 듣고 몇 해전 제 결혼식할때 엄마께서 해준 한복 치마 가져가 저고리만 맞추고 와서 넘 속상하다 하소연하셨다네요.

저 화나는거... 이거 시누이 용심인가요? 결혼에 아무것도 안해오겠다 하는 집이랑 혼사하면서 집이며 꾸밈비며 준 고모도 바보같고 자기엄마가 열심히 자기 키웠는데(정말 열심히 사신분이세요.) 장모랑 부인편만 드는 남동생은 더 등신같고 그렇네요.

근처에라도 있음 제가 모시고 가 한복한벌 해드리고 싶은데 멀리 있어 그럴 상황도 안되고 돈 보낸다고 가실 분도 아니시고요.

결혼식 전날이나 고모한테 가볼 수 있을거 같은데...

부주돈을 어떻게 할까요? 5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동생한테 바로 주기도 싫고 맘같아서는 상품권 사서 고모한테 드리고 고모 옷한벌 사입으시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참, 그리고 폐백할때 혹시 같이 절하게 되면 사촌인 저도 신부한테 절값 줘야하나요? 줘야하면 이것도 아까울듯 해요.

IP : 14.32.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0 1:34 PM (175.121.xxx.83)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좀 염치 없거나
    주위에서 엄한 훈수 두시는듯.
    근데 님도 제3자 입장이신 듯 하니
    그냥 관심갖고 지켜만 보셔야 될 것 같아요

  • 2. ...
    '13.6.20 1:38 PM (180.231.xxx.44)

    냅두세요 등신같은 사촌남동생 결혼 후 처가한테 시달리다 이혼한다 소리나오겠네요.
    고모님도 아들 좀 잘 키우시지 내 아들 아니고 처가집 호구다 생각하고 돈 꼭 움켜쥐고 절대 풀지말라하세요.

  • 3. //
    '13.6.20 1:3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사촌 남동생이 젤 머저리 같네요,

  • 4. ...
    '13.6.20 1:46 PM (110.14.xxx.57)

    앞날이 평탄치 않겠어요

  • 5. ^*^
    '13.6.20 3:42 PM (118.217.xxx.138)

    신부하고 사촌은 맞절 하는걸로 알고 절값은 안줘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412 인간관계에 도움될만한 서적.. 5 큰엄마 2013/06/21 1,397
265411 북경출장중입니다 짝퉁시장 탐방기 6 녹차사랑 2013/06/21 4,063
265410 전기렌지 3 잘살자 2013/06/21 745
265409 노인들을 위한 소형 평형 아파트를 짓는다면 대박 나지 않을까 하.. 48 ... 2013/06/21 10,283
265408 화장실 배수구 물 시원하게 빠지는거 도와주세요 5 뚫어뻥 2013/06/21 2,813
265407 멀리 있는 학원 보내야 할까요? 4 학부모고민 2013/06/21 822
265406 리스테린하고 몇 번 헹구세요? 식도에 불났음.. 15 ... 2013/06/21 11,140
265405 * 아까 김 # 역학 문의하셨던 분께 * 6 .. 2013/06/21 2,144
265404 남편이 핸폰에 제 이름을 12 이건 뭐 2013/06/21 3,984
265403 남편에게 촛불집회 가자고 얘기했어요 13 우민화 2013/06/21 1,548
265402 남편의 심부름 6 숨막혀요 2013/06/21 1,852
265401 마쉐코 오늘 누가 탈락했나요? 9 궁그미 2013/06/21 2,026
265400 소심한 신세계 공유해요 57 부끄럽지만 2013/06/21 10,069
265399 제발 도와주세요 4 ... 2013/06/21 802
265398 가사.육아 도우미 13년차 117 시터 2013/06/21 15,411
265397 유두보호기는 왜 필요한가요? 12 7월!! 2013/06/21 3,735
265396 스마트폰 문의 드립니다 4 어려워요 2013/06/21 563
265395 미루고 미루던 안방 화장실 청소를 하고나니 개운하네요. 2 ... 2013/06/21 1,780
265394 시어머니와 카카오스토리 13 2013/06/21 4,353
265393 미혼여자가 세금빼고 월300만원정도버는거면 13 여쭙니다 2013/06/21 4,524
265392 마스터쉐프-정영옥 아줌마 떨어질것 같아요. 5 .... 2013/06/21 1,880
265391 알아서 더치페이 해주는 사람이 편해요 5 손님 2013/06/21 1,876
265390 다음 아파트 중 어디가 좋을까요 12 아파트 2013/06/21 2,878
265389 요새 피티 가격 얼마나 해요? 1 뚱땡이아짐 2013/06/21 4,913
265388 욕조청소의 신세계 45 2013/06/21 2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