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데요. 학기 초 학부모 총회 하는데 두 분 학부모만 빼고 다 오셨더라구요.
이번 주 공개 수업이 있는데요.
애 얼굴보면 가 줘야겠다 싶어요. 그런데 애 성적보면 가기 싫어요.
애가 못하니까 담임이나 다른 학부모에게 괜히 꿀리는 심정이 들기도 하고요.
주눅이 드네요.
엄마니까 이러면 안되죠. 인간의 조건으로 성적갖고 이러면 안되죠.
그런데도 갈 필요가 있나 가면 애 뒤통수만 보고 오는건데 싶고요.
휴가내기 눈치보여서 이런 마음도 들까요/
마음이 복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