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휴대전화 요금 명세서를 살펴 보니 콘텐츠 이용 (소액 결제) 부분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입하거나 이용한 것 같지 않아 월요일에 알아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지요.
비슷한 사례가 많은지 인터넷에 소액결제 사기와 환불 방법이 나와 있더군요.
좀 전에 전화하니 20대 초반의 어린 목소리가 나와서 제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환불해 드릴 테니 은행계좌를 알려달라 하네요(월 정액 자동결제도 취소해주겠다 했고요).
목소리 크게 낼 필요가 없어졌네요.
그 쪽도 상대를 봐서 행동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에겐 빨리 환불해 주는 게 낫다고 판단한 듯 해요.
저 쪽에서 말이 안 되게 계속 우기면 우선 결제대행사인 다날에 결재 취소 중재 요청을 신청하고 소보원과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고발하고 소비자 불만을 접수시킬 거라고 말하려 했어요.
결제된 사이트는 영화 같은 것 다운받는 곳인데 저는 그런 곳 전혀 이용 안 하거든요.
저도 모르게 월 정액으로 1만 6500원이 빠져 나가도록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기억해 보니, 제가 그곳에 회원가입하다가 발생한 일이 아니고, 그와 무관한 다른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다 휴대전화 인증이 필요하다 하기에 인증문자 보내준 것이 원인인 것 같네요.
여러분도 억울한 일 있으면 잘 알아 보시고 차분히 준비 잘 하셔서 여러분의 것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