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접시 사용한다는 글 보고 항상 생각하는거라 올려요
저는 식당에서 음식나르면서 음식위에 대고 말해 대는 사람들.
미쳐버릴것 같아요.
꼭 음식을 상에 놓으면서 그 위에서 말하더군요.
친근감 유발하려고 하는 말이나 또는 안해도 되는 맛있게 드세요. 등등..
빵집 갔는데 요즘 저렴하게 파는 빵집이라 항상 손님이 너무 많아요.
그래선지 직원 몇명이 한꺼번에 빵을 포장하면서 자기네끼리 얘기를 하거나
주고 받는 말들이 많더군요.
빵에 침이 튀는것 같아 옆에서 쳐다보면서 너무 너무 마음이 불편하구요.
말하면서 침이 튄다는걸 언제 심하게 느꼈냐면요..
저는 말하면서 제가 침이 튀는 사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운전하면서 말하다 보니 햇빛에 침이 튀는게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지더군요.
어쩌다 침이 튀는게 아니라 말할때마다 침이 튀는게 보이더군요.
정말 너무 놀랐구요.
남자들 상을 앞에 두고 큰소리로 얘기할때 엄청나게 침이 튀는걸 실험으로
본적도 있어요.
그래서 식당에 재활용한다는 음식 생각하면 얼마나 침이 많이 들어가 있을까 싶어
못먹습니다.
제발 식당이나 먹는 매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음식을 앞에 두고 말씀 하지 말기를 부탁드려요.
오히려 더 말을 많이 해가면서 인사치레라고 생각하고 그러는 사람이 있는것도
같은데 정말 비위상합니다..
어릴때부터 국도 한그릇에 같이 안먹었고 하다가 결혼하고 시댁 식구들 모임 갖고 나면
국물김치 모든 사람이 다 숟가락 댔던것 다 한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던것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국이야 정말 어쩔수 없이 끓일수 있다해도 국물김치 이사람 저사람 먹던거를 한꺼번에 담아
다시 먹으라고...
요즘은 마트에서 입마개 하고 판매하는 경우도 제법 많아졌는데 어떤분은 턱에 내려놓고
침은 그대로 튀기며 흉내만 내고 있더군요.
맑은물에 이사람 저사람 숟가락 몇번씩 집어넣고 하는 실험들 모두에게 직접 보여주면
위생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나아질까요?
며칠전에도 제 빵을 포장하면서 그 앞에 대고 어찌나 말을 해대던지 중간에 안사고
나오고 싶었어요.
빵 받아 나오면서 찜찜한 빵들은 다 골라서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