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휴에 통영 다녀왔어요.

아카페라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3-06-11 12:45:19

연휴전날 출발했어요. 부부,초 중딩이요. 2박3일일정.

숙소는 한산호텔. 추천해 주신만큼 깨끗하고 좋았는데 주차시설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키 맡기고 들어가긴 했네요.

 

통영의 인상은.. 시내는 꽤 복잡하고 오르막이 많은 동네.. 다른 지방도시와는 좀 다른느낌이고

어딜가나 거의 바다를 볼수있는 장점이 있어요.

도착한날 저녁엔 중앙시장에서 한바구니3만원+다른것 한마리해서 55000원에 실컷먹었어요.회좀 싼듯 ㅎ

 

다음날 통영시티투어 했어요. 4식구 15만원인데 입장료 배삯 케이블카등 비싼건 아니고

길라잡이님이 소명감으로 하시는듯해요. 공적지원금은 하나도 안받으신다니..

구수한 통영말씨에 찰진 설명에 아이들도 다 초집중하고 몰랐던 지역유래와

이순신장군의 위대함 너무나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드라마 제목에나 쓰일 이름이 아닌뎅.ㅜ

이렇게 하니 시간절약도되고 여기저기 알차게 보게되더라구요.

케이블카 줄이 너무 길어서 (보통 9천명쯤 온대요) 시티투어에서 미리 끊은 표 아니면 하루종일 걸릴뻔했어요.

왔다갔다 차에 있는시간은 젤 긴게 10여분 정도..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요..

 

투어중 점심에 충무김밥 간단히 먹으려고 82검색하니 중2 아들이 옆에서 선생질하네요. -엄마,

인터넷 후기가 다 믿을만한게 아니지.. 82아줌마들이 다 맞는건 아니잖아.. 블라블라.

이넘이 한산도 들어가서는 사당에서 모자쓰는건 예의없는거라고 동생에게 계속 퉁을줘요.ㅎㅎ

 

암튼 82추천 한일김밥집에서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괜찮더라구요. 익힌무가 맛있어요.

시티투어 길라잡이샘은 뚱땡이할매인가 거기 추천하시던데 줄이 너무 길고 다른 후기도 별로라서 안갔어요.

투어마치고 부랴부랴 달아공원 갔는데 차댈데도 없고 사람은 많은데 춥기도해서 그냥 내려오는길에 봤지요.

하늘이 맑지않으니 해지는것도 잘 안보였다눈.

서호시장에 좀 늦게 가니 다들 문닫더라구요. 한 8시쯤 됐나..

통닭집가야돼나 두리번 거리다가 우짜면 파는데 가서 한그릇씩 먹었어요. 김종민이 먹은거라나.

맛은 된장우동 비슷한데 그냥 저냥 먹을만해요. 애들은 좋아하더라구요.

 

다음날 박경리 기념관 들러서 잘 보고

봉하마을 들렀어요. 생각보다 너무 조촐하고 살람이 별로없어서 마음이 안좋네요.

어디가 아방궁이라는건지.. 못된것들같으니.

그래도 예쁜 풍경 만들어놔서 사진찍고 기념품좀 사서 돌아왔습니다.

 

여긴 경기북부라 경부고속타려고 반포 갔다가 두시간은 허비했어요.

차라리 중부쪽으로 가다 갈아타는건데.. 생각들더라구요.

체험학습 보고서 쓸게 너무 많아좋았고 애들한테 그냥 관광이 아니라

나라사랑하는게 어떤거라는걸 느끼게 해줬던 여행이었어요.

 

참 오미사꿀빵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

따끈할때 먹으면 괜찮더라구요. 분점에서 사먹었는데 장사 진짜 잘돼요 +0+

칼로리가 한개에 280....

통영 안가보신분들 한번 다녀오세요. 저는 시티투어 추천합니다 .

 

 

 

IP : 182.215.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3.6.11 1:52 PM (203.226.xxx.121)

    알차게 여행하고 오신듯해요.
    저장해 뒀다가 담번 여행갈때 참고할게요^^

  • 2. 저도 갔어요
    '13.6.11 3:22 PM (110.9.xxx.146)

    거북선 호텔서 묵었고요
    그리고 사량도 2박 하고요
    전 경치 좋았지만 음식은 실망이었어요.
    중앙시장 회 먹는 곳이 너무 허름하고 날은 덥고.
    졸복도 개구리 같아서 좀...
    꿀빵도 그득 맛있는 줄 모르겠고.
    오히려 사량도는 시골인심 그대로 인듯.
    통영은 물가가 좀 비싸더군요.
    차 없이 다니려니 택시비가 제법 나왔구요.

  • 3. 유람선 비싸고
    '13.6.11 3:23 PM (110.9.xxx.146)

    그 중 장사도는 어른들이 좋아하실만 했어요.

  • 4.
    '13.6.11 5:41 PM (125.176.xxx.183)

    저도 가보고싶네요 다음에 저도 가보려구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742 해독주스요 4 ........ 2013/06/12 1,252
261741 국정원사건 ‘수사외압’…KBS·MBC 논란 감추기 1 yjsdm 2013/06/12 382
261740 김남훈의 인파이팅 1 유쾌한 2013/06/12 581
261739 스텐 내솥 압력 밥솥을 기피하는 이유는 뭔가요? 3 리나인버스 2013/06/12 3,991
261738 아이 엉덩이 발진에 기저귀 영향이 컷네요 이런후레지아.. 2013/06/12 504
261737 길고양이 - 사료를 놓으면 옆의 쓰레기는 놔둘까요? 뽀나쓰 2013/06/12 538
261736 거실쪽 베란다에서 음식해먹나봐요 8 어이고야 2013/06/12 1,846
261735 한줄 영어 영작 부탁드립니다. 3 ㅇㅅ 2013/06/12 478
261734 감사원 "MB정부서 과도한 사업으로 공기업 부채 증가&.. 2 우울한 오후.. 2013/06/12 409
261733 신한카드 7%청구할인 속았어 9 뵤리 2013/06/12 40,577
261732 제발 아이들 소리나는 신발 좀 어찌해주세요 5 진상 2013/06/12 2,301
261731 오토비스에 캐치맙걸레 끼워서 쓰니까 걸레빨기 수월하네요~ 10 불량주부 2013/06/12 6,934
261730 둘둘치킨보다 맛난 치킨이 뭔가요? 2 ^^* 2013/06/12 1,444
261729 자동차보험 궁금한게 있어서요. 4 리리 2013/06/12 467
261728 sk텔레콤 쓰시는 분들중에 노마드 시네마 응모라는 제목의 문자 .. dd 2013/06/12 399
261727 돌맞을지도 모르지만 ㅠ 요즘 여자들은요// 76 ... 2013/06/12 18,293
261726 요즘은 쿠팡이 대세인가요?? 3 .. 2013/06/12 1,727
261725 홍삼엑기스 정관장이 제일 좋은건가요? 14 ... 2013/06/12 6,570
261724 오로라 공주 보시나요? 13 정말정말 2013/06/12 2,869
261723 미국 유명 블로그 Aunt Jotce의 올림픽 여싱 프리 관전평.. 3 ,,, 2013/06/12 1,747
261722 진주의료원 해산된 걸 제일 좋아하는 신문은? 1 아마미마인 2013/06/12 576
261721 완전 쉬운 왕초보 고등수학 참고서 추천 부탁드려요 5 수학이 2013/06/12 1,270
261720 헬스1년하고 건강떡대됐다던 뇨자 다욧 근황입니다 4 살빼요 우리.. 2013/06/12 3,983
261719 덴마크, 영국에 들리면 꼭 사와야 될것은? (관광지 추천 부탁드.. 2 우앙 2013/06/12 1,797
261718 전자모기향으로 진딧물박멸될까요? 텃밭 2013/06/12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