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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딸아이가 받아쓰기 컨닝했어요 ㅠㅠ

걱정맘 조회수 : 2,165
작성일 : 2013-06-04 15:42:53

또래 아이들보다 발표도 잘 하고
책도 많이 읽고 똑똑한 아이입니다.

지금까지 받아쓰기를 8번정도
했는데 하나도 안틀렸어요

그런데 오늘 받아쓰기를 하는데

컨닝을 하다 걸렸답니다..ㅠㅠ

선생님이 혼내고 물어보니
받아쓰기 한개라도 틀릴까봐 그랬다네요.

유치원때도 선생님께서 실수나 실패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너무 속상합니다.

IP : 182.212.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4 3:46 PM (58.142.xxx.239)

    아이에게 혹시 백점 맞기를 강요하시는지요. 니가 몇점을 맞던 엄마는 니 점수에 상관 안한다고 하세요.
    제 친구는 아빠가 성적을 엄청 강요하시는분이였는데 고등학교때 성적 조작하다가 걸렸어요.

  • 2. ㅇㅇ
    '13.6.4 3:46 PM (203.152.xxx.172)

    부모가 아이에게 너무 완벽한걸 원하시는게 아닌가요?
    저희 아이도 초1때 받아쓰기 매번 백점만 맞다가 언젠가 한번 하나를 틀렸는데
    집에 들어와서도 받아쓰기 노트 학교에 놓고 안가져왔다고 거짓말 하더라고요.
    가방속에 들어있었는데.. ;;
    많이 반성했어요.. 에효.. 제가 아이한테 거짓말 하게 한거나 다름없으니깐요.
    하나 틀린게 뭐 대수라고요..

    지금 그 아이가 고2인데 되돌이켜 생각해보니.. 참 별것도 아닌일에 아이만 괴롭힌것 같아요.

  • 3.
    '13.6.4 3:58 PM (1.217.xxx.156)

    제가 그런 아이였는데 꼭 부모탓은 아니고 성향이 그런 아이도 있어요 너무 자책마세요 부모님이 괜찮다 하셔도 완벽하게 잘하지 못하는게 너무 싫고 속상하고 그런 아이 있거든요 끊임없이 더 중요한게 뭔지 알려주시고 괜찮다 하시고 지지해주세요
    사실 그래도 바로 고쳐지는건 아니고 살면서 점점 깨지면서 달라질수도 있는데 그런 아이들이 자칫하면 완벽하지 않을바엔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러지 않도록 살펴주시구요

  • 4. 에구
    '13.6.4 3:59 PM (175.123.xxx.133)

    저 어릴때 엄마가 매일 백점 받아오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초등 1학년때인가 컨닝한적 있어요.
    너무 잘못됐단걸 알면서도 엄마한테 혼날까봐 ㅠㅠ
    원글님이 아이를 좀 편하게 해주셔야 될거 같아요.

  • 5. ...
    '13.6.4 4:06 PM (1.243.xxx.134)

    엄마가 뭐라 하지 않아도 타고난 성향이 그런 애일 수도 있어요. 그런 강박이 있는 애들은 틀려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조금 못해도 괜찮다고 늘 일러두어야 하더라고요. 제 동생이 그랬거든요. 저희 부모님은 성적 갖고 스트레스를 전혀 준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걔는 컨닝은 아니고, 완벽히 지 맘대로 안 되면 애가 꿍꿍 앓아요. 고등학교 때도 지 생각대로 완벽하게 안되니까 몇 과목은 손에 놓고요. 속으로 나사가 너무 꼭꼭 조여 있어서 평소에 많이 풀어 주어야 하는 아이가 있나봐요.

  • 6. 엄마가
    '13.6.4 4:09 PM (1.241.xxx.227)

    결과에 칭찬을 잘하는 나쁜 습관이 있으신가봐요
    애가 얼마나 강박증이 심했으면 저렇게 컨닝을ᆢ
    아이가 좀 불쌍해요ᆢ

  • 7. 솔직히 주변에 보면
    '13.6.4 4:11 PM (180.65.xxx.29)

    이런건 엄마들 잘못같아요 그렇게 아이를 키우더라구요

  • 8. ..
    '13.6.4 4:1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한개 틀렸다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엄마 표정이 달라진다거나 말투가 싸해진다거나
    그런 경우 충분히 저럴수 있어요, 근데 저렇게 시험에 대해 엄마가 반응을 하면
    커서 아이가 시험에 대해 엄청난 긴장감을 갖게 되요,

  • 9. 답글 감사해요
    '13.6.4 5:09 PM (182.212.xxx.126)

    제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네요..
    많이 반성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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