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소한 팁부터 82를 통해 얻은 정보와 도움은 정말 이루 말 할 수가 없어요.
맛있는 레시피야 기본이고 미용에 육아에 각종 정치, 경제 문제까지 두루두루
제가 이 곳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네요. *^^*
하지만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름신 또한 82의 덕(?)이죠.
많은 식재료, 가전제품, 살림살이 등을 샀는데 가끔 실패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저에겐 도움 되었던 적이 훨씬 많았던 것 같아요.
제가 82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던 가전 제품 중 도움이 되었던 건
'아기 사랑 세탁기'
2006년 저희 아이 태어나기 한 달 전에 구입 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그 때는 아기옷만 전담해서 빨았는데
지금은 양적은 울코스, 남편 흰티 삶는 기능으로 세탁, 갑자기 세탁해야 하는
옷이 생겼을 때 얼른 돌리기 등등 요모조모 잘 쓰고 있어요. 고장나면 아쉬울 것 같아요.
'오토비스'
2년전쯤 많은 망설임 끝에 손걸레질이 너무 싫어 구입했는데 올레~~를 외쳤죠.
허리 구부릴 일 없이 거실이며 침대방 등등 쓱쓱 밀고 다니니 정말 편해요.
남편이나 아이까지도 걸레질의 대중화(?)를 이뤘다고나 할까요?
충전식이라 남편은 뱃터리가 금방 소모된다고 유선으로 사지 그랬냐고 했지만
선없이 이리저리 휘젓고 다닐 수 있어서 전 무선이 좋아요.
'제습기'
바로 저 번 주에 코스트코 세일을 기다렸다 구입했어요.
작년에도 계속 고민만하다 시기를 놓치고 올 해 마침 세일하길래 사왔는데
저에게 바로 활용해 보라는 신호인지 어제, 오늘 계속 비가 오길래 틀어 봤어요.
어제, 늦게 퇴근하고 거실에 있다 침대방에 들어 온 남편이 이 방 공기가 다르다고
어제 제가 사온 제습기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 진거죠.
동생들에게도 호텔방에 있는 공기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고 말했어요.
지금은 빨래를 돌리고 방에 널은 뒤 제습기를 틀어 놓고 있어요.
전 지금 그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물이 주륵주륵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 들리네요. 저희 집은 통돌이라 건조 기능이 없어 비 오는 날 빨래 말리는게
제일 힘들었는데 저 소리를 듣고 있으니 이제 냄새나지 않는 빨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사올 때 좀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과 들고 올 때의 무거웠던 기억이 모두 잊혀졌어요.
제가 괜히 샀다고 생각하는 가전 제품은 비닐 압축해 밀봉하는 기계랑, 토스트기예요.
비닐 압축하는 건 고기 밀봉할 땐 괜찮았는데 그렇게 고기를 밀봉해 먹을 만큼 많이
살 일고 별로 없고 전용 비닐값도 너무 비싸고 하여튼 별 쓸모가 없었어요.
토스트기는 폼나게 빵 좀 구워먹을까 해서 구입 했는데 전 그 바삭거리는 빵보다
후라이팬에 버터 발라 구운 촉촉한 식빵을 좋아해서 매 번 후라이팬에 구워요.
한 마디로 폼 잡으려다 돈만 들인거죠~
82여러분들은 어떤 제품들이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