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좀 전에 빵이 너무 좋으시다는 분 글을 읽고 꼭 한번 올려야지 했던 저의 이야기를 풉니다.
제가 원래는 보통 체격이었어요.(날때부터 살아온 대부분의 기간)
그런데 일도 너무 바쁘고 몸에 병이 나서(남들은 못알아채는) 혼자 끙끙앓고 스트레스받다보니.
살이 10kg이상 빠져서 뼈밖에 안남은 앙상한 몸이 되었지요.
이때는 지금생각해보면 많이 먹어도 소화가 안되고 살이 쭉쭉빠졌어요.
매일 아침 살이쪘을까 체중계 올라가보면 그대로거나 더 빠지거나.
전날밤에 과식하고 자도 살이 빠지고. 잠도 안오고..
그러던 때가 있었네요^^
그 이전까지는 저도 다이어트에 열을 내던 여자 였는데요, 이런 일을 겪다보니 탄력있고 큰 엉덩이가 부럽고,
살짝 흔들리는 통통한 뱃살이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각고의 노력으로 살을 찌웠지요. 원래보다 +10되서 (총 20kg늘은것) 과체중이 됐어요,
이때는 찌우는 거에 재미들려서 뱃가죽이 아파도 계속 먹고 먹고 먹으니 살이 찌대요?(일도 좀 줄이고)
160cm의 키에 64kg까지 찌웠어요. 근데, 어느정도 찌니까 살빼라고 하도 그러고, 저도 예전옷이 안맞으니까 옷사기가 돈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 빼서 55kg정도 유지중입니다.
전 미혼이구요. 남들은 좀 통통하다하지만 전 맘에 들어요. 마른 것보다 훨씬 생기있고 저한테 어울려요.ㅎㅎ
그런데 중요한건.. 20kg을 늘릴 수 있었던 비결이 빵이예요. 떡안되고 빵이요.
하루에 빵 7개~8개씩 먹었어요. 안믿기시죠? 더 많이 먹은 날도 정말 많지만 좀 창피해서갯수를 줄입니다.
그러면 살찝니다. 말라서 고민이신분들께 강추요~~^^
참고로 저는 크림빵, 슈크림빵, 소보루빵, 생크림빵 위주로 먹었어요. 온갖빵집에서 그런것만 싹쓸이해먹어서
이제 그 종류먹으면 빵집수준 평가 딱 나와요. 지금은 안먹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