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은 말그대로 선생님
회계직은 행정실 직원부터 시작해서 교무보조 , 영양사까지 말합니다.
몇달 일하다 관두고 나왔어요.
너무 더럽고 치사해서....
첫직장 잘못잡다보니 어찌하다 학교까지 왔는데.....
선생님들 다시보이던데요? 순진해보이는 선생님도...
학교 회계직에겐 자기 아랫사람이라고 매너도 없고
몰상식하고... 하인 부리듯이... 조금만 맘에 안들면 동료 교사들에게 말 퍼뜨리고
다수가 소수에게 횡포를 부리더군요.
작은회사 다녀봤지만... 거기 사장도 진짜 나쁜놈이었는데.... 선생님들 처럼 무시하진 않았어요....
자기들은 수업외 시간에 수다도 떨고 차마시면서 시간보내면서
제가 남는시간에 딴거 하면 그꼴을 못보더라구요 ...
같은 사무실 쓰는 선생님들은 사람들 잘 관두는거 알고 대놓고 말못하지만 은근히 무시하는 느낌 들게끔 행동하더군요.
잘 놀러오는 여자 선생님이 아무도 없을때 와서는 말 뱅뱅 돌려서 비꼬더라구요
화분 말라 비틀어져간다고....참 편하게 산다고......
나중에 춥고 일없는데 혼자 나와가지고 오돌오돌 떨고 있는데... 그여자때문에 정말 열받아서
레이저빔 쏘니까 뭐라 못하고 다른 여자선생님들한테 @@부 보조 핑핑 논다고 말퍼뜨리고 다니고...
같은 회계직 사람들 텃새때문에도 우울해지더라구요.
임용쳐서 들어온 또래 선생님중에서도 무시하는경우도 있고 .. 여러 사람들 앞에선 친절하되... ㅎㅎ
돈 이거 몇푼받는다고 내가 이런 대접받아야하나..... 경력도 안되고 보람도 없고 돈도 안되고...
콜센타, 동사무소 , 작은회사 다녀봤지만 학교만큼 사람을
하대하는곳 못봤습니다.
몇달 다니면서 떡돌리기를 젤 많이 했구요....남은떡 냉동고에 쳐박아서 쓰레기장 만들어놓고 이거 안치운다고 뭐라고 하고
정수기 필터 아줌마가 안갈았다고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햇더니.... 아줌마는 청소했다고 하고
선생님은 청소 안했다고 그러고...중간에 내가 껴가지고 ㅠ
선생님이 비용관련해서 실수한걸... 행정실 에선 나보고 뭐라고 그러고
한번도 못본 선생님이 저한테 전화를 통해서 엑셀 문서 만들라고 시키더라구요.
최소한 예의가 있는 사람이면 자기 업무 부탁하는건데.... 전화로 통보를 하겠어요?
부장님 통해서 부탁을 하면 될것을... 나중에 만들어줬떠니 고맙다는 말도 없고 쌩까고
행정실 직원이 뒤 공터에 상추심었더니..... 그걸 50대 여교사가 몰래 따갔어요...그러다 서로 마주쳤는데
행정실 직원은 자기 상추에 손대니까 열받아서 따졌더니 그 여자 선생이 왜 공유지에 멋대로 상추심어놓고
저러냐고.... 다른 교사들에게 쫙 퍼뜨려서....교사들이 행정실에 막 따지고 그랬어요.
다수가 소수에게 횡포를 부린거지요...
공짜로 써도 되는 인력이라고 취급해서 .. 내가 너무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관뒀습니다.
학교 회계직 가지 마세요 ~~ 까페 가보면 부당한 업무 시키는 몰상식한 선생들 너무 많아요....
행정업무 많다고 그러는데..... 어느곳에 가더라도 잡무 없는곳없습니다.
선생님들이 바깥세상을 잘 몰라서 자기들 세상에서만 계시는 경우 많은데............
학교 정도면 편하게 일하는거 맞아요. 급여 안떼이고 따박따박 들어오고 방학도 있고 ....
하지만 요즘 학생들 다루기가 쉽지 않아서
그스트레스를 약자인 학교회계직 보조들에게 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장은 학교에서 임금님이나 다름없고... 자기도 평교사 였으면서 교장놀이한다고....
몇시간을 회의랍시고 선생님들 붙잡아놓고 회의하고.....
아무리 선생님들이 뭐라고 해도 교장말한마디면 모든게 결정나더라구요.
학교에서 젤 윗사람조차 그렇게 권위적이니...
선생님들이 보조선생님이나 , 행정실 직원 무시하는건 당연한거겠지요.....
전 나름 희망을(?) 갖고 학교에서 열심히 일해보려고 했는데......
일부 몰상식한 선생들 접해보구나서부턴 스승의날도 안챙기구.....
교회가서 자기 선생님이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괜히 적개심 갖게 되고
ㅋㅋㅋㅋㅋ 아직까지 상처로 남더라구요... ㅎ
배울만큼 배웠다는 사람들이 인권이라는것도 모르고...... 배려라는 것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