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휴에 담양죽녹원과 강천사 구름다리 갔다온 후기

,, 조회수 : 3,632
작성일 : 2013-05-19 17:08:18

전국연합이라는 코레일 새*년 여행사 통해서 예약을 하고 어느때와 같이 아이둘과 여행을 갔습니다.

집결지에서 보니 모객이 덜됐는지 25인승에   차 외관도 참 구리더라고요.

45인승 대형차인줄 알고 이차저차 써놓은 목적지를 보니 젤 작은차 ;;;;

타고 보니 좌석도 그렇고 차도 그렇고 완전히 80년대 후반 차량.

가이드는 60대분이신데 혼자서 운전하시면서 인원을 다 케어하는 방법으로 하시는데 차도 엄청 스피디하게 모시고

정말 종교인이 아니라도 입에서 절로 기도가 나오더라고요.

우리 일행은  부부팀, 연인팀, 처녀3명팀, 초딩 모자팀, 중딩 모녀팀, 저희까지 이렇게 14명이었지요.

먼저 담양 죽녹원 갔는데 더워 죽는줄 알았네요. 표도 가이드겸 운전하시던 분이 하시기에 중간에 행방불명 되서

더운데서 30분 줄서서 기다리다 죽녹원까지 들어갔는데 전 별로더라고요. 일정을 마치고 텔레비젼 맛집에서 소개한

식당에 내려주는데 떡갈비 1인분 정식 25,000원 1개에, 대통밥은 1인분 10,000 이라길래 셋이니 떡갈비 1인분과 (대통밥 딸려서 나와요) 대통밥 2개 시켜서 기다리는데 사람만 바글바글 시킨지 40분이 지나도 안나오길래 정해진 차시간도 그렇고 해서 재촉해서

나온거 보니 떡갈비는 인절미 만한 크기로 두개가 나와있고, 사이드 메뉴는 한 20개의 반찬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맛

없게 생기고 필요없는 메뉴들이라 거들떠 안보고 메인메뉴인 갈비와 대통밥 그거에 김치만 해서 먹었어요.

알바들이 허리가 휘도록 반찬 20개를 들어나르느라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깔끔하게 3가지 반찬에 기본 메인에만 충실하면 좋겠는데 떡갈비도 가격만 비싸지 고기냄새가 나고, 맛도 그럭저럭 돈아까운 음식이고, 대통밥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지만 10,000원은 넘 비싸고 8천원이면 딱 제가격이겠더라고요.

암튼 담양은 다신 안가볼거 같은데, 강천사.....

강천사 가서 참 감동먹었어요.

산인데도 경사가 하나도 없이 갓난아기도 올수 있을만큼 유모차 끌어도 흔들림 별로 없을 정도로 판판하더군요.

단풍나무.. 너무나 환상적이고 아름다워요. 세상에 물빛도 너무나 아름답고요. 깊이가 있어보여서 에메랄드 빛 물빛도 보였어요. 물의 수심이 깊어 보여서 아이들 데리고 갈때는 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겠더라고요.

암튼 올라가는 내내 물이 흐르는 계곡과 연결돼있고

큰바위와 바위를 타고 흐르는 폭포도 있어서 (강원도 외설악 쪽에도 용대리 쪽에 그런 폭포가 있는데 그곳은

인공으로 만든 폭포라 감흥이 없었는데 이곳은 자연산이라 그런지 너무나 황홀했어요) 동양화의 한장면 같아서 산이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기면서 갔네요.

게다가 강천사 구름다리 물론 전 고소공포 있어서 못가봤지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두타산 무릉계곡

갔다가 황홀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이곳 강천사 정말 강추하네요^^ 꼭 다시 한번 갔다가 구름다리 건너 볼려고요.

담양 죽녹원에서 아~ 너무 별로고 돈 다 담양에서 털렸네 했는데 강천사에서 다 복구가 됐습니다. 하하

안가보신 분들 계시면 지금 이계절에 참 좋아요. 여름엔 돋자리 하나만 가지고 가도 정말 그 상태로도 무릉도원 따로 없을거에요. 물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웠어요.

IP : 125.181.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9 5:11 PM (218.148.xxx.50)

    제 차 갖고 다녀왔을 땐 담양이 가장 인상 깊은 여행지였는데...

  • 2. 강천사
    '13.5.19 6:06 PM (223.33.xxx.31)

    인공폭포예요

  • 3. 지난주 담양다녀왔어요
    '13.5.19 6:12 PM (223.62.xxx.176)

    살고싶더라고요
    정말 감동스런 도시였어요
    담양 정말 좋았는데
    담양애꽃이란곳을갔었는데음식하나하나 너무 정갈했어요 강천사도 좋은곳이고요

  • 4. 미네랄
    '13.5.19 6:13 PM (112.154.xxx.49)

    강천사 가을에 가심 죽음입니다..온세상이 노랗게변해요^^

  • 5. 강천사
    '13.5.19 7:22 PM (175.208.xxx.181)

    강천사는 사계절 모두 옳다..

  • 6. 쓸개코
    '13.5.19 11:10 PM (122.36.xxx.111)

    강천사.. 기억해두렵니다.^^

  • 7. ..
    '13.5.20 1:06 AM (112.147.xxx.24)

    강천사 가고싶어요

  • 8. 봄이오면
    '13.5.20 1:21 PM (112.217.xxx.123)

    저도 주말에 담양갔었는데 죽녹원은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패스했네요.
    담양이 목적지가 아니었던지라 강천사는 있는지도 몰랐는데 담엔 꼭 가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726 싱글침대 쓰고 계신거 허리편한거 추천요!! 4 첫침대 2013/05/21 1,459
253725 CT 너무 많이 찍지 마세요. 8 .... 2013/05/21 4,625
253724 이니스프리 그린티 시드 오일이 특별히 좋은가요?? 3 시에나 2013/05/21 3,114
253723 ok 캐쉬백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꿀수 없나요? 4 . 2013/05/21 983
253722 ‘반값등록금 심리전’ 문건 책임자 국정원, 감찰 대상을 감찰직 .. 1 세우실 2013/05/21 424
253721 오** 라면 ㅜ ㅜ 이거 완전 맛있네요 12 ... 2013/05/21 3,239
253720 5년간 슈퍼하면서 여러분들께 조언이자 부탁을 드립니다.. 12 슈퍼주인 2013/05/21 2,957
253719 제주도에서 파는 귤향과즐이라는 한과 엄청 맛있네요. 6 2013/05/21 2,020
253718 남초 사이트에서 이슈가 되었던 VS .. 이곳에도 올려보아요 .. 41 궁금이 2013/05/21 8,928
253717 제주여행 조언 부탁합니다. 10 gks 2013/05/21 1,492
253716 쌀벌레가 너무 많아요. 123 2013/05/21 901
253715 6세 육아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육아서 추천.. 2013/05/21 939
253714 5학년 여자아이의 이런 행동 7 ... 2013/05/21 1,761
253713 실버타운 5 50대 중후.. 2013/05/21 1,841
253712 불행하네요 어찌이리 일이 안풀릴까요??? 1 40대 2013/05/21 1,109
253711 “여성 핸드백,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 많아” 2 샬랄라 2013/05/21 1,184
253710 22개월 딸네미 소풍 옷차림으로 반팔 반바지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3 날씨 걱정... 2013/05/21 588
253709 아이가 인기가 없네요 17 .. 2013/05/21 3,921
253708 초딩 3학년 아들 2 걱정맘 2013/05/21 810
253707 아기한테 인견이불세트 필요할까요? 3 궁금 2013/05/21 1,286
253706 [사설 속으로] 60세 정년연장 의무화 세우실 2013/05/21 1,034
253705 한약으로 근골동통질환 치료하는 노의준 원장 2 암행어사09.. 2013/05/21 1,426
253704 결혼10년차 이상이신분들 남편 뭐라고 부르세요? 19 호칭 2013/05/21 1,776
253703 [급] 종합소득세 신고 카드전표 이면지에 출력해도 되나요? 1 dddd 2013/05/21 619
253702 경주 사시는, 여행가보신 분들께 질문 좀...^^;;; 27 ㅇㅇ 2013/05/21 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