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5.6 12:41 AM
(59.152.xxx.207)
-
삭제된댓글
그 댁 부모님 보고 판단하세요...
상식이 얼마나 있으신지
얼마나 고상하신지 (여기서 고상은 고상한척하다 할때 그런식으로 고상하다는거말고요..)
얼마나 인품이 좋으신지
얼마나 가식이 없으신지
얼마나 화목한 가정인지.....
그런것을 종합해 봤을때 이 사람 이번 실수는 내가 눈감아주겠다 싶으면 하시는거고
안되겠다 싶으면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세요....
결혼할때 괜히 집안 보는게 아닙니다....
좋은 부모 아래 좋은 자식 나는 겁니다...
두분다 경제 능력이 어느 정도신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 1억이면 상당히 큰 액수거든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고민하다 말했다 하시니 두분께도 1억이 큰 액수이신거 같은데..
겁이 없다고 해야되는건지.... 글쎄.....
제가 할 수 있는 조언은 여기까지네요..
2. 고민
'13.5.6 12:41 AM
(119.196.xxx.247)
저는 이렇게 괴로운데 지금 남자친구는 자기 회사 일 하는데에 정신 팔려서 전화로만 미안하다고 하는 상황이고 저는 그것 때문에 더 실망한 상태입다.
헤어지려니 엄두가 안나고.. 제가 소개팅하고 맞선봐서 조건 따져가며 사람 만나는걸 싫어해서요. 순수한 마음으로 사귀어온 남자친구를 이런일이 생겨서 헤어지려니 너무 힘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어렵네요
'13.5.6 12:42 AM
(61.73.xxx.109)
주식으로 1억이나 손해를 본 남자라면 아마 다들 부정적인 댓글 다실것 같아요 주식으로 그정도 사고를 칠수 있다는건 쉽게 이해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거든요 결혼자금이 걱정이 되서 그런거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좋을때 행복할때 잘해주는거 그것보다 어려울때 힘들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느냐 어떤 성향을 보이느냐 이거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결혼자금 마련 정도의 어려움을 그렇게 풀어나간 남자라는게 참...마음에 걸리네요
4. ㅇ
'13.5.6 12:44 AM
(115.139.xxx.116)
elw는 주식도 아니에요;;;;
그냥 홀짝 놀이, 섰다.. 그런거나 마찬가지
5. 음...
'13.5.6 12:45 AM
(175.223.xxx.114)
저도 비슷한 나이의 결혼직전의 여자로써...
남자친구에게서 저런사실을 알았다면
힘들지만 헤어질거같네요..
1억이라니...에휴...
집안이 부자라서 갚아줄 능력이 되지않고서는..
6. 고민
'13.5.6 12:49 AM
(119.196.xxx.247)
남자친구 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성실하시고 인품도 좋으시고. 집안도 문제 없고 화목하고요.
솔직히 저희 집안 보다는 더 좋은 분위기 입니다.
그런데 제가 나이에 비해서 너무 순진한건지.. 우리의 순수한 관계가 깨진 것 같고 나를 속였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나요.
그리고 저희 둘 다 모아놓은 돈은 크지 않고,, 1억이면 상당히 큰 액수지요. 하지만 둘이 열심히 벌면 금방 갚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두려운건 그렇게 믿고 의지하던 남자친구의 말을 앞으로는 못 믿게 되었다는 것. 또 다른 걸로 나를 속이지는 않을까 의심하는 것. 그런 것들입니다.
저의 결점은 안 보고 제가 너무 남자친구한테 완벽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이 정도로는 보통 그냥 넘어가나요? 돈의 액수보다는 결혼을 깰만큼 저를 속인게 중요한 문제인지.. 제가 오버하는 것은 아닌지 좀 알고 싶어서 입니다.
7. ..
'13.5.6 12:52 AM
(59.152.xxx.207)
-
삭제된댓글
음.. 저라면 느끼기에 사실 이 '자체만으로는' 결혼을 취소할 만큼은 아녜요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주식에 빠지면 진짜 정신못차리는 사람 많이 봤거든요..
이 일이 문제라기 보다 앞날이 걱정되서 우울할 것 같네요......
만나 대화하시고 다짐받으시고.... 부모님 앞에서 말씀드리자 하세요... 그래야 믿음이 생기겠다고...
부모님이 알고계셔야 후일에도 더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8. ..
'13.5.6 12:53 AM
(121.166.xxx.219)
돈보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 그 태도를 보셔야 할듯.
9. ㅇㅇ
'13.5.6 12:55 AM
(119.69.xxx.48)
진짜 나쁜 사람이라면 결혼 후에 얘기했을 걸요~
10. ᆞᆞ
'13.5.6 12:58 AM
(218.50.xxx.30)
손실만 1억인게 아니라 돈 한푼 없이 빚만 1억인건가요? 그럼 결혼은 무슨 돈으로 해요? 결혼못하는 상황아닌가요?
11. 그다음은?
'13.5.6 12:58 AM
(61.73.xxx.109)
사고를 친 다음에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던가요? 현재 가진걸로도 결혼자금이 그리 걱정될 정도인데 이제 빚까지 생겼는데 양가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 드리고 어떻게 결혼준비를 할 생각인지? 그 다음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보세요 비겁하게 구는지 아닌지...그걸 봐야 용서를 해주든 아니든 하는거죠 그냥 미안하다 그러는걸로 용서할 일은 아니구요
12. ㅇㅇ
'13.5.6 1:03 AM
(211.234.xxx.68)
저도 이것땜에 결혼을 안하고 헤어질것까진
아닌거같아요
하지만 남친에게 정말 충격받았고 실망스럽다는
의사표시는 꼭 해야할거같네요
다시는 이런일 재발되지않게요
위에 어떤분도 써주셨지만, 결혼은 그 사람만큼나
그집안, 가풍을 보고하시는거에요
첨엔 몰라요... 하지만 살아가면서 뼈져리게느끼게됩니다.
어떤집안에서 뭘보고 배우고 자랐는지의 차이를요
그걸 또 우리자식에게 물려주는거랍니다.
지금의 실수는 남친 부모님께 빨리 말씀드리라고하세요. 둘이 해결하기는 큰거같구요
결혼전에 벌인일이니 남친집에서 먼저 해결하는게ㅜ밎다고봅니다
13. 고민
'13.5.6 1:04 AM
(119.196.xxx.247)
저에게 일부러 고백을 한 건 아니고 제가 눈치가 좀 빨라서요.. 근데 1년 만에 눈치를 챈 건 별로 빠른거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ㅋ 암튼 요즘 뭔가 불안정하고 우울해보이는 것 같아서 캐물었더니 얘길 한 거예요.
지금은 인간적인 배신감 때문에 돈을 갚는 문제는 크게 생각 안했는데,, 갚는 것도 일이고 그럼 결혼 생활 쪼들리고 힘들겠지요.. 금방 갚을 수 있을지도 사실 모르겠구요..
둘다 현실감각이 별로 없어서 결혼에 대해서도 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고, 지금은 빚만 있는 상태가 맞습니다. 결혼할 때는 그 쪽 부모님이 조금 도와 주실거고요. 근데 이 사실을 알면 진짜 기절하시겠죠..ㅠ
남자친구 집은 좀 넉넉한 편은 맞는데 그렇다고 돈을 턱턱 주실 정돈 아니고 지금 생각해보니 이 일을 용서하고 넘어간다고 해도 결혼 준비할 돈이 없겠네요..
남자친구는 자신의 미래를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 뭐 그러고 있습니다.
이번일이 한번의 실수라서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아님 저런 성향이 있는데 지금 나타나 준게 저에게 절호의 기회인지 정말 너무 괴롭네요.
14. 고민
'13.5.6 1:12 AM
(119.196.xxx.247)
제가 다른 남자를 안 만나봐서..
제 남자친구는 보통의 여자들이 좋아할 남자는 절대 아니고요.
좀 까칠하고 막도 직설적으로 하고 해서 여자들이 좀 싫어하는 타입인데,
저한테는 정말 잘하고 제 말도 잘 듣고,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정말 보석같은 사람을 제가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니 너무 혼란스러운 거예요.ㅠ,ㅜ
지금까지 저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나 하구요..
연애 경험이 좀 있으면 비교라도 해볼텐데 이건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정말ㅡ.ㅠ
이게 실수인지. 아님 제가 남자를 잘 못 만난건지 도무지 판단이 안되고 괴롭네요. 조언 좀 계속 부탁드려요.
15. 막연하네요
'13.5.6 1:13 AM
(61.73.xxx.109)
구체적인 대책도 없고 그냥 미안하다 미래를 보고 봐달라 이러는건 너무 막연하네요
일단 양가부모님께 다 말씀드리세요 비밀로 하는건 절대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가져오라 하세요 어떻게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어떻게 결혼준비 할건지
16. 고민
'13.5.6 1:17 AM
(119.196.xxx.247)
미래를 봐달라고 한건 앞으로의 연봉 상승이나 그런걸 보고 금방 갚을 수 있다 이런 의미 같구요.
저는 남자들이 용돈도 얼마 못받고 여자한테 꽉 잡혀살고 그런게 안쓰러워 보여서.. 항상 남친한테도 그런거 정말 별로인거같다 하고 자유를 주고 싶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저도 똑같이 감시하고 구속하고 카드뺏고 통장 뺏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뭔가 맘이 쓸쓸해요.
그냥 자율적으로 두고 싶었는데.. 왜 나를 이렇게 만드나 하면서요.
다들 그렇게 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여자가 경제권 쥐고 용돈 타 쓰는 건 다 그게 맞으니까 그렇게 하는 거겠죠? 저 혼자 너무 이상을 꿈꾼것 같아요. 결혼은 현실인데.. 아직도 제가 철부지 같네요.
17. 흠
'13.5.6 1:18 AM
(119.64.xxx.204)
글쎄요. 경제권 쥔다고 다 정리됐다는 생각은 하지마셨으면 합니다. 주식에 미친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합니다.
18. 7년차
'13.5.6 1:23 AM
(114.203.xxx.81)
결혼 만 7년차, 햇수로 8년차 아줌마 입니다
아가씨 전문직인데 왜 결혼하려고 하세요? 내딸이 전문직이면 골드미스로 늙게 냅두지 티끌이라도 흠있는 남자랑 결혼 안시킬거에요
지금 돈 1억 그거 용서해주면 신랑감이랑 예비시댁 시부모가 평생 님한테 고마워할거 같죠? 근데 현실은 아니애요, 인간은 원래 은혜받은건 금방 잊어버려요
남잔 다 거기서 거기란 소린 맞는데 꼭 다른 남자를 만나야될 필요 는 없죠
솔직히 한국에선 능력있는 여자는 혼자 늙어죽는게 훨씬 낫습니다 제 친구들 모두 동의하던데요
19. 1억
'13.5.6 1:30 AM
(112.179.xxx.120)
돈보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 그 태도를 보셔야 할 듯 22222222222222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본인이 쓰디쓴 댓가를 지불하고 겪는 무언가를 통해서
극복하고 한 발 더 성장하는 사람이 있구요
일은 벌여놓고 해결의지 없거나 주변에 의존하는 대책없는
사람이 있어요
지켜보고 어느쪽인지 잘 판단하셔서 지혜롭게 대처하세요
저는 다행이 남편이 전자쪽이어서 지금까지 왔네요^^
20. 고민
'13.5.6 1:30 AM
(119.196.xxx.247)
남친이 재수를 해서 1살 차이지만 학교 친구로 계속 지내오다 사귄거고요.
남자친구는 정말 어려운 시절부터 저에게 잘 해왔습니다. 저에게 하는 것은 귀찮아 하지 않고 따지지 않고 무조건 적으로 저만 바라본 사람이예요..
주변 친구들 동료들 보면 지금 새로운 사람 만나려면 얼굴따지고 집안따지고 직업따지고.. 조건 따지고... 이런게 저는 너무 싫어서 나는 참 다행이다. 그러고 있었는데.
그런 인연을 끊으려니 너무 힘들고 내가 이런 조건 따지지 않는 연애를 다시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다른 사람이 다 그렇게 하는데는 이유가 있을까.. 고민이 돼요.
21. 대한민국당원
'13.5.6 1:39 AM
(58.239.xxx.83)
결혼은 왜 하려고 하나요? 애 낳고 그 애들이 커가는 걸 보려고 하나요?
외로워서 한다! 틀린 말도 아니지만 어느 순간엔간 그런 외로움에 무덤덤해질 일도 있답니다.
왜 하려고 하나? 이것부터 자신이 정신차리고 해야지 그저 뜬구름 찾듯이 하고나면 당장에 좋을 수도 있고, 결혼 생활에 어두운 터털 길을 만나도 슬기롭게 뚫고 나가지 못한다. 그저 나이를 먹었고 좋아 한다고(?) 살다보면 여자나 남자나 숱하게 만남. ㅎㅎㅎ
22. ᆢ
'13.5.6 1:46 AM
(218.39.xxx.8)
상식적인 가정환경에 좋은 부모님이 계시다면 평생 님가정이 나락으로 떨어지진 않아요
어른들이 계시니까 조금 조심해요
하지만 님남편께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고 님능력으로 살아도 된다 아이들까지도 내가 다케어할수 있다고 생각 되시면 결혼하세요
저런 기질을 가진사람은 주기적으로 그럽니다
일 몰래 벌리고 감당 안되면 그때서야 고백합니다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미리 알았다면 피하라고 하고 싶어요
해결방법도 기대하지 마세요
그런사람 무지 의존적입니다
결국 님이 같이 책임지는 형태로 되지요
부모님께 비밀로 하자고 할겁니다
결혼하실거면 꼭 오픈하시고경제권 가지시고 끝까지 자기일 놓지마세요
착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나마 부모님이 엄하게 잡아주셔서 정상적인 가정 유지하고 그래도 주기적으로 일을 벌려 모은거없고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 가족부양하는 아짐입니다
23. 고민
'13.5.6 1:50 AM
(119.196.xxx.247)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보긴했는데, 제가 정말로 연애에 소질이 없어서요..
결혼 결정 전까지 제 남자친구는 남자로서라기 보다는 뭐랄까 친구같은 느낌이 강해서.
남자로서 떨려 본 적은 없거든요.
그래도 문제 일으키지 않고 속썩이지 않고 나한테 너무 잘하니까. 하고 결혼 하기로 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고 보니. 나도 조건 따지는 그런 계산적인 만남이라도 남자로서 설레이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 하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됐네요.
지금까지 남자친구에게 가졌던 모든 마음이 한번에 다 무너지는 느낌.
그런데 이 험난한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어요.
24. 제가...
'13.5.6 1:58 AM
(211.201.xxx.173)
주식을 10년 했지만 elw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건 일반 주식과는 좀 달라요.
전 차라리 그냥 현물주식을 한 거라면 모르지만 elw를 해서 1억을 잃었다면 반대에요.
이건 정말 도박이에요. 돈 놓고 돈 먹기 입니다. 그걸 해서 1억을 잃을 정도 였다는 건
남친이 도박같은 종류에 대한 면역이 되게 약하다는 거 알고 시작해야 하는 결혼입니다.
제 여동생이라면 이 결혼 반대입니다만, 원글님 인생은 원글님이 선택하는 거니까요.
25. ᆞ
'13.5.6 2:05 AM
(175.118.xxx.55)
점둘님 말씀처럼 남친같은 사람들 주기적으로 그래요 ᆞ애시당초 그런것에 손댄 사람이면 돈에대한 개념이 잘못됐고 ,크게 손실을 봤으니 언젠가 또 다른식의 돈문제가 생겨요ᆞ맘이 급해지거든요ᆞ손실생각나서ᆞᆞ
26. ~~
'13.5.6 2:09 AM
(119.207.xxx.145)
할까말까 하는 건 여기서 답을 내리기가 좀 힘들고.
결혼은 잠시 미루셔야 할 듯 합니다.
쉽게 넘어가주면 남친은 아무런 교훈을 얻을 수 없으니까요.
일단 원글님 심정을 잘 정리해서 전달해 주세요.
신뢰가 깨져서 당황스럽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이건 원글님이 극복할 문제가 아니고, 남친이 회복시켜줘야 하는 문제죠.
돈을 잃은 것 보다 1년 동안 이걸 함구했으니 신뢰가 박살이 나는 게 당연하죠.
그리고 주식하다 손실나니까 메꾸려고 파생상품으로 넘어간 걸로 보이는데.. 손실로 자기자본금이 줄어드니까 더 적은 자본으로 진입해서 뻥 터뜨려서 손실금을 다 메꿔보겠다는 심리는 도박과 같은 겁니다.
2012년 정권 말에 성장세는 둔화되고 방송이고 게시판이고 현금 보유하라고 떠들어대던 시기에 투자를 한 건데요.. 주식하는 사람이 뉴스를 안본 건가요.. -_-
27. ........
'13.5.6 2:12 AM
(68.98.xxx.191)
조건을 따지는 속물이 될것같아서. 더 갈등을 하겠는데요.
결혼자금을 마련해서 더 좋은 신혼 여행을 하고. 그럴려고 주식 elw 하고 있다 라는 말을 어찌 미리 하겠습니까 ?
하다가 잘 되었다면 일단 1억의 손실이 없으니. 님의 고민하는 방향이 달라졌을테죠.
주식이나 도박이 무서운 중독성이 있기는 하지만
한번 혼이나면 다시는 안할수 있고 더 단단해 지기도 하니까
님이 그 동안 봐온 남친 자체가 어떤 사람인건지 .. 속였다, 주식
이 두가지에 얽매이지 말고 분석해보시기를.
28. 흠
'13.5.6 2:13 AM
(39.7.xxx.82)
그래도 결혼전에 말은했네요 제 친구는 결혼후임신해서 알게되서 이혼하네 마네했는데.. 사람 됨됨이만 확실하다면 모르겠지만 1억이라는게 문제네요 그 돈 모으려면 한달에 얼마씩 몇년 모아야하는지 계산해보세요 그과정에서 서로 감정 상하지않고 잘 살 자신있어요? 결혼은 사랑만으로 되는건 아닌것같아요~
29. 음..
'13.5.6 2:40 AM
(223.62.xxx.198)
주변에 주식 전업이신 분들 많은데 elw... 윗님 말씀대로 도박중의 도박 맞아요. 손모가지를 잘라서 끊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속된 말로 x가리를 잘라야 끊는다는... 절대 반댑니다. 이 결혼 강행하셨다가 언젠가 제 댓글 기억나시면서 후회하실 거예요. 도박의 유혹에 약한 인간과는 친구로도 가까이 있어선 안됩니다.
30. 아가씨 정신차려요.
'13.5.6 2:58 AM
(203.226.xxx.61)
혼자 사는게 낫지. 남자만 생각하지말고 그동안 키워주신부모님 생각하면 그런남자 만나는거 죄송하지도 않아요? 폭력,도박,여자 3대 악이라우.
1억이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ㅇ. 앞으로도 말아먹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남자예요.
31. 근데
'13.5.6 3:04 AM
(193.83.xxx.171)
둘 다 전문직이고 집안도 살만한데 왜 그동안 모아둔 돈이 없을까요?
32. 1080
'13.5.6 4:05 AM
(220.117.xxx.87)
저 비슷한 경우 봤어요 주식으로 결혼자금 날린 사람 근데 그 사람은 그사실 끝까지 숨기고 빚으로 결혼했어요
이게 제일 나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도 이게 당장 결혼을 그만둘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다 실수를 하니까요
다만 날 잡아놓으신거 아니고 많이 급하신거 아니면 조금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해야해 말아야해 남의눈은 어떡하지 헤어지면 어떡하지 이런식으로 조급하게 자신을 몰아가지 마시구요
33. 주식
'13.5.6 4:20 AM
(175.210.xxx.114)
주식이라기보다 도박에 가까운데
중독증상이 있는가 없는가를 중요하게 보세요
손을 자르라는 말이 왜 있나요
그만큼 못 끊는 거에요
그걸 해결할 능력보다 중요한게 중독에 가까운 행동이라면
고치기 어려워요. 알콜중독 도박중독 끊기 쉽다면 중독되서 병원까지 입원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요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데 중독되서 허우적 거리며
연봉 많아야 무슨 소용인지 다 날리는데 결혼 연기하고 1억이라면 중독적인 것 같은데
행동이나 어느정도 어떻게 투자했는지 따로 조심스럽게 알아보세요.
34. 전문직
'13.5.6 4:40 AM
(2.216.xxx.172)
에게 1억은 큰돈은 아니죠..
성품보고 결정하세요..
35. ....
'13.5.6 5:01 AM
(58.124.xxx.141)
도박하는 남자네요. 죄송하지만 돈을 잘벌고 못벌고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도박하는 사람들 자기 돈으로 도박하는 사람들 거의 없어요. 거의 다 빚으로 하지요. 돈을 잘벌면 빚도 크게 낼 수 있어 판이 커질 뿐입니다. 남자친구분이 님한테 말한 빚 규모는 아마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겁니다. 신정환 보세요. 잘나갈때 한달에 몇억씩도 벌었을 겁니다. 갚을 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갚으면 다시 하니까요.
36. 앞날이 문제예요222
'13.5.6 5:54 AM
(223.62.xxx.48)
도박 투기 주식
다 중독성향이예요
중독은 정말 고치기 힘들구요
당장 돈 갚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37. 음
'13.5.6 6:16 AM
(223.62.xxx.205)
도박하는 남자랑 잘 살수 있을까를
고민하셔야할듯
38. 도박중독
'13.5.6 6:27 AM
(124.5.xxx.53)
좀 까칠하고 막도 직설적으로 하고 해서 여자들이 좀 싫어하는 타입인데,
=> 결혼후 님에게도 똑같이 할 확률 큼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정말 보석같은 사람을 제가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건 누구나가 느껴 결혼하는겁니다. 한마디로 콩꺼풀임!
주식건은 10년 이후라도 2억으로 또 사고를 칠 확률이 커요. 주변보면 그래서 속썩어
살고 있는 분들이 좀 계시죠. 동기모임중 하나는 남자 그냥 봐도 괜찮다 싶은 사람이었는데
이혼 이유인즉 도박이었어요. 가정환경은 그저 참고사항이지 나와 살 사람은 아닌 경우도
있더라구요. 환경이 나쁜데 딱 그 남자만 된 경우도 있구요.
아니다 싶을때 고무신 바꿔 신은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주변에 잘 살아요.
순진,순수로 자신의 사랑하나 믿고 결혼한경우 고생고생 징그럽게 맘고생까지 하며 사는
경우는 인생이 좀 요지경 속이죠. 일단 조건빵빵한거 고르고 한 결혼은 그나마 풍족한 삶은
유지되구요. 그 안에서도 정말 좋은 남자는 또 있다는거죠. 나이 들면서 느끼는건 좋은 남자들
세상에 많다는거죠 까칠,직설적인걸 넘어 욱하는 성향도 있을지 몰라요. 말 막하는 사람들은
폭력성이 내재되있다 보심됩니다. 그런 자식이 태어날 수도 있구요.
님이 아직은 너무 좋아 자기를 꾸며 님 앞에 보여주는 모습일 수 있으나 현실은 까칠과 직설적
요게 그 사람의 성향일 수 있구요. 결혼자금을 주식으로 마련 하려한게 아니라 즐긴거죠.
대박꿈 한탕주의! 여자가 뭘 해줬더라 여자가 뭘 차려주었다더라 대박꿈 꾸는 기혼남들 입에선
요런 말들 풍기지요. 한 아이의 아버지로 자상하고 섬세하니 괜찮은 자리인지만 봐도 답 나오지요.
39. 그리고 주변에 아시는분
'13.5.6 6:42 AM
(124.5.xxx.53)
도박 아니고 권력욕이 계셔 선거 몇번 나가시더니
집안 풍지박산 전문직도 바닦으로 곤두박질치는거 순간이예요.
본래 본업에 신경 쓰는 사람은 그런거 할 시간 있을까 싶어요.
천단위도 아니고 1억씩이나...이미 중독이죠.
아무리 전문직이라지만 미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일 뿐
까칠한 성향 손님들이 꺼려해요.인생 놓고 판단하는거
오래동안 사귀어왔다 다 필요없어요. 그냥 5분전에 만난 남자가
더 진솔해 나은 경우도 있어요. 왜냐? 그 사람자체거든요.
세월같이 보낸거 그거 허상일 뿐입니다. 오랜세월 같이 보냈다는
그냥 정든것뿐이죠. 이런 것을 초월해 구애받지 않고 냉철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좀더 편안한 인생 살게 되기도 해요.
쉽게 생각해 백화점 쇼핑시 물건하나도 꼼꼼히 최대한 요모조모 따져 고르듯이
평생 살 사람인데 최선을 다해 찾으시면 되어요. 위험요소 안고 가기에는 그렇네요
40. 중요한건....
'13.5.6 7:19 AM
(122.60.xxx.241)
위에 님이랑 같은 의견이예요...
남친이 지금 저지른 1억의 빚을 원글님이 조금도 감당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주식이나 도박하는 남자랑 같이 살기 어려운게,,
보통 주식이나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자기 돈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남의 돈가져다가, 혹은 빚내서 한다는게 문제거든요.
그래서 주변 가족이나 친구들이 나중에 다들 빚쟁이가 되어버리거든요;;
그럴때 주변사람중 누가 계속 그 빚 갚아주고 돈대주면 끝이 없어요.
이번 한번으로 끝내시려면, 절대 그 빚에 대해 같이 갚거나 같이 계획하지 마시고,,
혼자 힘으로 알아서 갚도록 냅두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결혼해서 남편이 주식으로 빚이 생기더라도 눈 질끔 감고, 절대 같이 감당하지 않을 자신 있으면 결혼하시구요..
원글님이 뒷감당 해주시는 순간.. 남자분의 도박은 계속될게 100% 뻔합니다.
지금까지 이번 딱 한번뿐이였다면 실수일수 있다고 생각해요.
결혼 1년정도 미루시고, 남자분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켜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41. 지나가다
'13.5.6 7:30 AM
(218.54.xxx.154)
elw할거면 옵션했을 거 같은데, 일부러 순화해서 elw라고 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님 elw는 스윙으로 잘 안가져가고 실시간 틱띠기에요.
즉 9시부터 3시까지 장을 쉴새없이 봐야 하는 거에요.
전문직이 그렇게 한가한가요? 아니면 일을 제쳐두고 그것만 했겠죠?
전문직이든 아니든 회사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상사는 없어요.
일에 대한 책임감도 없어 보입니다. 1억이나 날릴 정도라면 굉장히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건데요.
42. aa
'13.5.6 7:43 AM
(222.98.xxx.133)
제남편이 총각때 코스닥으로 1억 좀 못되게.손실을.본적있어요. 저와 사귀기.전이었고 그건 부모님이 대신 갚아주셨고...그당시에 82에 글올렸음 열이면.열 헤어지라할 정황이죠^^
결혼9년차인 지금껏 주식은 눈길도 안주고 모든 경제권은 첨부터 저에게..모든면이 바람직합니다 ㅎㅎ
이런건 복걸복같아요. 오래사귀셨으니 그댁부모님과 배우자감을 잘 평가하셔서 결정하세요
힌트가 될수도 오해가 될수도 있으니..
43. 속인거 주식한거 반대!
'13.5.6 7:44 AM
(211.36.xxx.97)
저는 그 주식에대해모르지만
우리 시댁 아래층부부는 남편이 주식으로 말아먹어서
붕어빵장사하던데요...집도 줄여 이사갔대요
님이야 전문직이시니 그럴일없겠지만..이런경우도있다구요
44. 전요....
'13.5.6 7:59 AM
(112.162.xxx.209)
주식은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쳐도....바쁘다는 핑계로 전화기뒤에 숨은 태도가 너무 실망이네요~ 정상적인 남자면 날잡아서 직접 만나서 고백했을거에요~ 결혼한 뒤에도 여러문제를 우회적으로 회피할 가능성있어보여요...저라면 이결혼 안해요! 날얼마나 물로보면 일억짜리빚을 전화로 얘기하고 땡이라뇨....그것도 일년 있다가.......부모님 인성 좋아도 자식 개차반인 경우 많습니다~
45. 한마디
'13.5.6 8:28 AM
(118.222.xxx.82)
본인 마음가는대로..
46. 아마도..
'13.5.6 8:39 AM
(1.214.xxx.232)
의대생이었던 시절 만났고.
레지던트 생활 오래 하시면서 돈 모아둔것 없으셨던 것 같고..그렇네요.
제 생각이 나네요.
저도 20대에 연애 길게 하면서 "같이 한 시간이 아까워"헤어지지 못하고 그랬었는데.
결국엔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게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 때 헤어져서 좋은 사람 못 만날것 같고.
나는 이제 끝이 난것 같고.
그래도... 훨씬 좋은 사람 만나게 되어 있어요.
남자친구 분이 하신 것처럼
이 분과 결혼하는 것도 결국은 도박인 것 같네요.
확률의 마법 아시잖아요.
로또 1등은 매회 전국에 5명 정도 있지만, 로또 1등 아닌 분은 수십만명이죠.
결혼 전 1억 주식 빚졌던 남편 분 중에서도 정말 괜찮은 분도 있겠지만,
저 같으면 , 낮은 확률에 굳이 돈을 걸지는 않겠어요.
이건 딴 얘긴데,
좋게 한번 생각해 봐요.
다른 남자랑도 연애 좀 더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연애질 그거 참 얼마나 재밌는건데..-.,-
47. 플럼스카페
'13.5.6 8:47 AM
(39.7.xxx.159)
남자분요.....물론 원글님 상심 크시겠지만,사실 이 일로 가장 속상한 사람은 남친일 거에요.
저희 남편이 5억을 -90% 했습니다. 수 년 전에요.
전업이라 물론 그건 남편이 번 돈이지만 또 내 돈이라고생각했기에 제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미움이 너무 컸어요. 저는 이미 기혼이고 자식도 있으니...그리고 다행인지 빚은 아니었던지라 이혼 생각은 안 했지만 너무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종목은 주식.
그랬는데 본인이 가장 괴로웠겠죠. 불면증 생기고 식은땀 흘리며 자고 우울증 오고 하더군요 남편에게.
그래서 그냥 제가 입을 다물고 덮었어요.
다시는 주식 안 해요. 그 이후로는요.
일단 남친은 원글님에게 아주아주 어렵게 말을 떼었을거라 생각해요. 정말 어마어마한일인거 본인도 알고 자꾸만 숨고 싶을겁니다. 결혼도 하시려던 사이잖아요. 잘 달래주셔요...그리고 이번에 놀랬으니.다신 안 하겠다고 다짐받고...원글님의 지금 심정 이야기하세요. 다그치기만 해선 안 될 거 같아요.
48. 결혼을
'13.5.6 8:55 AM
(121.190.xxx.242)
좀 미루고 두고봐야할 거 같아요.
숨기고 전문직이니 갚을 능력이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걱정됩니다.
전문직도 그런 성향으로 말아먹는거 봤어요.
잘못되서 자살하는것도 봤구요.
부모님도 문제없는 분이셨어요.
사귀면서 가졌던 신념도 내가 보고싶은것만 봤을수도 있어요.
시간을 두고 다시 보세요.
49. 결혼전.
'13.5.6 9:22 AM
(119.67.xxx.111)
제친구 경우가 생각나네요
결혼전에 남친이 주식에 손대서 야금야금 1억가까이 손해본거 알고 헤어질까 수십번 고민하다 어릴적 만나 순수한만남의 그정에 이끌려 결국 결혼했어요
다행히 남자가 성실하고 착해서 결혼하더니 정신차린거 같더니 결혼 6년만에 이제 애도 있는 마당에 선물옵션으로 일억 넘는돈 날리고 살던전세집빼고 저 멀리 변두리 임대아파트에 들어가 살고있어요 ...
그나마 님은 둘다 전문직이라니 해결능력은 제친구케이스보다 훨
낫겠지만..한번했던 실수 다시 안한다는 보장이 없어요 결혼은 현실인데 정말 그런식으로 사고치면 배신감과함께 그 결혼에 엄청난 후회가 밀려온답니다
아직서른초반에 전문직이시면 조건따져 저라면 다른사람도 만나볼거같아요ㅡ.ㅡ
선택의기회가 있을때 뭐든 충분히 누려보고비교도해보고 결정해야 후회가없어요 ..
지금상황이 절대 최악이 아니라 최선의 선택을 할수있는 기회가있는좋은시절임을 잊지마세요~~
50. 흠
'13.5.6 9:55 AM
(124.50.xxx.49)
이래도 저래도 판단이 서지 않거든 시간에게 맡기는 게 가장 현명할 수 있어요.
올해 결혼 예정이라 하셨죠? 그럼 내년으로 미루세요. 그럼 님 맘이 더 선명해질 수도 있고, 외부 환경이 어떤 결단을 쉽게 강요할 수도 있어요. 미래를 누가 알겠어요. 그 1억이 1억만의 의미인지 다른 의미를 내포하는 건지도 섣불리 판단내릴 수 없는 거겠고요.
양가 부모님께 대충 말씀드려놓고 결혼 시간을 미루고 어느 쪽으로든 좀더 확실히 기우는 맘이 들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세요. 무리하게 한 쪽 방향으로 밀다 보면 후회가 생길 때 더 상대가 원망스러워요.
님이 포기할 건 포기하고 잡을 건 다잡고 이런 플러스 마이너스의 균형이 잡힐 때까지 놔둬 보시길요.
그 와중에 1억을 언제 다 갚을 수 있겠는지, 언제 다 갚아야 님이 그나마 경제적 불안은 덜 하겠는지도 얘기 나눠보시고요.
51. rararal
'13.5.6 10:16 AM
(118.103.xxx.77)
결혼전 영화결말 속성으로 다보여줬는데
예고편못봤다고 뛰어드는꼴이네요
52. 경험자.
'13.5.6 10:34 AM
(96.233.xxx.120)
제가 그런 경험을 해봤는데요, 제 경우는 제 남편감이 아니라, 제 가족 이었어요.
그런데.... 처음에 그런 주식으로 돈을 날리고난뒤에 스스로 자수한것도 아니고 들켜서 털어노았을때... 가족들이 다 같이 가족회의하고나서... 한번 봐줬었어요. 성실한 사람이 한번한 실수라고요...
근데... 그 후에 몇십년뒤에 진짜 제!대!로! 주식을 해서 돈을 다!!! 날렸어요. 그때도 끝까지 말안하고 버티다가
들켜서 자수하라고 강요받아서... 털어놓더라고요. 혼자 번돈만 날린게 아니라... 여기저시 돈을 다 빌려서 다~ 날리고. 완전 ... 혼자 망하는게 아니라 주위사람을 다 끌여들여서..블랙홀처럼...
어쩔수없이 그 돈을 온 가족이 같이 갚아나가는데... 옛날에 처음에 주식으로 돈을 날렸을때 도와주지말껄... 얼마나 후회했던지요. 지금은 그 사람... 사람대접 하기도 싫어요.
님, 님은 아직 가족이 아니잖아요. 청첩장도 안 찍었잖아요. 님...
주식은... 안 되요. 그거 못 고쳐요.
53. 들꽃향기
'13.5.6 10:45 AM
(114.70.xxx.56)
결혼해도 잊혀지겠어요?
싸울 때마다 원글님 울컥해서 화병 생길텐데.....
54. 쩝..
'13.5.6 10:49 AM
(175.212.xxx.246)
먼저 고백한것도 아니야..
무릎꿇고 사과한것도 아니야..
천단위도 아닌 억단위 빚...
도대체 뭐가 착하고 뭐가 나한테 잘하는 사람이라는건지;;;
최소한 님이 그 사실을 알게됐을때 당장 찾아와서 무릎꿇고 빌었으면 그래도 사람은 착하네요 했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전화통화라니
님. 나이에 맞게 사람보는눈 없는것도 죄라면 죄에요
자기인생 꼬는 죄
그리고 암만 전문직이래도 1억...게다가 그뒤에 얼마나 더 있는지 모르는 빚 갚는거 그냥 1,2년 절약하면 되겠지 해서 갚아지는거 아니에요
1억 쓸땐 5천처럼 써지는거고 갚을라면 2,3억처럼 힘든게 빚이에요.
전문직이래도 직장이나 주변사람들에 맞춰 사회생활 하려면 암만해도 써지고
결혼하면 더 많이 모아질거 같죠? 여기분들한테 물어보세요 결혼하고 저축액이 배로 느냐고..
빚갚는데 2,3년 걸린다쳐도 그 기간내내 매달 월급날마다 복장터질겁니다.
결혼하면 나가는돈은 두배에요..
게다가 빚의 내용말인데 저도 잠깐 파생상품 관리하는 회사에서 일했어요
그거 그냥 주식도 아니고 주식계의 막장이라고 하는 상품입니다ㅎㅎㅎ
거기 빠진 사람들 다 매일같이 폐인몰골해서 장서는 5시까지 눈 벌게서 마우스 클릭질만 해요...
제대로 사람사는것처럼 사는 인간 아무도 없습니다.
전문직이라고 근무시간이 널널한건 절대 아닐것 같은데
도대체 어쩌다 elw로 가진돈 다 날리고 1억 빚까지 졌는지 모르겠네요
직장생활에 문제 없는지부터 살펴보세요
지금 빚이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최소한 일반 주식으로 진 빚이던가, 나에게 무릎꿇고 사과를 하던가 했으면 헤어지란 소리 안했을겁니다.
뭐에요 이게..
그리고 조건 안따진 순수한 연애?에 어떤 환상을 품고 계신것 같은데 그만 꽃밭에서 나오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건보고 소개팅하고 그런 사람들 막 속물같고 그렇죠? 바보같아 보이죠?
쩝...그 순수한 연애한답시고 저축한돈 다 날리고 억대빚만든 남친에게 사과도 제대로 못받고 있는 님이 더 불쌍합니다
헤어질수도 없어보이는 님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최소한 남친 빚 다 갚을때까지 결혼 무기한 연기하는 겁니다.
이 상황에 결혼해서 빨리 빚갚자 이러면 진짜...님 부모님이 자식 헛 키운거구요
55. 음
'13.5.6 11:03 AM
(39.115.xxx.57)
자식이 부모 꼭 닮지않아요. 똑같은 부모를 가진 아이들이라고 다 같은 성정을 가지진 않듯이요.
전문직이라 1억 쉽게 모을거 같죠? 안쓰고 안먹어야 모입니다.
일단 주식 끊는거, 당신이 변하는거 지켜보고 싶다하고 결혼 미루세요.
56. 언니
'13.5.6 11:10 AM
(39.117.xxx.48)
1. 잃은 돈 1억보다 그 돈을 잃는 동안 브레이크 없이 도박성 주식까지 선을 넘어간 그 남자의 성향은 큰 문제
(도박 중독을 평생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님의 마음을 점검하세요)
2. 스스로 반성하고 자백한 게 아니고 눈치 채고 닥달해서 털어놓았다는 것은 본인은 그 심각성을 절실히 느끼지 않고 있다는 뜻.
(이걸 반성했다고 보신다면 님은 평생 용서, 용서, 용서로 점철된 삶을 살 가능성 있음)
3. 만약 님이 눈치채지 못했다면 계속 속였을 거고, 계속 위험한 도박을 했을 거고, 설령 언젠가 대박을 친다한들 그 맛에 또 투자를 하게 돼서 결국은 쪽박차게 되어 있음.
4. 주식을 전업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직업이 있는데 저 지경까지 갔으면 본인의 원 직업에 대한 성실성과 책임감은 제로로 봐야 함.
5. 결혼 자금을 걱정했다는 것이 님을 위한 것이었다고 착각하지 마시압. 님과의 행복하고 건전한 결혼 생활을 꿈꿨다면 중간 어디에선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고 님에게 이실직고했어야 함.
어느 정도의 건강함을 가진 사람은
저 지경까지 안 갑니다.
돈의 무서움 모르고 막 저질러도 되는 환경에서(금전적 환경을 말하는 게 아님) 자라난 망나니거나
돈에 너무 절절 매어 다른 가치관들을 우습게 여기는 돈의 노예이거나
둘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 제가 경제적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는 알아요.
그래서 정말 하기 싫은 가계부 쓰기도, 매달 실패하면서도 또 시작하고 또 시작하고 그럽니다.
큰 돈은 남편에게 맡기는 데 남편은 저보다 개념도 있고 매우 조심스러운 사람인 걸 알기 때문입니다.
님이 그 남자와 비슷한 건강함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굴레를 못 벗고 계속해서 수렁으로 기어들어갈 것이고
님이 그 남자보다 조금이라도 건강한 사람이라면
일단 여기서 올 스톱하고 냉정히 사태를 지켜보며 자기 자신과 그 남자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 하겠지요.
결혼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사태를 해결하는 님의 자세와 태도입니다.
무엇이 건강하고 지혜로운 것인지 님의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공부 기회가 찾아왔군요.
57. 방답32
'13.5.6 11:15 AM
(112.164.xxx.88)
저는 조시스럽지만 헤어지심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억이 문제가 아니고 믿음이 다시 살라나지 않습니다.
그 낯설음, 저 사람이 내게 또 뭘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그 서늘한 느낌을 안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엔 님은 너무 젊네요.
결혼을 하고서도 왜 이혼을 하지 못했을까,
후회하는 삶을 사는게 신뢰 문제더라구요,
1억이건 100만원이건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라 믿음이 깨진 관계는 회복 불가능합니다.
58. 공주만세
'13.5.6 11:25 AM
(115.140.xxx.33)
일부러 로그인해요.
저라면 헤어질거 같아요,. 한번 깨진 믿음은 다시 회복되기 어렵구요. 이번이 한번이 아니라 결혼 후 다시 되풀이되는 문제라는데 제 전재산의 절반 겁니다.
그리고 님이 잘못 생각하시는게 있어요. 다시 충분히 다른 남자 만나서 행복한 결혼 하실 수 있어요. 늦ㅈ ㅣ 않았어요
59. 프레젠
'13.5.6 11:42 AM
(221.139.xxx.10)
원글님의 직감을 믿으세요..
머리를 비우시고 조용한 시간을 가지시면 답이 나올 겁니다.
60. 하이고
'13.5.6 11:45 AM
(112.149.xxx.81)
이글 지우지 마세요. 댓글들이 너무 좋아요.
61. ㅇㅇ
'13.5.6 12:32 PM
(175.192.xxx.74)
elw라는게 가장큰 문젠데요.
이건 하루종일 초단위로 시세 지켜봐야하거든요
전문직과 도저히 병행할수없는 투자법이구요.
elw로 이정도로 잃기도 어려운데..
윗분 말대로 옵션과 병행하는지 물어보세요.
글구 elw와 옵션은 밑바닥까지간 주식쟁이들이나 하는짓입니다.
파생에서 큰돈잃은 사람치고 깨끗하게 손터는사람 본적 없습니다.
남친분이 세상물정 어두운건지 모르겠는데
요새 elw 잘 안하거든요. 손실은 큰데 상대적으로 이익은 적어서..
저도 6년전쯤 초창기 elw 하다가 손해봐서 완전히 손털었는게 그때 투자한 돈이 워낙 적어서 손털수있었지
그때 하던사람들 지금도 계속하던데요.. 다들 망했는데도요.
62. 저는
'13.5.6 12:38 PM
(211.234.xxx.196)
결혼 안 하는게 낫겠다 입니다.
그렇게 오래 사귀었는데
그동안 숨긴 것도 일단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구요.
이해의 범위를 넘어선 결격사유 입니다.
남은 삶을 늘 긴장하고 살고 싶으세요?
그럴바에야 차라리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게 훨씬 편안한 삶입니다.
결혼 꼭 해야하는거 아니예요.
정말 여러가지 힘든 일이 있지만
저 사람이랑 꼭 살아보고 싶다
그런 생각들면 결혼하세요.
63. 그런데요.
'13.5.6 12:42 PM
(125.177.xxx.151)
자세한 정황을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요.
남자친구가 주식을 하다 돈을 날린 것 만으로 원글님을 속였다고 할 수 있나요?
함께 모은 돈, 혹은 급히 필요하다며 원글님 혹은 지인들에게 빌린 돈으로 투자한 건가요?
나는 주식같은 건 안해. 라고 평소에 주식하는 행위를 경멸하듯 말했나요?
평소 나는 빚같은 건 없다고 자산 상황을 속인 건가요?
철저히 자기 돈(본인 명의 대출이건)이고 성인이 자기 돈으로 투자를 했다 손실을 봤다면 그 것 자체가 비난받을 행위인지요?
(정말 순수히 여쭤보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주식을 합니다.)
원글님이 함께 갚을 이유는 없다니 결혼을 미룰 이유는 될 것 같고요.
투기적 성향(베팅 성향)이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지, 혹은 결혼생활에 중대한 위험이 될 수준인지를 판단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제 주변에도 파생 옵션 하다가 돈 많이 날린 사람 제법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계속 진창으로 빠져드는 사람이 있고, 혹은 깨끗이 손을 털거나, 적절한 투자노하우를 체득해서 적정한 범위에서 투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날린 후 미래 모습도 백인 백색이니 원글님께서 잘 판단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64. 용서해 주고
'13.5.6 12:44 PM
(118.209.xxx.121)
결혼해서 그 빚 같이 갚아주면
시작부터 남편한테 큰 빚 지워주는 거네요.
결혼 하고 나서도 상당 기간 님이 갑 될 수 있겠어요.
65. 고민
'13.5.6 12:48 PM
(39.7.xxx.180)
그런데요.님께
평소 남친은 나는 주식같은건 안해 라고 늘상 말해왔구요 그래서 제가 더 놀란거예요..
주식같은거 하고싶지도 않고 할줄도 모른다고 거래 프로그램도 잘 못다루고. 그런데 elw라니...그런걸 할수나있다니 정말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66. 한마디
'13.5.6 1:03 PM
(118.222.xxx.82)
ELW는 주식은 아닙니다.
그냥 어느때 주가가 어느선에 있으면 더준다~
그런거구요
저금리라 많이들 하는거고
은행에서도 많이 판매하는겁니다.
67. 핑크팬더
'13.5.6 1:05 PM
(119.69.xxx.103)
말한것보다 빛이 더 있을것 같아요..
68. 통닭날개
'13.5.6 1:27 PM
(220.84.xxx.9)
1억 이나 잃었으니 언젠가는 본전 생각나서 할듯도 한데,,, 저라면 생각을 좀 더 해보겠습니다.
님이 그분과 결혼을 한다면,,,,
그곳이 자기 죽을 자리인 줄도 모르면서
그저 눈앞의 유혹을 넘기지 못하고 불나방처럼 불속으로 뛰어드는 어리석은 짓 같아요..
어차피 지금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제3자의 입장에서 만약,, 나라면... 이라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지금 글쓴이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보고,,
참고만 하는게 낫겠고,,,,
선택은 님이 하셔야죠..
69. ...
'13.5.6 1:29 PM
(112.121.xxx.214)
아직 날 잡은건 아닌것 같은데...결혼이냐 헤어지냐 말고..일단 보류하시죠.
좀 더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그런데요..남친이 나들에겐 까칠하게 대하는데 원글님께만 잘해준다면
원래 성격이 까칠하단 얘기고...결혼하면 얼마 안가 원래 성격 나와요.
70. dd
'13.5.6 1:30 PM
(125.177.xxx.167)
결혼 전에 알게되었으니 다행이네요.
지금 경제권 완전히 다 가져오고 시작하시든가(집 명의나 월급 관리),
아님 빚 다 갚은 후에 홀가분하게 시작하시든가 하세요. 전문직이라면 금방 가능하겠는데요.
다만, 결혼하고나서도 명의는 원글님이 갖고 계셔야겠네요. 대출받아 주식할 수 있으니...
원글님 결혼이 급하신가요?
오래 사귀셨다는데, 돈 때문에 헤어지기가...
다시 기회를 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71. ㅇㅇ
'13.5.6 1:45 PM
(116.126.xxx.104)
근데 저렇게 억단위로 손실을 입으면 떨치기가 힘들지 않나요. 어떻게해서든 만회하려는 심리가 작동합니다. 결혼자금 너무 걱정되어서 주식으로 한밑천 잡아보려는 것도 그 심정은 이해가 가나 실제로 액션을 취하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언제든 비슷한 상황에서 유혹에 빠질 수 있어요. 그리고 손실을 보면 털고 나오고 싶어도 털고 나올 수 없어요 본전생각때문에. 결혼은 좀더 신중히 고려해보셨음 합니다.
72. ...
'13.5.6 1:47 PM
(122.161.xxx.116)
평소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척 행세했다는 것만 봐도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네요.
그 결혼 절대 하지 마세요.
돈 때문에 헤어지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태도(일확천금 한탕을 꿈꾸는)와 님의 삶의 가치관이 전혀 맞지 않아요.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도 전혀 믿음직 스럽지 않고요. 해결책 하나도 없고 님의 처분만 바라는 상황.. 막말로 빚을 같기 위해 투잡을 뛴다거나 더 아낀다거나 하는 것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소비 다름없는 생활태도를 유지하잖아요?
님이 해결해 주고 결혼하셔야 할 거고 이후의 결혼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님이 도맡아 처리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도 그간의 세월이 아까워서 주변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결혼해야 한다면....
결혼하셔야지요. 어쩌겠어요...
73. 허브새댁
'13.5.6 2:15 PM
(1.209.xxx.201)
제 얘기인줄!!!!
저도 결혼 지전 그동안 잘 만나온 사람이 털어놓은 문제가 주식..딱 저거..파생으로
빚이 1억9천..
둘다 대기업 다녀서 금방 갚겠거니..
그래..돈이나 있다가도 없는거니까..하면서 그땐 사랑하나 믿고 결혼했네요.
현재 오피스텔 원룸살고..다행인지 불행인지 주말부부라서..
다신 안한다는 각오 받고 공인인증서며 신용카드 일절 모든 경제권한 다 제가 가져오고
지금은 주식은 처다보지도 않지만
가끔 월급통장에서 뭉덩이로 빠져나가는 이자와 원금들 보면
울컥할때가 많아요..
그거 외엔 글쓴이님 예비신랑처럼 다른 문제는 전혀 없는데도..
가끔씩 왜 저런거에 빠졌을까..하는 원망도 울컥울컥 올라오고
이유없이 비난하게되고..
시댁은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라 되려 저희가 도와줘야 하는 형편이라
시부모님 노후대책 같은거 생각하면 또 가슴에서 뜨거운게 올라오고...
그래도 80% 이상 만족하며 삽니다.
아직은 애가 없어 그럴까요?
시시때때로 이유없이 울컥해도...그거빼곤 이쁜짓 많이 하는 사람이라
살아보니 살아집디다...
만약 저런상태에서 둘의 급여가 적거나 수입이 적으면
아마 못했을거같아요..살아도 돈문제로 엄청 싸우거나...
두분 수입이 받쳐주시면
되려 큰소리치면서 살 수 있어요..머..이렇게라도 위안을...^^;;
전 그렇게 위안하며 살고있거든요..
74. ..
'13.5.6 2:43 PM
(203.226.xxx.61)
이그.. 평소에 주식안한다고 그러다가 사고친거면
개선의 여지도 없다고 봐야죠! 아주 능글맞네요.
75. ............
'13.5.6 2:52 PM
(175.115.xxx.234)
그 댁 부모님 보고 판단하세요...
상식이 얼마나 있으신지
얼마나 고상하신지 (여기서 고상은 고상한척하다 할때 그런식으로 고상하다는거말고요..)
얼마나 인품이 좋으신지
얼마나 가식이 없으신지
얼마나 화목한 가정인지.....
그런것을 종합해 봤을때 이 사람 이번 실수는 내가 눈감아주겠다 싶으면 하시는거고
안되겠다 싶으면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세요....22222222222222222
76. 죄질이나빠요
'13.5.6 3:13 PM
(119.200.xxx.70)
아니 엄연히 말해 스스로 먼저 고백한 것도 아니잖아요.
글쓴분이 눈치가 이상해서 추궁하다보니 마지 못해서 털어놓은 건데 이게 스스로 말한 것과는 거리가 있죠.
결국 글쓴분이 내색 안 했으면 속이고 결혼도 했겠네요.
그리고 저건 주식이 아니라 그냥 도박한 거잖아요. 말이 좋아서 포장한 거죠.
저라면 결혼 안 합니다.
77. 그런데요
'13.5.6 3:26 PM
(125.177.xxx.151)
그랬군요. 그럼 '신뢰'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문제 같네요.
참. 아까 댓글은 절대 원글님을 비난(?) 하려는 의도가 아니였어요. ^^; 괜시리 걱정되네요.
살다보니 한 가지가 많은 걸 말해주기도 하지만, 때론 전혀 아닐 수도 있더군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데, 실수 자체보다는 그 실수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지, 또 그 실수를 거쳐 어떻게 성장하는 지에 더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처방식이 거짓투성이고, 당장 눈가리기에 급급하다거나, 또 브레이크를 모르고 갈수록 광기(?)에 빠져들거나 한다면 가차없이 자를 일이겠지요.
돈을 크게 날린 경험이 있으나 품성이나 나아가 인생이 괜찮은 사람들도 있기에 말씀드립니다. 물론 반대의 사람들도 훨씬 많이 봤지만요.
78. 에긍
'13.5.6 3:37 PM
(59.7.xxx.148)
저도 글쓴분과 거의 비슷한 나이인거 같아요
근데.. 나이도 젊으신 분이 굉장히 대범하시단 생각이 드네요 저 같으면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볼거 같고 결국엔 헤어질거 같아요.
남자가 아닌 오랜 친구를 잃는게 두렵다는 말 너무나 공감이 되네요. 저 역시 겪어봤던 일이기에.. 님 같이 주식 관련은 아니었고 저한테 거짓말을 했거든요.. 근데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니까 안되겠더라구요 참고로 사소하다면 아주 사소한 일이었어요..하지만 계속 저를 괴롭힐거 같고 오래 쌓아온 신뢰가 무너져서 전 이별을 택했답니다.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익숙한것을 버리는게 두려워서 그러시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79. 지나가다
'13.5.6 4:13 PM
(211.61.xxx.154)
한마디님. elw는 파생상품이에요. els와 헷갈리신 거 같네요.
80. 경험자
'13.5.6 4:18 PM
(211.215.xxx.47)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제 남자친구(지금은 남편)도 5천만원 가까운 빚이있었어요. 주식은 아니고 학교다닐때 겁없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이것저것 취미생활하는 비용으로 쓰던게 이자가 불고불어 5천이 넘었더군요.
저도 결혼직전 이걸 알았고.. 남친이 미안하다고 울며 다신 이런일없겠다 하더라구요.
술,담배도 안하고 워낙 착실한 사람인데.. 어릴때 뭣모르고 만들었던거고 정말 한번의 실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리고 결혼했고, 전문직이라.. 돈 벌자마자 그거먼저 갚았어요 ㅜㅜ
물론 아깝기도 하고 그사람에 대한 믿음도 흔들리기도 했지만 제 생각대로 그사람 그때부터 돈 무서운거 알고 다신 그런일 없답니다.
돈개념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모든 경제권 다 제가 잡고 단돈 1만원도 저에게 타서 쓰니
딴짓 할래야 할수가 없네요 ;;;
다른게 다 잘 맞으신다면, 그걸 알고도 인연이라고 생각되시면 한번의 실수라고 여기고 넘어가셔도 좋을듯.
단, 어떻게 해결할지 확실히 물어보시고, 경제권은 꼭 원글님이 갖고 관리하세요.
81. -----
'13.5.6 7:35 PM
(188.104.xxx.252)
결혼하시려면 그 사실 양가에 다 알리고 하세요.
조금이라도 숨기려고 하면 다 갚고 하자고 하시든지요.222222222
결혼 전에 힌트 준다.
82. 달퐁이
'13.5.6 8:27 PM
(59.10.xxx.157)
1. 일억 다시 모을때까지ㅡ결헌 무기한 미룬다.
2. 그사이ㅡ님은 이런저런 기회에 다른 이성을 만나본다.
3. 저같으면 결혼안합니다.
83. 주도권도 중요하고
'13.5.6 8:54 PM
(111.118.xxx.36)
결혼도 중요하고
익숙하고 편한 생활, 관계의 유지도 중요해요.
더군다나 오래 봐온 전문직 결혼 상대자.
그도 전문직인 님이 편하고 익숙해서 님과의 결혼이 좋을테죠.
님의 성향을 아주 잘 간파하고 있는 남친이로군요.
주식따위 안한다며 평소 입버릇처럼...
-왜 그랬을까요.
의문을 갖고 답을 구해보세요.
속이기는 것, 속이기로 한 것, 속여야 했던 것.
세세히 의미를 따져보세요.
결혼하게 될 상대라는 생각으로 교제를 이어 온 두 분.
-님이 그를 아는것보다 그가 님을 더 잘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님이 감당할(?) 고민하는 패턴이나 깊이, 한계..등 등..
자신의 삶에 진지하고 신중하지 않다는 것도 걸립니다.
-댓글을 참고로 남친이 손 댔다는 그것이 실시간 들여다보며 집중해야 하는 종목이라니 본인의 업을 소중하게 혹은 가치있게 생각하는 분이 아니라는 생각 입니다. 성실함이 최고의 무기라는 것에 살다보면 님도 어느 시점에서 동의하게 될 것입니다.
그 생업 사이사이에 무언가에 빠져 1억이라는 손해를 입게 될 때까지 낭비된 시간들.. 이거 왠간한 간땡이는 못 합니다.
반성이 된다면
후회 된다면
제일 밉고 싫은게 자신이어야 함에도,
님 앞에 드러날 형편없는 자신의 정체를 보호하기 급급해 하고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네요.
뭘 반성했는지 꺼내놓고 허심탄회하게 미래에 대해 고민한 흔적도 노력도 할 맘이 없는건지 했는데 님 몰래 한건지..전화로 마지못 해 고백을 빙자해 자폭한 것을 두고 "털어놨다", "반성했다"로 보는건 말도 안 되죠.
-미래가 자신만의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 점에서 님을 아주 잘 알고 있고, 님이 내릴 결론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보여지기까지 ...)
결혼자금..의 한 방법으로 선택했다...사실 이게 제일 나쁩니다.
-자신의 1억의 손해에 대해 같이 짊어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설령 결혼자금을 위해, 이유가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였다해도 이런식으로 자기 여자에게 책임 나누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에 솔직히 기절할 지경입니다.
누구도 아닌 너와의 결혼을 위해, 너와 좀 더 좋은 환경으로 시작하기 위한 모험아닌 모험을 감행했다? 참 궁색하고 비루하네요.
결혼자금 핑계속에 그의 주장이 들어 있습니다.
너, 함께할 미래, 책임의식..이게 핵심인거죠.
착하고 님께 잘하고 십년을 봐 온거니 익숙해서 편하고 특히나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서 미래를 꿈 꾼다는 일이 무슨 국가고시 치루는 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지는 원글님이시니..
행복해지려고 살고
행복하기 위해 짝을 찾아 결혼을 합니다.
결혼하기 위해 짝을 구하진 않죠.
급할거 하나도 없어요.
급한건 님 남친이죠.
정서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동반자가 긴급히 필요한 상태죠.
님이 제 동생이라고 해도 해라 마라는 못 합니다.
제 동생이라면 이런말은 해 줄 수 있을거 같아요.
무책임하고, 불성실하며, 진지하지 못 한 점도 걸리다고요.
서로 맘이 맞고 가치관이 같고 신뢰하고 있다면 주도권이 뭔 상관인가요.
님이 지금 겁내는건 님의 오판이죠.
결혼이 속도전인가요?
그렇다면 오판이 염려되는 지금이 아닌 냉정해진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리세요.
님이 하는거에요. 님이요.
84. 연애가
'13.5.6 9:12 PM
(182.172.xxx.177)
평생 언제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처녀 때나 할 수 있는건데
그걸 안 해 보겠다니 참 .
그 남자 옆에 제껴 놓고 나같음 여러 남자 만나 보겠구만 .
세상에 얼마나 남자도 많고 그 중엔 괜찮은 남자도 많은데 젊을 때 아가씨 때 한 번 해 볼 수 있는 걸
왜 안 하겠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