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런 내가 싫다.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3-05-05 16:40:19
어린이날 집에서 쉬면서 너무 우울해서..
부모님과 함께 살아던 제 20년이 가끔씩 생각하면 어쩔땐 몸이 부들 부들 떨릴정도로 화가나고 분노가 솟아오를때가 있어요

대체 왜 나를 낳은건지.
날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놓고 늘 자기들 사는데의짐짝 취급하면서

어린 저는 늘 소심하고 눈치보고 엄마 화를 돗구워 혼날까 제 의견 말하지 못하고. 폭력 폭언.. 한것들..
지금 생각하면 위에 오빠와 차별하며 나한테 대한거.
일방적으로 위의 오빠가 어린 저를 괴롭히고 때리는데도 말리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거나..

먹을거 가지고 차별하거나 어린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부엌에서 찬밥떠서 된장국에 말아 막 퍼먹는거 보면서. 저희 오빠가 그게 맛있냐? 하고 얘기하고 엄마와 깔깔거리며 웃던것들..

지금도 전 거기서 자유롭지가 못한거 같아요..
가끔 아니 자주 너무 슬프고. 비참해지고
주변에서 가족끼리 아끼고 화목한 모습.보면 부럽고

어쩔땐 나한테 이런게 한게 엄마라도 너무 화가 나서
이런 얘기하면 정말 제가 짐승 같겠지만
엄마가 나한테 한것처럼 엄마를 막 때리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엄마는 이제 늙어가고. 옛날일은 기억도 안나는지 자꾸 저한테
감정적으로 기대세요 퍼주기는 아들인데 늘 저한테 뭐를 바라세요

저는 .
집에서 고등학교 겨우 졸업했고요. 돈한푼없이 시작해
제 힘으로 전문대 야간까지 마치고. 지금 많지는 않지만 직장다니며
남들한테 폐안끼치고 제가 벌어 먹으며 혼자 살고있어요


전 왜 이럴까요.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요

왜 자꾸 깨끗하게 상처만 되는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요
나와 살며 일년에 몇번 안되는 왕래마다 상처받고
뭐든 베풀고 양보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마냥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으며 왜 이렇게 한심 스러운일을 할까?


무슨날마다 무슨일마다 나한테 해오는 가증스러운 부탁을 왜.알면서도 거절하지.못할까? 왜 나한테 뭔가 빼먹을게 없나 살피고 나한테는 뭐 하나 베풀지 않으면서 늘 한개라도 나한테. 딸네집에서 뭔가 가져가지 못해서 난리인걸까.



저는.
이런 얘기 누군가 한테 못했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나한테 조건같은거. . 내가 뭘 줄테니 너는 뭘해야한다 그런 관계말고
그냥 바라는것 없는 사랑이요. .

제 가족들은 저를 이렇게 대하고. 지금껏 짧지만 만나온 동성친구들.남자들또한 모두 그냥 이래왔던거 같은데. 상처받고 돌이켜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사람들만 가까이 하고 있어구나 생각이 들어요

난 왜이럴까요..

너무 미치듯이 외로울때가 있고. 앞이 때로는 막막해요




IP : 39.7.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6:02 PM (219.240.xxx.178)

    상처 받은 내면 아이라는 책 추천해 드려요.
    원글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판단에 맡기지 마세요.
    이 책 꼭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165 고3 국어공부 조언 좀 해주세요. 51 희망 2013/05/05 4,382
249164 선착순으로 뽑혔다는 소리 듣는 이번 미스코리아 울산 진 선 미... 19 ㅋㅋㅋ 2013/05/05 12,086
249163 각종 마케팅전화 거절 어떻게? 18 ... 2013/05/05 2,738
249162 배우자가 바람피는 꿈은 무슨 의미일까요? 6 궁금 2013/05/05 32,064
249161 벽지시공 하자일까요? 2 .. 2013/05/05 1,005
249160 아들이 거기가 아프다는데 도와주세요 6 고민 2013/05/05 1,448
249159 저 내일자로 2 2013/05/05 728
249158 아이허브 이용하시는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4 ... 2013/05/05 1,377
249157 롤고데기 추천해주세요 ㄴㄴ 2013/05/05 994
249156 산후조리 고민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4 2013/05/05 816
249155 텝스800이면 중학1어는정도실력인가요? 6 궁금맘 2013/05/05 1,964
249154 몸에 비해 얼굴 크신 분들 있으신가요? 4 .... 2013/05/05 2,179
249153 돌쟁이 아기 책추천해주세요^^ 2 컴맹 2013/05/05 813
249152 지금 EBS 달라졌어요 ㅠㅠ 2 ........ 2013/05/05 3,099
249151 옷장 서랍장 정리요 5 정리 2013/05/05 2,872
249150 아파트 온수에서만 냄새가 나요. 곰돌이 2013/05/05 1,934
249149 윈도우즈8 쓰기 어려울까요? 2 ... 2013/05/05 884
249148 발등 많이보이는 단화 신을 때~ 4 히힛 2013/05/05 2,059
249147 한지혜 귀걸이 좀 찾아주세요~~ 2013/05/05 1,312
249146 시슬리핸드크림 관절염에효과있나요? 5 관절아파요 2013/05/05 2,144
249145 스맛폰 톡방도 지치네요. 예전으로 돌아가 전화하고 만나는게 좋아.. 2 아프로디테9.. 2013/05/05 1,315
249144 애기 둘 데리고 외출하는게 쉬운 일인가요? 제가 엄살인가요? 13 애둘 2013/05/05 3,022
249143 허벅지살 빼는 방법 조언좀 주세요 ㅠ 22 워커러 2013/05/05 5,984
249142 사극 볼 때 한복 구경도 같이 하는 분들. 9 레기나 2013/05/05 1,429
249141 시험공부 시키는데요 3 ... 2013/05/05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