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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떠나간 당신에게서
직유법으로 새처럼 날아오를 수 있었다
자고 일어나도 어두웠다
낮인가 했더니 밤이었다
먼 나라의 국경에서 전쟁이 반복적으로 터졌다
전쟁은 총과 피와 대포를 끌어들여 비극의 이미지가 되었다
죽은 자만큼 태어난 아이들이
국적 없는 거리에 보조관념으로 흩어졌다
사랑이라 했더니 이별이었다
사랑은 혁명처럼 붉은 깃발을 흔들며 역설적으로 사라졌다
우리는 헤어지는 자들을 은유로 위로했다
눈물이 환유적으로 흘렀다
우리는 원관념에서 너무 멀리 걸어와 버렸다
죽은 자들을 다시 불러내어 과장법으로 기록하였으며
죽은 자들은 스스로 별이 되어 상징으로 부활했다
우리는 이미 재생의 은유구조를 알아버린 자들이었다
한 사내가 피를 흘려
모든 죄를 껴안아 용서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세상의 모든 틈이 수사법으로 채워졌다
우리는 너무 많은 위로의 방법을 알고 있었다
- 서안나, ≪위로의 방법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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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3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5월 3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5월 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85699.html
2013년 5월 3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5/h2013050220033675870.htm
온갖 죽은 것들과 죽은 역사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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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에 현혹되어 이것을 꿈이라고 착각할 때 사람들은 추락한다.”
- 하정우, [하정우 느낌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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