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적으로 안끌리는건 답이 없을까요?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13-05-01 09:41:00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가 있어요.
누구보다 저를 아껴주고 사랑하는게 진심으로 느껴지고 능력있고 좋은 사람이에요.
다만, 외모. 10개월 가량을 만나고 있는데도 외모는 어떻게 커버가 안되는것 같아요.
남자 키 165에 허리 32 통통한 체격 (요즘 좀 빼서 30-31입는다고는 하나..;;;;) 너무너무 작은손, 빈약한 머리숱. 까만 피부 (예쁘게 탠 됬다기 보단 그냥 거무튀튀)

쓰고보니 정말 미안하네요. 그런데 이러한 단점들이 아직도 눈에 너무 보여서 사람들 많은곳에서 데이트 할때면 정말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저 남자가 내 남자인가.. 하는 생각이들어요.
그의 짧은 팔다리가 유달리 신경쓰인다면 저는 이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아닌거겠죠?
하아.... 속물이라고 하셔도 막상 이렇게 작은 남자를 만나보니 남자 키가 참 중요한거라는거 알겠네요. 결혼하신분들 남편 외모 얼마나 만족하셨는지, 지금은 어떠신지 듣고싶어요 ㅠㅠ
IP : 27.1.xxx.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악...
    '13.5.1 9:44 AM (121.165.xxx.189)

    전...소심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 하고 싶어요.
    연애할때 눈에 콩꺼풀 씌여서 짤뚱한 몸도 귀여워 보였다해도
    결혼하고 살다보면 내 눈을 파버리고 싶을 때가 있는데(과격죄송)
    연애중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외형의 단점이 고대로 보인다면
    좀 더 신중히 생각하셔야 할 듯.

  • 2. 원글님이
    '13.5.1 9:48 AM (180.65.xxx.29)

    그분 사랑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10개월이나 만났다니 뭔가 장점이 있는거겠죠?
    베스트 글에 지금 알고 있는걸...거기 2번 한번 읽어 보시고 판단하세요
    솔직히 결혼해보면 인물은 결혼의 중요도에 5%정도 될까...

  • 3. --*
    '13.5.1 9:50 AM (125.189.xxx.14)

    제 남편 사십대 후반...
    요즘 머리 휑 해지고 ,,피부 푸석해지고, 배는 점점 더 나오고,원래 까만피부 거무 튀튀해지고~~
    그거 보기가 좀 그래서 옆에서 팩도 해주고 오다가다 배 살쫌 뺍시다...그러고 머리숱보고는 탈모예방 검색해요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둘다 대학때 만나 콩깍지 씌어 결혼해도 시간지나면서 변화는 외모에 안타깝고 ㅡ서로서로ㅡ뭐 그런데...첨 시작부터 외모가 걸린다면 전 반대하고 싶어요...진정 엄청난 콩깍지로 인하여 그 모든게 덮며지면 모를까

  • 4. ..
    '13.5.1 9:50 AM (218.238.xxx.159)

    저 원글님이랑 똑같은 경험 있었어요.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래서 만나보고 노력하려고했는데
    스킨쉽 도저히 상상하기 힘들어서 관뒀어요
    그리고 2세도 너무 걱정되지 않나요?
    콩깍지 씌워져도 힘든데 그게 자꾸 의식되면 인연아닌거에요
    미안해 하지 마시고 그냥 끊으세요
    그분도 그분 사랑해주는 여자 만나면 되요 ^^:
    외모 안중요할수없어요. 2세까지 이어집니다..

  • 5. 이건 아닐쎄
    '13.5.1 10:09 AM (211.36.xxx.44)

    윗님 말씀대로 콩깍지가 단단히 끼어서

    뭘해도 이쁘고 멋있어야지

    연애할때조차 외적인 단점이 보인다면

    이건 인연이 아닌것같네요.

  • 6. ..
    '13.5.1 10:36 AM (68.110.xxx.179)

    원글님은 그분과 인연이 아닌거예요. 끌리는건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콩깍지는 곰보도 보조개로 보이게 한다고들 하는데, 그와 같은 강력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7. 그러게요
    '13.5.1 10:46 AM (122.32.xxx.159)

    원글님이 얘기한 같은 외모조건도
    어떤 여자들에겐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질수 있는데

    원글님에겐 전혀 아니라면
    인연이 아닌거죠.
    이건 뭐 속물 근성.. 이런것 생각할 필요 없어요.
    내가 싫은건 싫은거에요.

    하지만 그러면서 10개월을 끌어온게 잘못이죠

  • 8. @@
    '13.5.1 11:11 AM (122.38.xxx.67)

    남녀간 만남에서 외적인 끌림이 먼저 아닌가요?
    우정이라면 몰라도
    이성간 사랑엔 신체적 끌림이
    본질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짧지 않은 기간을 진지하게 만나오셨다니
    참 곤란하시겠어요.
    이제와서 관두기엔 남자분 상처가 크겠죠.
    처음부터 시작을 말았어야 하는데...

  • 9. 일단 님부터...
    '13.5.1 9:42 PM (118.209.xxx.5)

    거울 한번 더 보세요.

    그리고 이 글 다시 한 번 보세요.

    화장실 거울 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286 ”윤창중도 수행단도 그날 밤 코 비뚤어져”…소주팩 들고 길거리 .. 3 세우실 2013/05/20 1,513
253285 초등학교부터 학군이 많이 중요한가요? 9 예비학부모 2013/05/20 8,866
253284 김한길 5 어의상실.... 2013/05/20 1,534
253283 요즘 살이 찔려구 하는지...닭발같은 매운음식이 먹구시퍼 죽겠어.. 둘래길 2013/05/20 523
253282 노무현대통령님 마지막음성이래요,,, 3 그사람 2013/05/20 1,308
253281 저희 남편은 수영장 안되는 호텔패키지를 끊어왔어요 9 나는누구 2013/05/20 2,993
253280 둘째를 가지는거에 대한 남편과의 의견차이 16 직장맘 2013/05/20 2,502
253279 급해요 발을 다쳤는데 좀 도와주세요.. 2 발발발 2013/05/20 571
253278 뉴스타파 최승호 피디 트윗 (국정원관련) 1 ..... 2013/05/20 770
253277 어느 자격증이.. 외국생활에 제일 도움될까요..? 5 알고 싶어요.. 2013/05/20 1,915
253276 에띰 입어 보신분 계신가요? 보정속옷 2013/05/20 5,583
253275 드럼세탁기or 일반세탁기 2 세탁기 2013/05/20 1,406
253274 영어 잘하시는 82님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1 hotfoo.. 2013/05/20 717
253273 일베는 소설가사이트?? 궁금해 2013/05/20 326
253272 삼생이 언제 끝나나요? 5 삼생이 2013/05/20 1,962
253271 노무현 추도제....... 5 커피찐 2013/05/20 816
253270 자주가는 타 까페에서 맞춤법들을 너무 자주 틀리게들 써요. 28 맞춤법 2013/05/20 1,923
253269 향수 향이 너무 빨리 날아가요... 무슨 비결 있을까요? 8 .. 2013/05/20 2,379
253268 남편들 시댁가면 뭐하고 시간보내나요? 8 그야 2013/05/20 1,621
253267 보험관련 ..질문 6 서럽다 2013/05/20 483
253266 노통님 국민장때 흰나비 흰비둘기 오색채운... 5 기이하죠 2013/05/20 1,885
253265 교복 하복 가격 공동구매와 브랜드와 가격차이 어느정도예요? 3 교복가격 2013/05/20 1,763
253264 갑자기 오시는 시어머니 그러려니 해야되는건가요ㅠ 5 생각 2013/05/20 1,726
253263 이번 주 비포미드나잇 개봉! 완전 기대되요~ 2 소피맘 2013/05/20 980
253262 구미 홈플러스에서 또 노무현 희화화 일베충.. 9 구미 2013/05/20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