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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남편도 욕 좀 해주세요 ㅜㅜ

시댁가는 고속도로 조회수 : 4,051
작성일 : 2013-04-27 11:55:36
지금 둘째 임신중이고 시댁 가는 중인데요.

남편이 갑자기 자기 월요일날 휴가냈으니
시댁서 이틀 자고 온다고 통보?를 하네요.

넘 황당해요.

왜 미리 말 안했냐니까
지금 말하잖아? 이럽니다... ㅠㅠ

시댁가서 음식하고 차리고 설겆이 할 사람은 난데..
시누이네 식구들까지 와서 놀고 먹다 밤에 가는데..
손아래 시누는 밥차리고 치울동안 거실에 누워서 티비보고
손도 까딱 안하는데..

지금 화가 목구멍까지 치미는데 참고 있어요..
같이 욕좀 해주세요ㅜㅜ
IP : 223.62.xxx.14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28
    '13.4.27 11:59 AM (223.33.xxx.224)

    이런시베리안허쉬키...조카열여덟색깔크레파스
    나리나리개나리~ 담번에는친정에서이틀자고올거니짐싸라고하고바로출발하세요 덴당~

  • 2. ...
    '13.4.27 12:02 PM (108.181.xxx.242)

    미리란 단어는 출발하기 며칠 전이 미리지 출발하면서가 무슨 미리에요 거 참 시간관념 희한하시네
    몸 무거운 마누라 시댁가서 불~~~~~편하게 이틀씩 있으라고 휴가씩이나 내서 시댁을 보내네여
    남편한테도 즐거운 야외활동 즐기게 예비군 빡세게 한 삼주 다녀오라고 하세요

  • 3. 시댁가는 고속도로
    '13.4.27 12:03 PM (223.62.xxx.144)

    아이고 욕해주시니 속이 시원하네요 ㅎㅎ
    역시 친정언니같은 82님들 짱이에요!!

  • 4. 다음에
    '13.4.27 12:05 PM (122.37.xxx.113)

    딱 그런 방식으로 친정가는 길에 이틀 자고 오삼.

  • 5. 플럼스카페
    '13.4.27 12:09 PM (211.177.xxx.98)

    아..진짜 우리집 남자나 남의집 남자나 다들 왜 그러냐고요....

  • 6. 시댁가는 고속도로
    '13.4.27 12:15 PM (223.62.xxx.144)

    마음같아선 진짜 안가고싶은데
    시댁 친척 결혼식때문에 가는거라..ㅜㅜ
    그런걸 나하고 미리 상의도 안할거면 뭐하러 같이 가냐고
    내가 시댁 도우미냐고 쏘아붙여줬네요
    욕도 해주고 싶은데 애가 보고 있어서
    속으로 삭히는중이에요 ㅠㅠ

  • 7. 애만 데리고 올라오세요
    '13.4.27 12:16 PM (67.87.xxx.133)

    아내분을 존중하지 않네요

  • 8. 이런
    '13.4.27 12:16 PM (121.165.xxx.189)

    욕을 다발로 먹어도 싼 놈 이십니다.

  • 9. 봄가을봄가을
    '13.4.27 12:20 PM (124.111.xxx.112)

    이런 씨발라먹을수박같으니.(욕해달라고 해서요)
    미리얘기하면 안간다고 할까봐 수쓰는거죠,뭐.
    남자들 순진한척해도 저런식으로 머리씁니다.진짜 화나겠어요.

  • 10. 막가파
    '13.4.27 12:22 PM (211.177.xxx.125)

    결혼식만 다녀오시고 배 땡긴다고 누워계세요 ~

  • 11. ...
    '13.4.27 12:28 PM (61.105.xxx.31)

    원글님 시댁 들아가는 순간부터 연기력을 발휘하셔서...
    아이고 배야 하고 드러누우세요

  • 12. 플럼스카페
    '13.4.27 12:34 PM (211.177.xxx.98)

    월요일에 약속있다고 애랑 남편이랑 두고 오세요. 빠질 수 없는 약속이라구...

  • 13. ㅇㅇ
    '13.4.27 12:39 PM (203.152.xxx.172)

    이런거 보면 고아인 남편이 행운이다싶기도 하고...

  • 14.
    '13.4.27 12:43 PM (211.181.xxx.193)

    욕다발 보내드립니다
    남편분께 전해주시고
    배 뭉치니
    씨누님들 같이 하세욧
    원글님은 소중하고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 15. 시댁가는 고속도로
    '13.4.27 12:44 PM (223.62.xxx.144)

    저 대신 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덕분에 댓글읽으면서 마음이 풀리네요
    임신중인데 싸우기싫어서
    그냥 월요일까지 설겆이는 다 당신이 하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감사해요!!

  • 16. ..
    '13.4.27 12:45 PM (114.204.xxx.42)

    아...남자들은 시댁에서의 불편한부분을 모르나봐요.
    하나하나 얼마나 힘들고,불편한지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그래도 월요일까지 있겠다고하면 욕 듬뿍 해드릴께요.

  • 17. ......
    '13.4.27 1:08 PM (218.159.xxx.13)

    저라면 내려서 집으로 돌아오겠네요.

  • 18. 저도..내려달라 해서
    '13.4.27 1:16 PM (220.119.xxx.40)

    배 땡긴다고 집에 가겠어요..;;;

  • 19. ..
    '13.4.27 1:28 PM (211.208.xxx.90)

    근데 누가 자기 남편 욕하면 화나지 않나요? 저같으면 그런 말하는 여자 있으면 대판 싸울것 같은데... 제가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님도 스트레스 엄청 받으시나보네요, 익명게시판에 남편 욕해달라는거보니 ㅎㅎ 결혼하면 저도 알게 될까요?

  • 20. 하하하
    '13.4.27 3:11 PM (120.29.xxx.208)

    귀엽고 예쁘네요. 40대 되니 그럴 일도 없고요, 그러기도 싫고요.
    그 때가 그립습니다. 알콩달콩 손해본 듯 하고 사세요. 남도 아니고
    님이 가장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 집이잖아요.

  • 21. 미리얘기하랬더니
    '13.4.27 3:21 PM (211.234.xxx.224)

    자기가 왜 허락을 받아야하냐고하는 남편 여기있네요@@ 당연 나 데리고가려면 내 양해구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무슨 짐짝취급이야..그냥 버스타고라도 일요일에 올라오세요.큰애몇살인지모르나 어린이집같은곳다니면 막 빠지고하는거 버릇된다구 안된다하세요

  • 22. ...
    '13.4.27 3:24 PM (14.63.xxx.86)

    갑자기 배가 뭉치고 아프면 병원으로 빨리 가셔야죠.

  • 23. gmd
    '13.4.27 7:38 PM (175.125.xxx.166)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 쓰시던 방법. 집에 손님 제일 많이 올때마다 그러셨으니 써봐도 되실듯.
    일단 화장안하고 허옇게 누워서 뒷머리 납작하게 위로 치솟게 만든다.
    가장 추레한 옷 입는다.
    입맛이 없으니 모든 반찬을 한가지 씩만 맛본후, 정말 입맛이 없어 못먹겠다며 방에가 눕는다.
    그러다 오시면 십장생님이 다음번엔 좀 생각해보실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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