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겹다는 분 계실까봐 맘졸입니다.

또..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3-04-22 14:20:22

지난번 이혼전 명의신탁 부분에 대해 몇번 글을 올렸었어요.

자꾸 올리기가 민망해서 혼자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밖엔 없다 싶어

여쭤봅니다.

전 남편이 시어머니명의를 제 명의로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보니 무조건 선임할건지 안할건지만 묻고 사건을 맡아서 승산이 있는가에

대답은 어느누구도 해주질 않더군요.

돈도 없는데다 확신도 가지 않아 선뜻 변호사선임은 못하고 있다가 웬일로 전남편이 순순히

명의 변경을 해 주겠다 하고 제쪽에서 알아서 하기를 바라는군요.

그 집은 현재세입자가 9월말까지 전세기간인데 만기전에 다른지역으로 직장이 발령이 나서 미리

집을 빼주었으면 한다고 해서 부동산에 전세로 내놓았다고 해요.

그런데 현재세입자는 집이 나가면 나가고 안나가면 그냥 만기까지 있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기회에 집을 팔아야겠다하고 부동산에 부탁하려고 전활했더니 느닷없이 어느부동산에서

이미 새 세입자를 구해 전세계약을 다시 해버렸다더군요.

전남편과 그 시어머니가 생각없이 그쪽 부동산 하는대로 계약을 한거에요.

제가 적극적으로 명의 변경을 하려고 했던 이유도 제집을 그사람들이 마음대로 계약이란걸 했다는 그

행위에 너무 화가 난거였었구요.

다행히 전남편은 많이 달라져 있는듯 싶었고 순순히 명의변경을 해주겠다고, 당신이 좀 알아보고

해달라고 하더군요.

자꾸 좋지도 않은글 올리는 이유는 주변에 제 이혼사실을 알리지 않아 터놓고 얘기할만한 곳이 없는데다

형제들도 다 알만한 위치라 이런 사정을 가진 형제가 있다는걸 어디에 노출해서 부탁할수도 없는 그런

입장이라 제가 그 입장을 탓할수도 없구요.

어찌됐든 저 혼자 알아서 모든일을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라 자꾸 여쭙고 또 여쭙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에 위안을 받았던 적도 많았구요.

현재 새로 재 계약한 세입자가 5월 25일쯤 입주하기로 되어있구요.

지금 상태에서 세입자를 끼고 집을 판다는건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구요.

명의를 변경해도 제입장에서는 큰 난관이 있습니다.

저는 직장도 없는 상태로 그 집의 대출 1억을 제가 승계받아 대출이자를 계속 내야하는 입장인데

당장 그집이 제 명의가 되려면 대출승계가 가능할지  그게 의문이구요.

현재 제 명의로 된 집이 하나 있는데  그 집에 대출이 너무 많은 상태라 이 집까지 제 명의로

대출이 가능할까 그게 걱정입니다.

혹시라도 이 방면에 아시는분 계실까요.

몸이 많이 아파 병원에가서 진단도 받아야 하는데 우울증이 좀 심해진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사고도 많이 무뎌지고 방향감각이 없어지네요..

밖에 나가기가 너무 힘들어 하루종일 생각하다 저녁이 되면 날마다 후회를 합니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건 아는데 쉽지가 않구요.

이혼하려고 생각하시는분 계시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노력해 보시고 감정적 행동은 자제하시라구요.

사는게 많이 힘들고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대립한다는게 사람을 피폐하고 병들게

만드는군요.

어느날 끈같은걸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들까봐..아이들때문에 가슴이

아파요.

IP : 182.222.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22 2:26 PM (203.152.xxx.172)

    당장 그집이 제 명의가 되려면 대출승계가 가능할지 그게 의문이구요

    이 부분은 대출승계가 됩니다.
    왜냐면 그 집이 담보이기 때문에 집주인이 어떤 재산상태이든 집을 담보로 대출승계 해주는겁니다.

    지금 어떤 상태시든
    달라빚을 내서라도 빨리 명의이전 하세요.
    매매형식이든 증여형식이든(근데 이미 남남인지라 증여면 굉장히 세금이 무거울듯)
    빨리빨리 명의이전 하십시요.

    명의이전관계는 매매로 하든 증여로 하든 법무사에 맡기면 적은 수수료만 받고도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380 아이허브나 미국 헤어팩 추천좀 해주세요 ㄴㅇㄹ 2013/04/22 1,993
243379 쉽게 할수 있는 천연염색 방법 있을까요? 1 ㅇㅇ 2013/04/22 566
243378 이현우 음악앨범 듣는분..왜 요즘.? 1 마음 2013/04/22 849
243377 회사에서 유일한 낙 커피~^^ 6 사랑스러움 2013/04/22 1,815
243376 통영 찜질방 추천 부탁드려요. 3 통영 2013/04/22 5,442
243375 여행한 나라만 뗄 수 있는 스티커 세계지도 아시는 분 계세요^^.. 2 바세린 2013/04/22 896
243374 지겹다는 분 계실까봐 맘졸입니다. 1 또.. 2013/04/22 875
243373 샌프란시스코 날씨 문의드려요~ 6 베티베리오 2013/04/22 1,030
243372 이마트 짭잘이,진품이겠죠? 3 믿을 수 있.. 2013/04/22 1,062
243371 이정진 멋있어요 17 .. 2013/04/22 2,931
243370 아이패드 미니, 카메라도 괜찮나요? 6 ... 2013/04/22 1,040
243369 난 아들이 혼자사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19 봄날은간다 2013/04/22 3,797
243368 tv 동물농장에 사람 무는 개 보니 너무 섬찟해요. 11 1111 2013/04/22 4,851
243367 LG 070플레이어 집전화 바꿀까요?? 2 도무지 모르.. 2013/04/22 623
243366 (방사능)식품방사능오염 모임 (4/24 2시) 누구든지 참여부탁.. 1 녹색 2013/04/22 356
243365 (추천절실)해외여행 첨입니다 ^^;; 7월에 갈만한 여행지 추천.. 5 여행 2013/04/22 1,408
243364 찍찍이 그루프.. 어떻게 말아요? 6 머리초보 2013/04/22 3,430
243363 라면새로 끓여라 왕서방은 양반... 속속드어나는 진상 승객들.... 14 ㅇㅇㅇ 2013/04/22 5,276
243362 잘생긴 두바이둘째왕자 18 두바이둘째왕.. 2013/04/22 6,315
243361 대구의 한빛학원,어떨까요? 3 중1 2013/04/22 4,603
243360 ”힘들죠?”…청소년 100명 살린 한 통의 전화 1 세우실 2013/04/22 1,292
243359 치실 오래 하신분들 확실히 충치 덜생기고 잇몸에도 도움되나요 8 .. 2013/04/22 6,455
243358 위에서 나는 열 때문에 구취 심하신분..도움주세요 9 오늘도 먹는.. 2013/04/22 3,225
243357 오네이다 티몬에 떴네요 ... 2013/04/22 767
243356 서울대 졸업여부 확인 가능한가요? 7 ... 2013/04/22 6,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