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 이모의 집방문....거절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거실례에요?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13-04-18 09:00:56

저희 이모랑 저는 같은 동네 가까운 곳에서 살고있어요 

이모 집에 방문한적이 몇년전이라 잘은 기억 못하는데 아마 10분-20분거리 수준일거에요


그래서 그런건지 이모는 집에 차주 찾아오세요   

이모는 집 살림에 참견하거나 제 인생사  참견하거나 그러시는 분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말 그대로 잡담만 하고가세요, 날씨 좋다 보는 TV있냐 등등.......

그래서 저는 이모가 불편하거나 그런건 없구요, 찾아오시는게 싫다 불편하다 그렇지는 않아요 


문제는 이모가 정말 바쁘신분이에요 

한달에 두번 쉬시는 분이시구요, 자녀도 두명 있는데 집안일은 전혀 안돕는대요 

말씀하시는것 들어보면 휴일날 집안일도 해야되지, 장도 봐야되지, 기르는 개도 보살펴야되지.....정말 바쁘신것같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절 만나러 오시는건데 마음에 걸려요  

평소에는 정말 밤 10시 그 시간까지 일하시고 휴일 한달에 2번 겨우 쉬시는건데

딱히 친하지도 않은 저 만나러 오실 시간 있으시면 차라리 그 시간에 1분이라도 더 쉬셨으면 좋겠어요 

어디 가는김에 들른다 그정도면 문제 없는데 저희집 근처에는 그런 시설도 없어요, 정말 저 만나러 오시는거거든요.

휴대폰 번호도 가르쳐드렸는데 직접 잘사나 확인하는 편이 좋으시대요


정말 마음에 걸려서 다음부터는 슬쩍 거절해볼까 엄마한테 상담해봤는데 

뭘 그런거 신경쓰냐 너 만나러 오는건데 그러지말아라란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걸까요? 전 제딴에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전 몇번 생각해봐도 이건 거절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모가 저랑 잡담하고 싶으신거면 제쪽에서 전화걸거나 하는 방법도 있잖아요


82쿡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모는 한달에 한번 정도 오시구요, 한달에 두번 쉬시는거 감안하면 굉장히 많이 오시는편이에요. 

엄마 말대로 제가 지나치게 생각한건지......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9.194.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8 9:03 AM (58.148.xxx.103)

    님과 수다떠는게 스트레스해소 혹은 유일한 정신적인 낙.. 처럼 보이는데요..
    이모님 서운해하시겠어요..

  • 2. dlfjs
    '13.4.18 9:04 AM (110.14.xxx.164)

    님이 안 불편하면 그냥 두시고요 쉬는거보다 님 만나는게 더 좋으신거죠
    불편하면 약속있다 거절하세요

  • 3. ...
    '13.4.18 9:09 AM (182.219.xxx.140)

    저도 첫댓글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이 이모님의 방문이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그냥 오시라고 하세요
    서로 의지하는 관계라고 생각하시나봐요

  • 4. 제 지나친 생각이었나요
    '13.4.18 9:09 AM (14.39.xxx.41)

    역쉬 엄마말을 듣고 살아야겠어요ㅎㅎ(농담)
    자주 힘들다 일 많다 토로하시길래 쉬셨으면 해서 한 생각인데 남이 보면 스트레스 해소 낙으로 볼수도 있는거면
    그냥 냅둘래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5. 라맨
    '13.4.18 11:06 AM (125.140.xxx.57)

    님이 이모님이랑 허물 없는 사이 정도가 되면
    나란히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 오면 주무시기도 하고
    뭐 그렇게 되면 가장 이상적이겠어요 ㅎ.
    안 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게 되면 서운하실거니까요.

  • 6. ㄹㄹㄹ
    '13.4.18 3:03 PM (58.226.xxx.146)

    아이들이 집안 일도 안돕는다고 하시는거 보면, 한달에 두 번 쉬는 날에 집에 있었다가는 쌓인 집안일을 하느라 못쉴테니까 원글님 댁으로 오셔서 쉬시나봐요. 집안 일 생각 안하고 쉴 수있는 쉼터처럼요.
    원글님도 이모가 오는게 싫어서 그러는건 아니시니까
    님 댁에서 잘 쉬다 가시게 해주세요.
    사이좋은 이모와 조카 보기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420 이자 .. 2013/04/19 337
242419 기숙사 있는 딸내미 통화하면서 힘들다고 울어요... 5 딸딸 2013/04/19 3,215
242418 초 6남자아이들의 경우 이럴때 어떻게 하나요? 3 2013/04/19 653
242417 어제 문의드렸던 왕따? 엄마입니다. 초1 왕따글.. 2013/04/19 864
242416 의사가 자궁경부암 검사 했냐고 묻는데 뭔가 징조가 있어서 그런걸.. 6 불안해요 2013/04/19 2,706
242415 스마트폰으로 자기 얼굴 찍어 이쁜 사람? 8 카메라가문제.. 2013/04/19 1,970
242414 자양동 이튼타워 사시는 분 관리지 질문이요 1 관리비 2013/04/19 1,755
242413 MSG가 유해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왜 그런가요? 27 ㅇㅇㅇ 2013/04/19 3,462
242412 분당이나죽전에 점 잘보는곳 2 증말 2013/04/19 1,469
242411 이자벨 마랑 스니커즈요. 6 운동화 어쩔.. 2013/04/19 3,015
242410 제주 신라호텔온천이요? 7 신라호텔 2013/04/19 1,710
242409 오늘같은날 뭘하면 좋을까요? 2 ... 2013/04/19 707
242408 현미, 암·동맥경화 예방에 효과 .. 2013/04/19 869
242407 머리 고데기 추천 좀 해 주세요!!^^* 2 머리 2013/04/19 1,562
242406 이너무씨끼 하라는건 안하고.... 7 엄마 2013/04/19 1,910
242405 홍삼 만드는 방법좀 봐주세요. 3 . . 2013/04/19 5,491
242404 앞면만 있는조끼 어디 없을까요 4 조끼 2013/04/19 656
242403 처음으로 남친이 생긴 딸아이 9 하늘채마님 2013/04/19 2,269
242402 아기 재우고 나니 멘붕.. 돼지고기로 뭘해먹으면 좋을까요. 5 -0- 2013/04/19 1,120
242401 노후대책 전혀 없이 사는 사람들은 어떤 맘일까요? 16 .... 2013/04/19 6,602
242400 자위 하던 그 교사..영장심사 거부 한다네요 21 ........ 2013/04/19 12,720
242399 이영애 분위기...와..... 2 ... 2013/04/19 4,076
242398 생리할때 오는 두통...너무 심해요 8 ... 2013/04/19 3,807
242397 남도 꽃놀이추천해주세요. 4 남도 여행 2013/04/19 498
242396 폰케이스 추천해주세요.( 떨어뜨려도 덜 상하는) 2 .. 2013/04/19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