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어찌됐든 결과적으로는 7시까지는 봐주시고 있긴 한데요
어린이집 OT때 본인은 시간외 수당을 주고
몇명 아이들 때문에 당직 선생님을 따로 못쓸거 같다고 하시다가
어머니들이 반발을 하니 자기가 그럼 보겠다 하더니
암튼 자꾸 애가 천덕 꾸러기가 된거 같아 미칠거 같아요....
원래 어린이집이 이렇게 직장맘들 오도 가도 못하게 불편하게 하는지요
결과적으로는 봐주긴 하는데...
기존에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어린이들중에는
늦게가는 어린이가 하나도 없었다구
그리고 늦게 가는 아이들은 원래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데리고 가서 봐주겠다고 하시네요
한두시간 때문에 셔틀타고 이동하는 것도 마음이 그렇고
이래 저래 마음이 불편해요
원래 어린이집이 다 이런지요...
다들 어떻게 애들을 4시 5시에 데리고들 가는지 너무 신기해요
직장맘들은 어린이집에 맡기지 않는지
기존에 운영하는 어린이 집이 있는 분이거든요
새로 인수하는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오래 못봐준다고 통보를 좀 해달라고 했었나봐요
근데 커뮤니케이션 미쓰가 있어 통보는 받지 못했구요
이거 법적으로 7시 30분 아닌지
선생님들의 노동 시간과 강도도 알지만
보통 당직 선생님을 쓰는 곳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우선 옮기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그렇게 본인 편의대로 운영을 하고 아니면 말라는 식의
배짱이 너무 싫구요
다른 애들 기저귀도 못떼고 있구
애기 같다구(귀엽다는 칭찬이 아니라 늦다는 뜻)
이렇게 애들 뒷담화(?)를 하는데
듣기도 거북하고
우리 아이도 저렇게 말하고 다닐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무척 불쾌하구요
근데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는 무지하게 평이 좋아요
학습 위주로 애들 잘 돌린다고(주산, 한문, 영어, 국악 등등)
제대로 비즈니스 한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제가 꼬인건지
좋은 담당 선생님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