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없이 물건을 샀습니다.
동창들이나 친구들의 영업으로 집과 어울리지도 않고 굳이 꼭 있어야 할 필요도 없는 안마의자를 그것도 거름 2백짜리를 할부로 구입하였습니다.
사전의 상의한적 없고 상의 안한 이유는 분명히 사지 말라고 할거라는 이론...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남이 무료로 가져가라고 해도 짐 같아서 거부할 정도의 물건인데...
남편은 어울리지도 않고 꼭 필요하지도 않으니 배송비 물어주더라도 반품시키자고 해도 싫답니다
제가 주는 돈이 아니니깐 상관말고 쓰겠다는 군요.
전 정말 이런 사람 싫습니다.
남한테 인심얻고 가족들은 어떠하든 생각 안합니다.
생활비 주는대로 모자라도 이리저리 메꿔가면 적다는 소리 않고 맘 놓고 내 물건 하나 못사고 사게되도 눈치봐가면 살아왔습니다.
네~
넓은 집에 여유돈 있으면 저도 사고 싶은것 많습니다.
저도 돈 쓸줄 압니다.
화장대 없이 프라스틱 바구니에 담아 방바닥에서 사용해도 쓸데 없는 돈 쓰기 싫어 구질구질하게 살았습니다.
제가 너무 비참해집니다.
이 안마의자를 볼때마다 화가나서 남편을 더 증오하는 마음만 들면서 살게 될것 같은데..
이런 제가 비정상입니까?
어떻게 해야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