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주에 괌가는데...맘이 참 그래요..

심난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3-04-04 15:05:07

전 딱 일년에 한번씩 해외여행을 가요.

여행을 정말정말 좋아해서 싱글땐 직업까지 바꿨는데 지금은 애가 둘 있고 직업도 어쩌다가 자영업으로 바꾸고 나니 정말 시간이 안나서...한가한 겨울에 딱 일주일만 가요..

지난 1~2월에 갔어야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 보니 시기를 놓쳐서 담주에 가려고 뱅기,호텔예약까지 다 마쳤는데

북한관련 기사들을 보니 맘이 넘 심난해요..

괌관련 기사들도 보이고, 4월15일을 기점으로 괌에 무슨 짓을 해댈 것 같은 기사도 나오구요..

예전에도 북한이 무슨 조짐을 보여서 나라전체가 좀 심난해 보일때도 전 좀 무덤덤했는데

이제 애 둘 있는 엄마가 되니까 혹시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너무 돼요.

오늘은 세돌된 둘째팬티에 남편이름,제이름 그리고 핸드폰번호들까지 적어놨어요.

만에 하나 유치원샘이 팬티를 보게 되면 속으로 웃으실지도 모르지만 제 맘 편한게 우선이잖아요..

 

여행을 포기하게 되면 손해도 손해지만 다음 겨울을 기약해야 한다는 것도 슬프고

솔직히 우리나라에 있다 해도 위험한건 마찬가지고

전 혼자 하는 일을 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없고 죄다 온라인으로 접하는 기사만 읽어서 그런가

오히려 주변사람들은 북한 반응에 대해서 좀 무덤덤한거 같아보여요.

남편도..북한이 이러는 것이 한두번도 아닌데 멀 신경쓰냐..이런 반응이구요.

 

제가 좀 오버해서 겁내는 것일까요??

 

 

 

IP : 116.41.xxx.2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어무
    '13.4.4 3:06 PM (121.136.xxx.97)

    오바세요
    즐거운 여행하시고 ,오세요
    한국은 남아있는 82쿡 회원들이 지켜줄테니

  • 2. ...
    '13.4.4 3:07 PM (211.197.xxx.180)

    그래도 우리나라보단 괌이 백배 안전할 것 같단 생각이 드는 건 왜 일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029 지금까지 구매했다가 실패한 물건들 얘기해봐요ㅠ.ㅠ 14 너무 많음 2013/04/05 4,346
237028 지금 한국 들어가도 될까요? 8 걱정 2013/04/05 1,475
237027 집에서 입는 옷 따로 구매 하세요? 5 ... 2013/04/05 1,717
237026 신생아 재울때..아기침대 필요한가요? 5 곧출산 2013/04/05 4,194
237025 고등학생 수학여행비 14 .. 2013/04/05 1,971
237024 박근혜 대통령이 '모래밭에서 찾은 진주'라고 칭송했던 해양수산부.. 9 참맛 2013/04/05 1,714
237023 개인연금 만기지급금을 알아봤더니 ㅠㅠ 3 40중반 2013/04/05 3,139
237022 덜덜덜.. 먹어도 너무 먹어요.. 7 중딩 2013/04/05 1,864
237021 화성X파일에서 엄청나게 먹어대던 아가씨들.. 31 아직도 2013/04/05 13,726
237020 초등2 피아노학원 계속 다녀야할까요?(급질문) 6 고민 2013/04/05 3,610
237019 전생에 구미호였을거래요.(비위 약하신분들 패스) 8 내가? 2013/04/05 1,899
237018 제발 좀 애들 영화 드라마 권장연령 좀 지킵시다! 5 권장연령 2013/04/05 1,077
237017 치아관리 교정 턱관절 1 그시기 2013/04/05 1,114
237016 악동뮤지션 21 jc6148.. 2013/04/05 4,096
237015 뮤직뱅크 보셨어요? 16 쩜쩜 2013/04/05 3,882
237014 언론관련 기부하고 계신분들 어디에 하시나요 3 요즘 2013/04/05 297
237013 진해사시는 회원님! 2 아놔~~~~.. 2013/04/05 874
237012 상사를 조종하는 부하여직원때문에 7 진짜 짜증나.. 2013/04/05 2,689
237011 넘 혐오스러운 그 사람 2 남편 2013/04/05 2,208
237010 청파동 Life 커피숍.. 기억하시는 분~~ 6 50대 후반.. 2013/04/05 779
237009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벌써 네명째 자살했습니다.. 11 교육행정 2013/04/05 11,285
237008 물가 잡는다던 朴정부…양파·당근 6배 올라 2 참맛 2013/04/05 815
237007 스타벅스.. 맛있나요? 15 궁금 2013/04/05 2,591
237006 부모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10 2013/04/05 3,200
237005 오늘 저녁 뭐 드셨어요? 30 우동 2013/04/05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