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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좀 욕해주세요.

미친거맞아요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3-04-03 22:15:23
동거하다 헤어진지 세달째예요.
헤어지고 나서도 함께 일을 했구요.
4월달부터 안나가기 시작했어요.

대학생알바를 쓰고 있다네요.
잘 하겠지요. ...

제가 싫다고 헤어지자고 했던 사람.

어려울때...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을때..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차가 없어서 아픈다리를 이끌고 버스 갈아타고 출퇴근 했을때..

우린 24시간을 함께 했네요.
제가 싫어졌다고 떠나라는 사람
자기 부인감으로는 제가 부족하다는 사람..


왜 그리울까요?
그가 좋아하는 콩나물국을 끓이면서 와서 밥먹여보낼까..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오늘 종일 그사람에게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붙잡아두느라 힘들었습니다.

인연은 여기 까지인데..
저도 잘 알고 있는데..
그사람이 그립습니다.



IP : 101.235.xxx.1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4.3 10:17 PM (39.7.xxx.201)

    이별은 만남의 기간만큼 시간을 보내야 된대요.

    나쁜 놈입니다.
    님 싫다잖아요.
    미련두지 마세요.

  • 2. ㅜㅜ
    '13.4.3 10:18 PM (59.7.xxx.206)

    실연의 아픔 부디 이겨내세요. 인연 아닌 사람 잊고 삽시다.

  • 3. 인생
    '13.4.3 10:18 PM (203.226.xxx.211)

    성격대로 흘러간다고 하는말도 있어요
    좋은기회가 올수도 있는 삶을 꼬지 마세요

  • 4. 이별
    '13.4.3 10:38 PM (119.64.xxx.179)

    맘아프네요
    님 힘드셔도전화하지마시고 참으세요
    싫다는남자잡지마세요

  • 5. 미친거맞아요
    '13.4.3 10:39 PM (101.235.xxx.116)

    더이상 미련두지 말자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 . 인연이 아니다 ! 알고 있는데..
    자꾸 그사람과의 지난날들이 떠올라요.

  • 6.
    '13.4.3 10:50 PM (68.98.xxx.191)

    쪽 팔리는 짓 이제 그만해.

  • 7. 얘님..
    '13.4.3 10:52 PM (101.235.xxx.116)

    고맙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여기 와서 하소연 하고 있네요.

    맞아요 저도 무척 쪽팔려요.

  • 8. 인우
    '13.4.3 10:52 PM (222.237.xxx.237)

    그 사람이 미웠을 때를 생각하면서 이겨내세요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날 거부한사람, 날 밀어낸 사람이잖아요

  • 9. 인우님
    '13.4.3 10:54 PM (101.235.xxx.116)

    그사람이 미웠을때 무척 많아요.
    그런데 그생각은 잠시 뿐이네요.
    너무너무 힘이 들어요.
    날 거부한 사람 !!
    날 밀어낸 사람!!

  • 10. 나거티브
    '13.4.3 11:05 PM (221.160.xxx.51)

    이 시련을 이겨내시면 좀 더 성숙해지시겠죠.
    언젠가는 이름도 가물가물해지고 내가 그런 놈과 어울렸었나 스스로도 의아해할 수 있어요.

  • 11. 나거티브님
    '13.4.3 11:08 PM (101.235.xxx.116)

    고맙습니다,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가네요.
    제가 더 성숙해질수 있을까요?
    이 미련한 사람이 이 시련을 이겨낼수 있을까요?

  • 12.
    '13.4.3 11:11 PM (68.98.xxx.191)

    너가 지금 보다 조금 이라도 더 잘되면 그 남자는 잊을수 있을거야.
    그러니 눈물 닦고 4시간 후부터는 더 나아질 궁리를 하도록 하고
    아무리 그렇지만
    너는 너 구질구질 한거 다 기억하는 남자와 길게 가는게 그렇게 낭만적으로 여겨지니??

  • 13. 얘님
    '13.4.3 11:18 PM (101.235.xxx.116)

    님 글덕분에 소리내어 웃었어요^
    고맙습니다.
    더 나아질 궁리할게요.
    노력할게요.
    얘님 말씀들으니 그렇긴 하네요.
    제 구질구질했던 모습을 다 기억하는 그남자 ..
    제가 밀어내 버릴게요!!!

  • 14. ..
    '13.4.3 11:40 PM (211.221.xxx.27)

    마음으로 안아드릴께요. 힘내세요.
    시간이 약이잖아요. 약이 될때까지가 너무 아파서 그렇지 시간은 좋은 약이더라구요.
    실컷 울어도 보고 실컷 미워도 해보고 잊으려고 노력도 해보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새 약이 되어있을꺼에요.

  • 15. ..님
    '13.4.3 11:43 PM (101.235.xxx.116)

    시간이 약이겠지요.
    그런데 시간이 절 놀리기라도 하는듯 너무 더디게 가네요.
    고맙습니다. 정말 !!

  • 16. ...
    '13.4.4 6:23 AM (218.234.xxx.48)

    원래 끝나면 좋은 게 더 자주 기억 되어서 그런 거에요.

  • 17. ...님
    '13.4.5 10:41 PM (101.235.xxx.116)

    그런거 같아요.
    자꾸 좋은것들만 생각나네요.
    자꾸 자꾸 그리워져요.
    ㅋ 바보처럼!
    미친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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