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말 못해서 스트레스 받는....

수강생.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3-03-29 16:55:52

저예요...

 

오랫동안  문화세터에서 수업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취미로...

재미도 있고, 시작을 했으니 전문가 과정까지 받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저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그분도 같이 전문가 과정을 하게 되었는데.

이분은 수업시간에 음식도 싸오고, 차도 가지고 오시고, 하시면서

이것저것 선생님에게 부탁을 하더라구요...

 

선생님도 평상시에 이것저것 가지고 오는 수강생들이 더 마음이 가고,

부탁을 해도 이것저것 해주게 된다고....  그러다 보면 다른 수강생들에게는

소홀하게 되게 되는것이구요...

 

오늘은 그분이  엄청 긴 시를 가지고 오셔서, 일찍 가셔야 된다고...

선생님이 그걸 다 써 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00씨  이분이 저한테 이렇게 귀찮게 하다보면, 저도 00씨에게

신경못쓰니,  말씀을 해주세요....  라고 하길래... 네... 라고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그 수강생(나이가 저희 시어머니뻘)  

'자네는  아기한테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해주세요... 라고 교육안시켜?"

자네는 왜 그걸 못해?  라고 하는 거예요.

순간 욱 하더라구요..   

나이도 많고,  나름 배려한다고 한건데...  내 작품 먼저 봐주세요. 하고 싶어도

말 못한 내가 바보 같더라구요...

한마디도 못한 제가 바보 같네요... 전문가 과정도 그만두고 싶고...

 

평상시에 두세줄이상  글 가지고 가면, 틱틱 거렸던 선생님이...

20줄 이상 가지고 간 수강생에게는 아무말 없이 글을 써주는걸 보고, 

음식이며, 차며 커피며,,, 이런것들을 나도 다음부터는 가지고 가야 되나 싶네요.

 

 

IP : 180.64.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순히
    '13.3.29 5:03 PM (121.190.xxx.242)

    차나 과자 가지고 그럴까 싶긴한데
    강사도 본인이 불평등하게 행동하는거 알고있고
    나이드신 분은 보기가 답답해서 그런거 같은데 엉뚱한데다 욱하고...
    그분 말대로 차나 과자가 아니고 정당하게 원하는걸 말하고
    느낌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세요.
    아무말 못하고 그만두면 계속 반복되는가죠.

  • 2. . ,,,
    '13.3.29 5:13 PM (180.64.xxx.189)

    제가 초반에 좋은 글귀를 찾아서 좀 써주세요.. 했더니, 강사분이 이런 글씨는 00씨에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좀 위축이 되었나봐요. 그러면서 제가 강사분 눈치도 보게 된것 같구요....

    올때마다, 강사분 드시라고, 다기도 놓고 가고, 국화차. 매밀차며 이런것들을 놓고 가고,... 그분이

    강사분에게 돈벌게 해주겠다. 본인이 하는 모임에서 과정개설하겠다.. 이런 말도 하고..

    문제는 제가 이런저런 상황을 생각하면서, 나는 요구하면 안돼겠네.. 라는 생각을 했나봐요. 그러면서

    할 말도 못하게 되고...

  • 3. ㄴㅇㄹ
    '13.3.29 5:32 PM (118.32.xxx.169)

    강사도 좀 그러네요
    자기 챙겨주는 사람 더 잘봐주고 아닌 수강생은 홀대하고?
    강사앞에서 입좀내밀면서
    못마땅하다는 표정좀 지으세요. 부당하는 제스쳐요.
    기싸움같은데요?
    그런 나이든분이 님에게 그런 말을 서스름없이했다는건
    님이 위축되고 뭔가 만만히 보였기에 그럴수있어요.
    기분이 좀 상한다고 표현하세요.
    당당하게!!
    어차피 오래 볼사이도아닌데
    좀 기분나쁘다고 해도 그사람들이 님가지고 뭐라못합니다.
    글고 좀 너무심하다싶으면
    센타에다 항의하세요
    강사가 학생들을 불공평하게 대우한다구요
    속병생겨요 님

  • 4. ...
    '13.3.29 5:47 PM (180.64.xxx.189)

    저도 그런 생각 들었어요.

    제가 좀 만만하게 보였나봐요... 제가 위축되고... 그런 면이 있거든요...

    이게 정해진 룰이 있는 과정이 아니라, 제가 글씨는 잘 쓰는데,

    그림을 못그리다고 생각하니,

    자꾸 선생님에게 의지하게 되고...

    당. 당. 하.. 게...


    고마워요.

    정말 여기에도 말하지 않으면,, 넘 힘들것 같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982 말더듬 3 걱정스러워요.. 2013/03/31 897
234981 정말 둘보다 하나 키우는게 더 힘든가요? 25 ... 2013/03/31 4,416
234980 길냥이 ㅠㅠ 3 . . 2013/03/31 734
234979 ‘재산 꼴찌’ 박원순 시장 “참 다행이지요” 5 참맛 2013/03/31 728
234978 갑자기 취나물이 많아졌어요. 10 모해 먹지?.. 2013/03/31 1,704
234977 아빠어디가 집안풍경도 참 재밋어요. 30 ... 2013/03/31 15,300
234976 시댁합가하라지만 짐을 비어주지 않아요 8 ~~ 2013/03/31 2,419
234975 내가 사랑에 빠진 생선 9 ... 2013/03/31 2,861
234974 중3 아들녀석 ㅠㅠ 3 .. 2013/03/31 1,587
234973 서른, 오랜만에 오는 연락들은 대부분 4 딸기 2013/03/31 2,180
234972 세라 하이힐 편한가요? 6 하이힐 2013/03/31 1,845
234971 피부걱정님 따라 바나나팅쳐 만드신 분 봐주세요~ 1 팅쳐 만드신.. 2013/03/31 1,444
234970 라면만 겨우 끓일 줄 아는 남편 짜증나요~ 19 제니 2013/03/31 3,019
234969 제 증상 좀 보시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말씀 좀 주세요. 7 어디로갈까요.. 2013/03/31 1,482
234968 지아를 보면서 저의 아픔이 되새김질되네요 3 딸바보 2013/03/31 4,028
234967 남편의 폭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9 산들강바람 2013/03/31 4,263
234966 친정엄마랑 요즘 불편해요 5 속상해요 2013/03/31 1,944
234965 제빵할때 국산 통밀가루 제품들 하얀가루네요? 3 밀빵 2013/03/31 1,454
234964 금리 높은 곳좀 알려주세요 ... 2013/03/31 928
234963 제가 결혼안하는 이유.. 9 미조 2013/03/31 2,984
234962 정신분석 VS 분석심리 20 알려주세요~.. 2013/03/31 3,231
234961 베트남여행/ 관광가이드 /시장조사 / 비지니스 통역/ 아르바이트.. luahon.. 2013/03/31 629
234960 집에만 오면 티비 트는 남편 1 남편 2013/03/31 1,343
234959 맞벌이에 외동아이 두신 분들 어떻게 놀아주세요? 5 외동 2013/03/31 1,726
234958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해석본 ... 2013/03/31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