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차별대우

자화상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3-03-25 01:38:25
전 두 자매중 첫딸입니다. 동생도 결혼했구요.
부모님은 가게에서 함께 일하시고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거주하시고 근처 오피스텔 임대료도 받고있습니다.
동생은 예체능 전공해서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 학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계속 많은 돈을 써왔구요.
전 평범하게 대학나와 절약하며 돈모아 부모님 돈 조금 더해 결혼자금 만들어 집사는데 보태고 회사원 남편과 살고있습니다.
근데 동생은 회사 다닐때 값비싼 옷 화장품 스킨케어 등으로 버는 족족 다 쓰고 결혼자금으로 부모님돈이 저에게 보탠것의 몇배가 들었습니다.
동생 남편은 의사고 그쪽 시댁에선 상견례부터 보태줄돈 없단식으로 나왔고 제부 대학원비도 동생네 부부 버는걸로 다해결한 상탭니다.
어째든 제 부모님이 돈을 많이 보탠거 처음엔 동생네가 일부 값는줄알고 넘어갔는데 친척통해 들으니 다 부모님이 대출금 갚았다네요. 저한텐 쉬쉬합니다.
얼마전 동생이 엄마가 아파트 분양신청하래서 했다네요
그 집값이 지금 걔들 사는집 2배인데 말이죠.
그 돈 어떻게 감당할지 생각하면 저희 부모님이 준다는게 답이 나오더라구요.
엄마에게 물었네요 동생네 돈도 없는데 왜 했냐고
걔들이 돈벌어 갚겠지..그집 팔아서 나중에 개원할때 보태던가 이러네요.
제부 군대가서 동생이 따라 지방가게되 회사도 관두고
제대하면 박사학위때매 또 대학원간다는데 무슨 돈으로 한단건지요.
동생은 저한테 또 이러네요. 엄마한테 개원할때 돈 빌리고 나중에 벌면 매달 몇백씩 주면안되냐고.
저도 남편회사때매 이사가야하는데 부족해서 전전긍긍하고
시부모님이 보태준다고하셔서 미안한데 그래도 부족해서 못가고 있습니다.
이런 얘길하면 엄마는 시댁에 더 달라고해라만 하고 보태준단말 절대 안하고 저희집 어떻게 되가냔 얘기 절대 안하네요.
동생네 발령나면 거기나 내려가 근처에 살생각이나 하고
아들딸 차별도 아니고 사위때매 자식차별하나 싶기도하고
아끼며 돈모으는 절보며 궁상이라고 놀리며 계속 부모님께 손벌리는 동생이 너무 싫고
그런 동생에게만 해주려는 부모님도 밉네요.
전 부모님 재산 제게 달라고 하고싶은 생각 없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게 번돈 노후에 여유롭게 쓰시게 두고싶었습니다.
근데 동생이 계속해서 돈을 큰 금액으로 가져가니
부당하고 절약하며 산게 부질없고, 차별받는 설움에 화가 치미네요.
부모님께 얘길할까 싶기도 하고 당신들 돈 알아서 쓰신다는데 뭔 자격으로 얘길하나도 싶고
계속 동생은 이래저래 돈 가져갈테고
생각이 복잡한데 이런 얘기할 곳도 없고해서 적어봅니다.



IP : 124.50.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5 1:54 AM (119.71.xxx.179)

    차별대우는 속상하시겠지만, 동생 체면?세워주려고 부모님이 그러는거 같기도하고..받은거만큼 동생이 갚을거같은데요..

  • 2. 둘째에게 주는게
    '13.3.25 2:35 AM (58.143.xxx.246)

    더 자연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근데 이 경우는 의사사위라 그 격에 맞춰줘야한다는
    부모님 생각이 있으신거네요.
    사회통념에 영향안 받으실 수 없지요.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나중에 동생네가 갚겠지
    생각하시는 수 밖에요

  • 3. 그건
    '13.3.25 8:07 AM (125.187.xxx.207)

    부모님의 습관이신거에요
    원글님은 어릴 때 부터 조르지도 않았고 돈 달라는 소리도 안했으니
    얘는 안줘도 알아서 사는 애.....가 된거고
    동생은 늘 해 줘야 되는 애.....가 되버린거죠
    본인들은 그게 차별인걸 모르시는거에요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양심이 조금 흔들릴 때도 있지만
    어차피 둘 다 해 주기는 좀 아깝고 벅차고
    그러니 그냥 눈감고 우선 필요하다는 둘째한테만 해 주는거죠
    나중에 갚을거라는 것 갚겠지 하는것 모두 믿지마세요
    의사 사위 얻은 값으로 해주시는거니까요
    원글님 나도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한 번 얘기해보세요
    부모님이 해 주신다는 소리 절대 안하실거고
    서럽다는 말 하면 철없다고 야단치실거에요
    그게 인생입니다.

  • 4. 그게말이죠
    '13.3.25 8:36 AM (59.10.xxx.121)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부모님 돈 부모님 주고 싶은 자식에게 주는데 님이 뭐라 할 수도 없고, 동생이
    부모님 돈 다 가져가도 할수 없어요..
    님은 그저 부모님이 제 생각은 안해주시는 것 같아 섭섭해요 라고 말할 밖에는..
    아마 의사이니 나중에 잘해줄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거나, 뭔가 동생에게
    애착이 가서 다 해주고 싶거나 하시겠죠..

  • 5. ...
    '13.3.25 10:56 A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의사사위때문인것 같네요. 처가덕보는 집 많다고해서 부모님께서 신경쓰이시나부죠. 그래도 동생분 너무 얄밉네여. 아끼시는 님께 궁상이라고 놀리다니요.. 부모님 편찮으시니 집안에 의사 있는 거.. 정말 부럽던데요. 아마 님 부모님께서도 그런 생각이실거에요.
    저흰 장녀 몰빵집안이라...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702 장터에서 꿀 파신(다은이네 제주 벌꿀님). 질문 있어요. 11 질문 2013/03/30 2,801
234701 요즘 연기자들 대사 습관이랄까요? 21 ㅇㅇ 2013/03/30 7,298
234700 급해요~초등6학년 과학1단원 공부할수 있는사이트 4 과학 2013/03/30 1,126
234699 십년째입은 면추리닝에서 벗어날 수 있나요? 4 도움절실해요.. 2013/03/30 1,324
234698 망고 먹고 싶은데... 5 바람 2013/03/30 1,563
234697 친구가 독일에서 이유식을 사다줬는데요.. 6 야식왕 2013/03/30 1,765
234696 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2 미세스씨 2013/03/30 578
234695 전깃불 켤때 딱!!하는 소리가 나요. 오늘은 지지지직.... 5 무섭네요.... 2013/03/30 2,705
234694 류승용이 멋진가요? 22 더네임 2013/03/30 3,678
234693 전인화씨 몸매 환상이네요. 21 우와 2013/03/30 16,130
234692 쳐진 얼굴 13 노화 2013/03/30 4,509
234691 남편친구 3 // 2013/03/30 1,652
234690 검은콩 뻥튀기 할려고 하는데 씻어서 말려서 가지고 가야하나요??.. 3 ... 2013/03/30 3,173
234689 예전가요 제목 알수있을까요? 3 오래된가요 2013/03/30 892
234688 연애의 온도..볼만 했어요 6 ... 2013/03/30 2,536
234687 오래서있으면 허리가 넘아파요 5 ....ㅠ 2013/03/30 4,479
234686 시끄러워 죽겠어요 8 스트레스 .. 2013/03/30 2,547
234685 아이패드 업데이트 방법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8 복잡해-_-.. 2013/03/30 2,234
234684 재래시장에 안 가시나요? 39 2013/03/30 4,290
234683 우리나라 성형이 유명하긴 2 ㄱ나 2013/03/30 1,095
234682 가수 조동진씨 아시는 분? 28 라디오 듣다.. 2013/03/30 2,635
234681 고 3 과외 수학 선생님 3 happy 2013/03/30 1,623
234680 부모는 나를 버렸는데 왜 나는 3 글쎄요 2013/03/30 1,892
234679 의외로 실속있는 직업 좀 알려주세요. 7 추천부탁드려.. 2013/03/30 4,772
234678 늙어보이는 남자인데 결혼할수 있을가요? 7 루카스 2013/03/30 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