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지방입니다.. 그것도 보수적인 경상도..
아이가 초5인데,, 학교에서 노골적으로 촌지 요구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샘이 걸렸네요.
그 샘 반이었던 엄마들 얘기 들어보니,, 몇몇아이 찍어서 촌지줄때까지 괴롭힌다는..
그래서 엄마들이 그샘 담임걸리면 아예 첨부터 상품권 준비한다 하더라구요.
근데,, 울 아이가 부반장이 됬네요. 웬지 맘이 심난합니다..
전 갠적으로 촌지 정말 경멸하거든요. 학교는 원래 거의 안가는 편이라 신경도 안쓰고 살았고,, 방학식날마다 전화로 감사인사 드리는 게 전부였거든요.
만일 반장, 부반장 엄마들이 모아서 주자 하면 전 어찌해야 하는지...
서울이나 수도권은 많이 없어지기도 했다는데,, 여긴 특히 이 학교는 아닌듯..
저 자신이나 아이한테 부끄러운 엄마가 되기 싫은데,, 아이가 담보로 잡혀있으니 참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