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전개는 확실히 그 겨울 보다 훨씬 매끄럽더군요.
솔직히 그 겨울은
"부자집" 을 재벌로, 호스트를 도박사로, 아뭏튼 이것 저것 바꾸면서 판을 키우다 보니까,
이야기 상에 억지, 우연이 좀 많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일본에 팔아서 "겨울연가" 처럼 히트시킬려고 작정을 했는지,
두 커플이 눈위에서 뒹구는걸 계속 반복하면서 보여주죠.
그래도, 아마 일본 원작을 먼저 봤으면, 그 겨울보다 더 좋아할 수 있겠는데,
한국 그 겨울을 먼저 보고 일본 걸 봤더니, 일단 눈이 즐겁지가 않더라고요.
일단 거의 10여년전에 만들어진 드라마에다가 특히, 조연들의 비중에서는 드라마 횟수를 늘리다 보니까,
상대가 되지를 않더군요.
그런데, 저는 좀 의아 한게, 원작을 보고 일본 남자 주인공을 조인성보다 훨씬 낫다고 하는 반응인데,
이게 상당히 좀 당황스럽더군요.
원작의 남자 주인공이 그렇게 멋있나요?
다른 분들이 하도 멋있다고 하길래 기대를 크게 하고 봐서 그런지,
조인성보다 훨씬 못하다는 생각이 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