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영업직이에요.
아직 1년차도 아니고, 회사도 두어번 옮겼고, 안정 못하고 있죠.
한 2-3년은 있어야 안정 될것 같아요~
생활이 완전 어렵고 이런건 아니구요
그냥 자그마한 내집한채 있고 신랑이 지금 갖다주는 월급으로 겨우겨우 한달 꾸려나가요.
가끔 경조사 하나도 안나가는 운좋은 달이면 조금씩 모으기도 하구요.
애는 아직 20개월정도 되었고,
제가 재취업 준비한다고 이번달부터 바로 앞동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어요~
애 어린이집 보내고 요즘 이력서 많이 썼는데
몇군데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네요
근데 요 몇일 만나는 동네엄마나 제 친한 친구들이 저보고 일하더라도 조금 나중에 하라고 하네요.
애도 어리고, 신랑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상태에서 와이프가 풀타임으로 일하게되면
남자가 더 열심히 일 안하고 나태해 진다구요. 특히 영업직처럼 본인 노력에 의해 인센티브가 좌지우지 되는
직업은 더더욱 그렇대요.
여자가 돈 조금 더 번다고 일 나가고
남자는 정말 야근안하고, 딱 기본만 하거나, 아예 일 때려치우는 사람도 많이 봤다구요.
우리신랑도 결혼하고나서 직장 4번은 옮겨서 좀 불안불안한데
또 제 자신을 생각한다면 넘무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재취업도 쉽지않고 참 고민이네요...
주변 영업직 와이프들은 다들
여자가 일 안하는게 영업하는 남자들 성공시키는 지름길이라고들 하구요...
확실히 제가 일안하니까 본인이 하나라도 더 팔아서 인센티브 많이 받으려고는 해요.
제가 일 하게되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여긴 더 연륜있으신분들, 더 큰 혜안있으신분들 많아서 조언듣고자 올려요.
조금더 애 키우고 기다렸다가 일할까요? 기회있을때 할까요?
참고로 전 올해 31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