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사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aodRhddl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13-03-11 14:07:06

저는 당뇨병환자 입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주사약재를 약국에서

받아 사용하는데요

궁금한것이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처방전을 가지고

병원 근처 약국에 가면 항상 주사약을 구할수가 없어요

재고가 없다고 하시면서 구하기도 힘들다고 다른곳으로 가보라고

하시거든요

약재는 노보믹스 만년필처럼 생긴 주사약인데요

여러군데를 돌다 한군데 약국에서 몇일내로 구해주시겠다고

하시며 그런데 약재비를 꼭 현금으로 계산해 달라고 하시네요

노보믹스라는 약재가 구하기 힘든 건가요

그렇다면 그 의사선생님은 왜 그런약을 처방해 주실까요

그리고 약국에서 약을 구할수 없다는게 좀 이해가 가질않아요

혹시 귀찮아서라든가 아님 조제비가 없으니 해주기 싫어서 인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약국 저약국 네다섯군데를 떠돌다 구하지 못하니 서럽기도 하고

병원 약제실로 찾아가 항의 했더니 자기네는 입원환자만 처방해준다며

몇군데 전화를 해보더니 한군데 약국에서 구해준다며 가보라고 하네요

그곳은 그래도 구해라도 주신다는데 약값은 현금결재해달래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뭔지 알수가 없어서 혹시 약사님 계시면

좀 여쭤보는 거에요

환자가 처방받은 약을 구하기도 힘들고 결재도 내맘대로 못하는것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우울하고 서러운 하루네요

 

IP : 1.243.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알기로는
    '13.3.11 2:11 PM (203.229.xxx.80)

    주사제는 의약분업제도 예외로 알고 있어요. 병원 등에 다시 확인해 보세요.

  • 2. 제가 알기로는
    '13.3.11 2:12 PM (203.229.xxx.80)

    즉, 병원 밖 약국이 아니라 병원내 약국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걸로 알아요.

  • 3. 노보믹스
    '13.3.11 2:18 PM (59.27.xxx.171)

    ...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처방전이 나왔다면 원내약국에서 약을 못드려요
    정히 힘드시면 의사선생님께 한번 말씀드려보세요

  • 4. 제 생각에는
    '13.3.11 2:18 PM (203.247.xxx.210)

    당뇨환자가 많은 병원이면

    그 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병원에 없더라도 주변 약국에 있을 것 같습니다

  • 5. 보통
    '13.3.11 2:40 PM (1.235.xxx.88)

    당뇨 주사제는 매우 비싸고 보관도 신경써야 하고(냉장보관)
    처방이 빈번하게 나오는 경우 아니면 미리 구해뒀다가 예상했던 환자가 안 오거나 유통기한 지나버리면 낭패...
    가끔 보면 약 구해달라고 신청해두고 다른데서 구했다거나 하면 안 오는 환자들도 있고요.
    아마 약국에서도 급히 이웃 약국이나 도매상에 연락해서 구해놔야 할꺼에요.
    그것도 환자 맘 변해서 안 오면 그만이고요.
    의사 선생님께 원내 처방 받고 싶다고 한번 얘기해보세요.

  • 6. 약국집딸...
    '13.3.11 2:45 PM (122.34.xxx.86)

    처방전이 있으면 조제료는 있는거구요.
    (공단부담금+본인 부담금---보통 본인 부담금이 70%이상정도로 알구있어요)

    위에 분도 말씀하신것처럼
    드물게 나오는 주사제를 항상 가지고 있을 수가 없어서
    주변약국이나 도매상에 수배해서 현금을 주고 구입하오는 경우라 그런것 같아요.

    엄마가 약사신데 저두 가끔 방배동서 반포 서초 사당 이촌까지
    약가지러가는 심부름도 해보고 그랬거든요..

  • 7. 현직약사입니다
    '13.3.11 2:49 PM (218.154.xxx.231)

    당뇨에 처방하는 주사제는 생물학적제제로서 유통이 까다롭고 냉장보관이 되어야하므로 도매상에서 한번 출하된 주사제는 원칙적으로 반품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약국 입장에서 처방이 항상 나오지 않는 주사약이라면 거의 구비하지 않는다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환자가 처방을 가져오면 대부분 그때 준비해서 투약합니다.
    환자입장에서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이나 실상이 그렇습니다.
    제재의 특수성이라 보시면 됩니다.
    또한 주사제의 조제료,즉 약국의 마진은 주사제의 금액이나 갯수에 상관없이무조건 500원입니다. 사실입니다.
    주사제약값자체는 비싼것도 있고 보통 몇만원씩은하지만 마진이 500원이다보니 환자가 카드로 결재를 하게되면 약국은 조제료보다 카드수수료가 더커져 손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도 항상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현금으로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정한 법이 아니라 저희도 따르는 입장이지만 어느정도 개선이 되어야 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해되셨으면 좋겠네요

  • 8. 현직 약사님께
    '13.3.11 3:12 PM (61.33.xxx.53)

    원글님 좋은 처방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묻어서 여쭐게요 제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거식증 증세까지 와서 밥을 거의 안 먹고 6개월 정도 지내다가 몸이 망가져서 병원 다니고 있는데요 처방전이 모두 비타민제 네요 그러다 처방약 받으면서 더 빨리 회복하는 방법을 여쭈니 녹십자에서 나오는 비멕스 정을 권유하셔서 두 통을 사서 지난주부터 복용하고 있는데 이 비티민제가 좋은가요? 제 증상은 지나친 피곤함이 가장 크고 몸살이 오래토록 낫지 않고 몸이 완전 축 처져서 누워만 있게 되는 증상이에요

  • 9. 현직 약사님께
    '13.3.11 3:14 PM (61.33.xxx.53)

    그런데 얼마전 방송에서 비타민제는 아무런 소용없다는 식의 내용이 나와서 저희 같은 일반인은 어떡해 하는게 좋을지 도통 모르겠어요

  • 10. aidRgddl
    '13.3.11 3:53 PM (1.243.xxx.175)

    여러분들답변 정말감사해요
    궁금했던게이제이해가되네요
    제가다니는병원은 종합병원인데도
    외래환자에겐 원내약국에서 약을주지않아요
    그래서 이런일도생기네요
    아까까지만해도 괜히서럽고 속상하고 약국원망도
    하고 했었는데 사정을알고나니 저도 이해가 되고
    속상한맘도덜하네요
    한가지 서운한건 현금결제는 좋은데 약이라도
    흔쾌히 구해주셨음 좋겠어요
    귀찮거나 번거로워도 환자입장에선 난감하거든요
    하여간 큰궁금증은 풀렸으니 감사하구요
    그래서 모든일에는 이해와 소통이 필요한거같네요
    마냥 약사분들만 미워했어요

  • 11. 현직약사입니다.
    '13.3.11 4:55 PM (218.154.xxx.231)

    61.33님의 글을 이제야 봤네요.
    굳이 비타민의 역사를 논하지 않더라도 비타민의 효과는 많이 다루어져 왔고 효과또한 입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비멕스는 활성형이라 일반 복합비타민제보다 체내 흡수율이 빨라 효과를 보시기 좋다고 생각되네요.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면역질환을 얻었는데 항산화 비타민과 운동으로 거의 극복하였습니다.
    비타민의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금만 시간을 내셔서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스트레스엔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요.
    특히 걷기는 생각을 맑게 하고 체력을 길러줍니다.
    처음엔 무리하시면 안되구요.
    부디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 12. 약사님~감사합니다!
    '13.3.11 5:36 PM (218.48.xxx.44)

    바쁘실 텐데 이렇게 귀한 답변 시간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면역질환의 일종인가봐요 감기 몸살이 한달 이상이 낫지 않아서 병원을 가게 되었으니요 그럼 저도 약사님이 드신 항산화 비타민을 먹어 보는게 좋을까 하는데 어떨까요? 약사님께 추천 좀 부탁드리면 너무 귀찮게 해 드리는거죠^^;

  • 13. 현직약사입니다.
    '13.3.11 6:21 PM (218.154.xxx.231)

    항산화비타민은 따로 구입하시지 마시고 지금 드시는 비타민등에 일정 들어가 있으니 우선 있는 거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 A, C, E그리고 셀레늄등이 항산화효과가 있는 비타민입니다.
    음식중에서 찾아보시고 꾸준히 같이 드셔보세요.
    뭐든 꾸준히 먹는게 중요하니까요...

  • 14. 약사님!
    '13.3.11 6:50 PM (61.33.xxx.53)

    일부러 제 글에 번거롭게 신경써주시고 좋으신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약사님 덕분에 좋은 참고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약사님 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129 4살아이 칭찬스티커.. 너무 이를까요? 4 칭찬스티커 2013/03/13 698
228128 일본 네티즌이 공개한 다까끼마사오의 욱일승천기 배경사진 2 다까끼마사오.. 2013/03/13 1,021
228127 아줌마한테 같이 저녁먹자고 했는데요. 11 하하유동 2013/03/13 3,439
228126 지금 현오석 경제부총리 청문회 문의원님 나오셨네요. 1 Sunnyz.. 2013/03/13 480
228125 옆에 노벨티 냄비 어떤가요? 2 차이라떼 2013/03/13 2,753
228124 같은반 아이 괴롭힘 담임에게 말해야 될까요? 8 써니 2013/03/13 1,922
228123 초등1학년 집에서 공부 어떻게 시키세요? 1 초등1학년 2013/03/13 800
228122 상온에서 빨리 흐느적(?)거리는 치즈 뽀나쓰 2013/03/13 397
228121 암웨이 7중 팬(?)이거 가격대비 좋은가요? 5 마술팬이라고.. 2013/03/13 1,705
228120 <방사능> 국내유통 식품에서 방사선 발견 1 고춧가루 2013/03/13 988
228119 아들이 호주 시드니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데요... 8 돈워리 2013/03/13 1,795
228118 전 엄마될 자격도 없나봐요.. 12 후회... 2013/03/13 2,260
228117 천정형 에어컨 세척해보신분 계세요? 1 ㅇㅇ 2013/03/13 800
228116 스테인레스 냄비 어떨까요? 5 냄비 2013/03/13 1,443
228115 40대중반아줌마가 보육교사 자격증따는거 좋을까요? 5 고민이 2013/03/13 3,699
228114 6세아이....인후염을 달고 사네요 ㅠ 9 인후염 2013/03/13 3,434
228113 개봉하지 않은 생크림 유통기한 2일 지나도 괜찮나요? 4 생크림 2013/03/13 1,345
228112 쌀국수 맛있게 해먹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7 듬님 2013/03/13 1,793
228111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 14일 대법원 판결 촉각 2 샬랄라 2013/03/13 354
228110 걸레 끼워서 쓰는 밀대 추천해주세요 4 ... 2013/03/13 1,557
228109 3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13 215
228108 에어로빅운동 몇살까지 할수 있을까요 4 엘빅 2013/03/13 1,674
228107 간이 좌욕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지요? 방법을 알고 싶어요 궁금 2013/03/13 765
228106 영어고수님께 여쭙니다 9 초짜 2013/03/13 718
228105 중1아들이 글씨를 너무 못써요.. 15 답답 2013/03/13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