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만난 친한분이 계세요.
전 30대중반이고 그분은 40대중반이시구요.
자산컨설팅쪽에서 좀 잘 나가시는분이신데, 요즘 경기가 안좋다보니
자금상황이 별로 안좋은가 보더라구요.
지난달에 3천만 한달보름 빌려달라고, 거절하기도 그렇고 친분도 있어
천만원만 빌려드리겠다고 하고 이자와 정산날짜 정해서 송금해줬습니다.
오늘이 그 날짜인데 연락이 없길래 입금 언제해줄거냐고 문자 보냈더니 쌩~
전화해도 안받고...
1시간뒤에 전화왔는데 제가 못받았고, 문자가 왔네요.
낼모레 주겠다고....
당장 전화했습니다. 차갑고 냉정하게......평소 유한모습만 봐왔는지 당황하더군요.
낼모레까지 봐달라는거 단호하게 오늘 내놔라.. 나 돈 써야된다.
그쪽왈. 미안하다.. 요즘 너무 정신없어서 잊었다. 낼 모레 꼭 주겠다.
미리 연락도 안주고 이게 무슨 매너냐고 크게 소리좀 질렀죠.
그쪽 당황해서 암말 못하다가 다시 전화준다고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이게 무슨 매너랍니까.
사정있으면 최소한 전날 연락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기본 매너라곤 찾아볼수 없는...
아까 심하게 소리좀 질렀는데, 저 화내도 되는 상황 맞죠??
아 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