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시절 왕따 경험한 분들 여자집단에서 어떠세요??

... 조회수 : 5,779
작성일 : 2013-02-25 15:16:58
전에 한번 올라온 글이었는데
어린시절 왕따 경험한 분들
여자친구 관계 두려우시다고..
제가 그렇거든요ㅜ
여자들끼리 관계맺기가 너무 힘들어요ㅜㅜ
남자한테는 이성이니까 관용?같은게 있는데
여자끼리는 그런것도 없구요
왠지 만나고 헤어지면 다시는 절 안부를거 같은 그런 느낌..;
실제로 거부당한적도 거의 다에요ㅜㅜ
여자끼리 맞는 사람 찾기가 결혼상대 찾기보다
더 어려운거 같아요
아니 맞지 않아도 좋으니 지속적인 관계 한번 가져봤으면ㅜ
여자들끼리 만나고 나서 헤어지면
너무 긴장되서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될지경이에요
전 그냥 자존감없고 재미도 없고 무시해도 되는
다음에 부르고 싶지 않은 그런 존재쯤인거 같아서...
상대방이 조금만 얼굴색이 안좋아도 너무 신경이 쓰여요
혹시 저 같은분 또 계신지...
극복하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ㅜ
IP : 110.70.xxx.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13.2.25 3:22 PM (211.212.xxx.103) - 삭제된댓글

    여자친구들과의 관계도 어찌보면 남자들과의 관계보다 더 쉬울 수도 있고
    별 것 아니에요. 저도 트라우마가 있어서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요.
    저 아는 사람 한명도 원글님과 비슷한데
    지금은 오히려 여자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요.

  • 2. ㅇㅇㅇ
    '13.2.25 3:23 PM (182.215.xxx.204)

    저는 결혼후에 고쳐(?)졌어요
    남편과 남편네 가족과 남편 친구들 모두의 환대랄까
    하나같이 저를 반겨주는 것에 자연스레 완화가 되네요
    조금이나마 떨쳐낸 입장에서 돌아보면
    인간관계에 가장 큰 실수는
    접고 들어가는거? 그러니까.. 자신감없는 태도인듯해요
    약하게보이면 다시 원점이에요
    드세게 보이자는 의미가 아니라
    한사람 몫을 해내고 남탓 안한다고 할까..
    설명이 어렵네요
    기어들어가면 제껴버리는 느낌.. 그건 내탓이 커요

  • 3. ...
    '13.2.25 3:29 PM (110.70.xxx.47)

    댓글들 감사해요
    저도 뭔지 알거같아요
    특히 동성들 사이에선 기어들어가면 아예 흥미를 못느끼는거 같아요
    동성사이일수록 약한모습 덜 보이고
    한사람 몫 하는걸 보여야 대우해주는 느낌ㅠ
    제가 늘 낭패인건 늘 한수접고 들어가요
    내가 어찌 감히..;이런 태도가 몸에 베여있어서요ㅜㅜ

  • 4. 자신감
    '13.2.25 3:34 PM (1.241.xxx.27)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침묵을 두려워하지 마시구요. 여자친구들끼리는 자신감을 가지셔야해요.
    님이 춘향인데도 향단이가 님 머리꼭대기에서 님 주무르는게 여자들의 세상이거든요.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책 추천드려봅니다.

  • 5.
    '13.2.25 3:36 PM (59.0.xxx.87)

    원글님. 힘내세요. 좋은 분 같은데... 님이 제일 소중한 사람이니, 항상 그걸 염두에서 두고 행동하길 바랍니다.

    아! 동성이 안 맞으면 이성들과 어울리세요. 직장에서는 적당히만 하시고. 친해질 필요도 없고.
    님 환대해주고 귀하게 대해주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세요.

  • 6. ..
    '13.2.25 3:38 PM (124.49.xxx.138)

    여기 올려진 지난 글들 찾아보세요 맘이 흔들릴때 마다 다시 읽곤 하는데..도움 많이 받아요~ 인간관계 동네엄마 학교엄마 시기심 뒷담화 이간질 ..여러관계와 감정..등으로 찾아보세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 7. 전 성인되서
    '13.2.25 3:40 PM (220.119.xxx.40)

    직장동료 2명여자가 갑자기 절 쌩까길래 제가 무시하니까 그들이 사과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지는걸 싫어하는데다가 학창시절에도 당하지 않았던 왕따?라는것을 한달간이나마 당해보고 얼척이 없더라고요 ;; 여튼 느낀건데 멀쩡한 사람도 두명이서 작당해서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버리는 되는게 왕따더군요..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 어려워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갖으세요
    움츠러들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따돌리고 싶어하는 심리가 생기나봐요;; 전 작년에 티아라 사건때 분노해서
    친구랑 대화하다가 친구가 학창시절 왕따주동자였던거 알고 관계 끊었어요..성인되서도 반성하는 기미가 없어서요.. 아무튼 화이팅 입니다

  • 8. ...
    '13.2.25 3:49 PM (14.32.xxx.169)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침묵을 두려워하지 마시구요. 여자친구들끼리는 자신감을 가지셔야해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조금씩 내가 나를 북돋아 주는 연습이 필요하다구 믿어요. 매일 조금씩 잘한 것 칭찬해주고
    잘 않된 것은 위로해 주구요. 원글님.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화이팅!

  • 9. ㅇㅇㅇ
    '13.2.25 3:50 PM (182.215.xxx.204)

    그리구 또 한가지는....
    근자감 그야말로 근거없는 자신감을 장착하세요
    너네들 그래봐야 개뿔이다 라는 나 혼자만의 자아도취!!!
    이것이야말로 여자끼리의 관게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구나 헛점이 있쟎아요
    돈많고 성격좋아 친구 줄줄 달고다니는 여자도
    알고보면 남편은 밖으로 돌고 애는 속썩이고...
    시집잘가 떵떵거리는 여자도
    알고보면 친정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하구요....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는 자아도취 필요해요!!
    아님말고 라는 쿨한 마음가짐두요
    너 아니라도. 나 혼자라도 잘논다 라던가 하는...^^
    힘내세요!!!!!

  • 10. ㅇㅇㅇ
    '13.2.25 4:04 PM (182.215.xxx.204)

    윗님 그게 싱글일 때 까지는 그런식으로(남자친구와 더 가깝게) 해결이 되는데
    결혼하면서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답니다...
    남편친구의 와이프나 학부형이 되면 또다른 여자들의 세계로 접어들어가요
    그때가 비로소 문제가 되는거랍니다...

  • 11.
    '13.2.25 4:08 PM (39.114.xxx.84)

    저 어릴때 어느 집단 언니들이 괴롭힌적 있었는데,
    힘이 세서 나도 모르게 강하게 나간적이 있었거든요......
    잘못했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뒤부터 무척 눈치보며 잘해주더군요.......
    동성은 강한 사람한테 끌리나요? ㅎㅎㅎㅎㅎㅎ
    암튼 동성친구는 내편이라 생각하니까...소극적이고 어리버리한 사람보단
    좀 강단있고 똘똘하고 눈치있는 사람이 좋긴해요...
    아마 남자들 여자 보는거랑은 또다르겠죠...

  • 12. ...
    '13.2.25 4:16 PM (110.70.xxx.34)

    댓글들 다 소중히 읽었어요
    정말 동성끼리는 강한사람한테 끌리는것도 맞는거 같아요
    하물며 부모자식간에도 그렇긴 하다지만요
    저 하는일에 있어서
    언성이 높아질 일이 있어서 너무했나?싶었는데
    오히려 슬금슬금 숙이고 들어오는거
    두번정도 경험했네요 저도

  • 13.
    '13.2.25 4:32 PM (121.130.xxx.7)

    혹시 자매가 없으신가요?
    전 4남매 둘째.
    언니랑 워낙 아웅다웅 하면서도 사이 좋게 컸어요.
    바로 밑 남동생도 누나들 밑이라 순둥이였구요.
    4남매지만 마치 작은아씨들 처럼 여성적인 분위기였어요.
    그래선지 전 여자친구들이 편하고 좋았어요.
    남자들 하곤 친구가 안되더군요.
    좀 잘해주면 여자로 본달까? 그런 게 또 너무 싫었어요.
    대학교 때도 연애 보다는 친한 여자친구들과 영화보고 뭐 먹고
    까페 가서 수다 떠는 게 훨씬 재밌었어요.

    왕따의 아픔도 있겠지만
    혹시 자매가 없어서, 혹은 있더라도 의지가 되지 않아서
    상처가 크고 어색해 하고 자기방어하게 되는 게 아닌지요?
    익숙하지 못한 분위기는 누구나 불편하잖아요.

  • 14. ..
    '13.2.25 4:33 PM (202.228.xxx.2)

    저도 여중여고까지는 어쩐지 주눅들고 그랬는데요, 공대 가서 남자애들과 어울리면서 뭐랄까. 좀 쿨해지는 법을 배웠어요.
    남자애들하고 관계는 얼핏 자잘한 것 없고 시원시원할 것 같지만
    그래봐야 여자는 걔네들 깊은데까지 못 들어가고 결국 겉돌게되는 느낌 있잖아요.
    그게 인간관계의 기본이고 어쩔 수 없다.. 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그 담에 직장생활하면서 여자들과의 관계는 어렵지 않아진 느낌?
    오히려 회사가니까 남자들하곤 어째 좀 어렵고 여자들하고 관계가 훨씬 쉬웠어요.
    상대방에게 매달린다. 는 감각을 주면 안되는거 같아요.

  • 15. 1111
    '13.2.25 4:53 PM (115.91.xxx.173)

    제가 초등학교 때 왕따였구요, 고등학교 때도 참 쉽지 않은 교우관계였어요. 제가 속했던 친구집단 전체에 삐져서, 결국은 자발적? 왕따가 또 됐구요. 정말 힘든 청소년기를 거쳤어요. 왕따 트라우마가 20대 후반까진 좀 갔었던 거 같아요. 내적 갈등이 심해서 상담도 한참 받았어요.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아요. 나름 잘 겪어낸 제 자신에게 자부심도 느끼구요. 윗분들도 얘기하셨지만, 인간관계에선 자신감이 중요한 거 같아요. 주눅들어 있는 사람에겐 매력도 없고, 막하게 되나봐요

  • 16. 위험한생각
    '13.2.25 10:31 PM (218.39.xxx.164)

    윗님. 왕따는 이유가 있어야 당하는 게 아니에요. 님이 말씀하시는 "튀고 이기적이고 재수없는" 애가 아니라도 늘 누군가를 왕따시켜야 속이 시원한 부류들이 어느 곳에나 있답니다. 왕따시킬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왕따를 시키는 게 그들의 심리지요.
    님의 생각은 "왕따 당하는 애도 문제가 있으니까 당하는 거다" 라는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세상엔 어른이고 애고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성격에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사실 가장 문제있는 사람들은 늘 왕따를 주도하는 부류이죠. 왕따 따위 당해본 적 없고 내가 늘 왕따시켰다...하는 부류요.

  • 17.
    '13.2.26 6:29 AM (39.114.xxx.84)

    어렵지만 한번 극복해 내시면, 누군가 살면서 나를 이유없이 미워하거나 괴롭힐때가
    반드시 한번쯤은 생기는데, 그럴때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남보다 여유있게
    잘 극복해 내는 노하우를 얻을 기회가 되겠네요. 그런 상황은 살면서 시댁에서든 직장에서든
    누구나 당할 수 있는건데, 글쓴분은 좀 민감한 시기에 빨리 겪어 크게 와닿을 뿐이죠.
    사람과의 관계는 원래 어려운거니, 혼자만 특별히 힘든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상처받더라도 두려워말고 자꾸 부딪치다보면 저절로 해결될거라 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353 외고생 맘들께 여쭤요 6 외국어 인증.. 2013/02/25 1,648
222352 일단 먹겠습니다... 2 먹자 2013/02/25 870
222351 출산후 잡지두께의 뱃살 빼신분들~! 비법좀 알려주세요~! 3 아...절망.. 2013/02/25 1,874
222350 침대가구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부탁드립니다. 고민 2013/02/25 538
222349 중1,,, 상위권되려면 인강은 필수인가요? 8 이제중1 2013/02/25 2,135
222348 화장안하니까 아프냐고 자꾸 물어요..ㅋㅋ 2 내나이 35.. 2013/02/25 899
222347 어린시절 왕따 경험한 분들 여자집단에서 어떠세요?? 17 ... 2013/02/25 5,779
222346 얼룩이 덜생기게 빨래하는방법 3 ........ 2013/02/25 664
222345 회계사남자 소개받는데요..일반적으로 연봉이..? 25 !! 2013/02/25 14,106
222344 [질문] 풍년 압력솥 2.5L 4인용 가스에 올렸을 때 타는지 .. 5 까뮈사랑 2013/02/25 1,473
222343 제 마음이 민국이 마음입니다... 1 2013/02/25 1,244
222342 주진우의 현대사 -16회 들어보세요 1 주진우 2013/02/25 1,123
222341 예전처럼 의사 변호사 되면 팔자피는 시대는 아니더이다. 11 ::: 2013/02/25 4,861
222340 해운대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3 .... 2013/02/25 5,093
222339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갈아보신 분 계세요? 4 봄날 2013/02/25 1,401
222338 요리 맛있게 잘하는 사람들의 성품은 25 나붐 2013/02/25 6,020
222337 '영욕의 5년 역사에 맡기고'…MB 논현동 사저로(종합) 6 세우실 2013/02/25 595
222336 "그래서 ... 남들이 저 안 좋아해요" 2 ....궁금.. 2013/02/25 981
222335 부산교대역 까지 가려는데요 4 푸르름 2013/02/25 616
222334 액상철분약은 처음에는 잘 안해주나요? 16 종합병원 2013/02/25 2,631
222333 며칠전 아이 지우는 문제로 글을 올렸던 사람이에요. 5 사과 2013/02/25 1,073
222332 어제 별일 다 봤습니다. 7 밀빵 2013/02/25 2,031
222331 새학기 문구류 사러 동대문 가고 싶은데요... 5 동대문 2013/02/25 781
222330 중고생 역사교과서 집필진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3 도와주세요!.. 2013/02/25 513
222329 결혼한 동생 시누 결혼식 가야하나요? 11 몰라 2013/02/25 2,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