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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한거에 짜증이 잘 나요

에휴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3-02-24 22:40:00

이걸 어떻게 다스릴까요..
아빠가 짜증을 잘 내는 타입이에요
가끔 대체 왜 저럴까 어휴 진짜 싫다.. 하다가
제가 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요
어린애도 아니고 아빠를 계속 걸고넘어지고 싶진 않고
더이상 짜증내고 싶지 않아요 ㅜㅜ

보통의 시선에서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저도 그냥 넘기고싶어요
짜증이 확 올라왔을때 스스로에게 어떤 주문을 걸까요
속으로 뭐라하며 다스려야할지
혜안을 주세요
IP : 223.33.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4 10:41 PM (210.105.xxx.233)

    불교에서는 화가 올라올때 하나 둘 셋 하고 크게 숨을 쉬라고 하던데 잘 안되요

  • 2. 줄리엣로미
    '13.2.24 10:42 PM (180.64.xxx.211)

    가벼운 산보라도 하면 그런건 금방 줄더라구요. 바람쏘이는것 만으로도 좋아져요.

  • 3. 마그네슘
    '13.2.24 11:06 PM (49.1.xxx.113)

    제가 이 문제로 극과 극을 오갔던 사람이에요.
    원글님과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역시 같은 증세-_-로 고민이 많아요.
    짜증을 계속 내다가 성격 파탄자가 될 거 같아서 참는 버릇을 들였는데
    그 뒤로는 화를 내야 할 일에 화를 못내서 나중에는 더 힘들어졌어요.

    방법은, 할 얘기를 해야 할 때에는 조곤조곤 한다.
    혹시 그 타이밍을 놓쳐서 기분나쁜 감정이 남아 있으면 그러해서 기분나빴다, 라고 지인에게 얘기한다.
    이렇게 안하면 꼭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는 격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이도저도 안 될 때에는 게시판에 접속해서 여러가지 억울한 사연들을 읽는다...이러면 할 말 못하고
    기막힌 말을 듣거나 일을 겪는 사람이 저 하나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위로가 돼요.

    또는 화가 벌컥 날 때에는 짧게 한번 터뜨린다.
    대충 이 정도가 있네요.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사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내 상황을 알고 좀 고쳐보려는 생각을 하고 노력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거 같아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4. 원글
    '13.2.24 11:49 PM (223.33.xxx.254)

    다들 감사합니다~
    내 피부! 하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왔어요
    이런 유쾌한 방법 꼭 써볼게요. 짜증이 다 풀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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