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자주 접하시는 분들은 아이들 보면 저 아이가 공부를 잘 하겠구나.. 그런 게 감이 오나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이었는데, '저 아이는 학교에 가면 공부 잘 하겠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을까요?
그냥 궁금해서요.
얼마 전에 제 아들녀석 어린이집 재롱잔치가 있어서 보러 갔다가
아이들이 무대에서 노래하고, 율동하는 거 보니
웬지 '저 아이는 크면 공부 잘 할 거 같다.' 혹은 '성실할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
물론 그냥 저만의 생각이에요.
십여명의 아이들이 무대에서 그동안 연습한 거 보여주는 자리에서
어떤 아이는 아주 진지하게 모든 동작을 잘 따라하는 반면
어떤 아이는 하품을 하거나, 졸거나(사물놀이 공연하는데 진짜 졸고 있더라고요.), 산만하게 장난치고,
먼 산 보고 있고..... 뭐 그런 아이들도 종종 있더라고요.
잘 하는 아이는 잘 해서 보기 좋았고, 딴 짓하는 아이들은 또 그 아이들 보느라 재미있었어요.
근데 딴 짓 하던 녀석들은 다른 공연 때도 계속 딴 짓. ㅎ
그 태도가 학교에서도 계속 이어진다면 학업 성적에도 영향이 있지 않나 싶어서요.
아이들의 집중력에 따라 달라지고, 또 크면 달라지겠고..
케바케겠지만, 그냥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