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괌pic로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한국사람반, 일본사람반 이렇더라구요.
전 한국사람이 일본사람보다 개념없고 시끄럽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으로 완전 100% 생각이 바뀌었네요.
괌pic로 한국사람은 가족단위로 일본인들은 젊은 아이들이 오더라구요.
대학생이나 직장인은 아니것 같고, 고등학생 정도로 젊은 아이들이 여러명 친구들과 왔는데
대체 나이대를 가늠하기 힘들더라구요.
화장이 정말 물놀이 하러 들어오는데 개념이 없다 없다 저리없을정도로 두꺼운 허연 얼굴과 속눈썹은 기본이 2개씩 붙이고 머리는 형형 색색으로 물들이고, 옷은 다 인형옷같은 리본달린 원피스 입고 와요.
리조트 안에서도 양말신고, 구두 신고 말들도 되게 많고 그렇더라구요.
3박 4일동안 방에서 어떤 일본인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 쳐서 직원분들 출동하고,
낮 4시쯤 한참 물놀이 하던중에 잠시 방에 들어가려 엘리베이터 타는데 남자 2명이서 술이 떡이 되서 소리지르고 난동피우는 한사람 붙잡고 같이 탔는데 제게 위협하고 소리지르고... 마찬가지로 일본인이더라구요.
한국가족들은 아이들 식당에서 뛰긴해도 줄도 잘서고 워낙 넓어서 크게 눈쌀 찌푸리는 행동 하거나 눈에 띄는 행동을 안하는데 일본인들은 젊은 아이들이 몰려 다니면서 딱 일본풍의 옷과 화장한 상태로 떠들고, 소리치고, 그렇더군요.
아침 부폐식당에서 다들 편한 복장인데 검정색 롱 원피스에 커다란 챙모자 쓰고 화장도 그야말로 가루상 분장까지 풀로 한 일본인 3명이서 들어가서는 차례로 줄서서 음식담는데 줄서있거나 말거나 자기들 가져가고 싶은 음식을 손으로 쏙 집어서
그자리에서 먹어보고 맛없다, 있다 어쩌구 저쩌구 줄 중간에 새치기로 끼어 하하호호 대고, 그 사람많은 식당에서 정말
눈에 띄어도 너무 띄어서 사람들이 다 쳐다 보는데 음식 담다가 지들끼리 또 뭐라뭐라 맛이 없었던지, 접시를 2개씩이나
집어서 음식을 한가득 얻어놓고는 아무곳에나 놓고 가버리더군요. 정리하는 현지인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일본인들은 남에게 피해안주고 조용조용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완전히 달리 보이더군요.
2년전에 싸이판pic갔을때 가족단위로온 일본인들은 많아도 괌처럼 젊은사람들이 무리지어 온것 없었는데,
일본 젊은이들이라 그런가요??